일렉트로닉 아츠(EA) 온라인 FPS '배틀필드 2042'가 스팀 기준 최대 동시접속자 수를 회복했다. 10월 16일 기준 24시간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102,009명으로, 정식 출시 후 최대 동시 접속자 수였던 100,669명을 초과한 수치다. 1주일 전인 10월 8일 동시접속자 수가 5,000명을 넘기지 못한 점과 비교하면 20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배틀필드 2042'는 EA 대표 지식재산권(IP)중 하나인 '배틀필드' 시리즈 최신작이다. 2021년 11월 20일 정식 출시 직전 스팀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기대받은 작품이었다. 그러나 출시 후 각종 버그가 발견되고 출시 전에 예고했던 콘텐츠가 제공되지 않는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하며 유저 주도 환불 서명 운동 참여자가 15만 명 이상을 달성하는 등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됐다.
EA는 출시 후 총 여섯 시즌에 걸쳐 콘텐츠를 추가하고 전장을 리워크하는 등 게임을 꾸준히 개선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개선하거나 동시접속자 수를 회복하는 데 실패해 왔으나,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무료 플레이 기회를 제공하고 게임 본편을 84% 할인하며 유저 수 회복에 성공했다.
회복한 동시접속자 수를 유지할 경우 유사 장르 작품인 액티비전 블리자드 '콜 오브 듀티' 와 경쟁도 가능할 전망이다. 10월 16일 기준 '콜 오브 듀티' 스팀 기준 24시간 동시 접속자 수는 161,126명으로, 스팀에 등록된 '콜 오브 듀티'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와 '콜 오브 듀티: 워존'을 결합한 상황임을 고려하면 최신 넘버링 타이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 단독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배틀필드 2042'와 유사한 수준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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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 2042, 2년 만에 동시 접속자 10만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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