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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위메이드, 2024년 매출 7,120억 원… 4년 연속 최고 매출 경신

작성자 :	등록일 : 2025-02-12 오후 1:27:28

위메이드가 2024년 연간 매출 7.120억 원을 기록하며 4연 연속으로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2025년에도 다양한 신작을 통해 5년 연속 최고 매출 경신을 노리고 있다. 또한 2025년에는 타사 게임을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 할 때 양보다 질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2월 12일 진행된 위메이드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 따르면, 위메이드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1,64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비교 42% 증가, 직전 분기 비교 23%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81억 원, 당기순이익은 1,095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2024년 연간 매출은 7,120억 원으로 2023년과 비교해 18% 오르며 4년 연속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연간 영업 이익은 81억 원, 당기순이익은 869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상승에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 출시가 영향을 미쳤으며, 중국 시장에서 발생한 '미르' IP 라이선스 매출도 반영됐다. 실제로 2024년 4분기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27%, 해외 73%로 해외가 국내보다 높았다. 전년 동기 매출 비중이 국내 69%, 해외 31%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해외 매출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경영 효율화를 통해 주요 영업비용 분야 지출을 감소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2024년 4분기 영업비용은 1,468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1%, 직전 분기와 비교해 10% 감소했다. 이중 지급수수료가 592억 원, 전체 비용 중 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블록체인 게임 사업 측면에서는 '미르 4 글로벌'과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모두 아시아 시장 매출 비중이 높았다. 2024년 4분기 기준 '미르 4 글로벌'은 전체 매출 중 49%,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전체 매출 중 73%가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 기록됐다.

또한 2024년 4분기 기준 위믹스 3.0 거래 건수는 67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비교 94%, 직전 분기 비교 14% 감소했다. 위믹스 플레이 누적 가입자 수는 46.9만 명을 기록했다.

김상원 전무이사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위믹스플레이에 최대한 많은 게임을 온보딩 하기 보다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온보딩 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김상원 전무이사는 "게임성을 갖춘 동시에 출시됐을 때 확실히 성공할 수 있는 게임을 온보딩 하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라며, "블록체인 게임 사업이 글로벌 게임 개발자들에게 생소한 분야인 만큼, 게임 내에 토크노믹스가 잘 정착하고 각종 가치가 제대로 보전·증대되는 선례를 많이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2025년 중 신작 다수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1월 16일 '로스트소드'를 출시해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컨퍼런스 콜 직전인 2월 11일 블록체인 게임인 '골드 슈퍼 크루 글로벌'이 출시됐다. 2월 20일 신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출시될 예정이며, 연내에 블록체인 기능이 적용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 신작 '미르 5', 익스트랙션 FPS인 '미드나잇 워커스'와 '디스민즈워'를 출시하고 '미르 4'와 '미르 M'을 중국 시장에 선보이는 한편 일본 시장에 한정적으로 서비스되는 야구 게임 신작 '판타스틱 베이스볼: 일미프로'를 출시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로스트소드' 해외 진출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메이드 김상원 전무이사는 "'미르 M' 중국 버전 출시 시점이 2025년 상반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일부 지연되어 2025년 3분기 출시로 변경됐다"라며, "진전된 개발 버전을 내부에서 테스트 한 결과 매우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중국 시장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퍼블리셔인 더나인이 '미르 M' 중국 버전 출시 목표에 대해 연간 3,800억 원 가량을 기대한다고 공지한 바 있는데, 이러한 성과를 거두는 데 성공한다면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