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을 3월 27일 정식 출시한다. 2월 6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 상세 정보를 공개하면서 정식 출시 일정을 발표했다. 같은 날 게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도 시작,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나섰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데브캣이 개발한 MMORPG다. 2004년 나온 PC MMORPG ‘마비노기’ IP(지식재산권)를 활용, 고유 감성과 낭만을 계승하고 재해석해 새로운 모험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작품이다. 모바일·PC 크로스 플레이와 가로·세로 모드 등 편의성 기능을 지원한다. 2017년 첫 공개 후 2025년 출시에 이르렀다.
원작이 추구하는 자유로운 성장 재미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한 게 특징이다. 전사·궁수·마법사·힐러·음유시인 등 5개 견습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해 시작한 후 유저 취향에 맞춰 계열별 15개 전직 클래스를 자유롭게 오가면서 플레이할 수 있다. 다른 클래스 무기를 장착하면 자유롭게 클래스를 전환하는 구조다.
줄거리는 ‘마비노기’ 메인스트림 시나리오 중 G1~G3까지 ‘여신강림’편을 기반으로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여행하는 NPC ‘나오’와 함께하는 모험을 그렸다. ‘마비노기’ 뿐만 아니라 ‘마비노기 영웅전’에 나온 지역과 인물도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리지널 캐릭터도 나온다.
전투 콘텐츠는 던전과 사냥터로 구분된다. 던전은 보스를 처치하면서 각 스테이지를 격파하는 재미를 제공하는데, 서로 다른 분위기와 콘셉트로 제작됐다. 골드를 얻는 황금 돼지방, 보석을 떨구는 보물 임프, 특별한 아이템을 파는 고양이 상인 등 이벤트가 존재한다. ‘우연한 만남’ 시스템을 통해 같은 시간에 같은 던전을 플레이하는 유저와 만나 함께 플레이하고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사냥터는 지역별 고유 환경에 맞춰 설계한 필드다.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사냥·재료 채집·보물 탐색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일정 시간 무작위로 등장하는 검은 구멍과 불길한 소환 결계 등 특별 콘텐츠도 플레이 가능하다.
관련해 데브캣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오랜 시간 기다려 주신 유저분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고 꼼꼼하게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라며 “꾸준한 업데이트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에 대해 투명하게 소통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넥슨과 데브캣은 ‘마비노기 모바일’ 정식 출시 후 운영 계획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4월에는 고난도 던전 ‘어비스’와 신규 레이드·클래스를, 6월에는 신규 사냥터 ‘구름 황야’와 신규 던전·클래스를, 9월에는 신규 사냥터 ‘센마이 평야’와 신규 던전 ‘페카’ 및 ‘페론’을 선보인다. 이밖에 추가 캐릭터 퀘스트와 이벤트도 업데이트하려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 핵심 IP ‘마비노기’를 활용한 신작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이 3월 27일 정식 출시를 발표하고 3월 26일까지 사전 등록을 진행한다”라며 “개발 기간이 짧지 않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도 2회 시연 출품해 유저 기대감을 높인 만큼, 오는 3월 27일 ‘뚜껑’을 연 후 유저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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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3월 27일 ‘뚜껑’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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