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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 성공… “튼튼한 베이스로 추가 성과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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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2-13 오후 4:4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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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대표 게임들 매출 성장 및 경영 효율화를 통해 2024년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기존 주력 게임들로 다져진 튼튼한 게임 사업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신작을 통해 추가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2월 13일 진행된 컴투스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컴투스는 2024년 4분기에 1,891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비교 17.9%, 직전 분기 비교 9.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비교 흑자 전환했으며, 직전 분기 비교 80.8% 증가했다. 순손실은 1,3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비교 적자 지속, 직전 분기 비교 적자 전환했다.
2024년 4분기 게임 매출은 약 1,400억 원이다. 분야별 비중은 RPG가 약 57.1%, 스포츠가 약 41.6%, 캐주얼이 약 1.1%를 차지했다. 이 중 RPG 분야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SWC 및 10주년 이벤트 성과를 통해 전년 동기 비교 8.8% 성장했으며, 스포츠 장르는 야구 게임들이 전반적으로 성장하며 전년 동기 비교 27.1% 성장했다.
2024년 연간 매출은 6,927억 원으로 2023년 비교 6.3% 감소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66억 원으로, 2023년 비교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1,318억 원으로, 2023년 비교 적자 전환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3년 만에 흑자 전환했으나, 당기순손실은 일회성 투자자산 평가 손실 반영으로 인해 적자를 유지했다.
연간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이 1829억 원으로 31.6%, 북미가 1,645억 원으로 28.5%, 아시아가 1,343억 원으로 23.2%, 유럽이 800억 원으로 13.8%, 기타 지역이 164억 원으로 2.8%를 차지했다. 해외 비중이 높은 '서머너즈 워'와 야구 게임 라인업이 견조한 매출을 보이며 전반적인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
2024년 4분기 영업비용은 약 1,399억 원으로, 이 중 지급 수수료가 551억 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303억 원이 지출된 인건비로, 경영 효율화를 통해 전년 동기 비교 1% 감소했다. 2024년 연간 영업비용은 5,330억 원으로, 2023년과 비교해 1.1% 증가했다. 게임 매출이 증가한 반면 마케팅비는 감소하고 지급 수수료가 유지되면서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장했다.
컴투스 남재관 대표는 2024년 실적에 대해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10년 차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2024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야구 게임들은 야구 종목 자체 흥행세에 발맞춰 게임에서도 시너지를 냄으로써 성과를 내는 데 성공하는 등 게임 사업 베이스가 튼튼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라고 설명했다.
베이스를 이루고 있는 기존 작품들 역시 2025년 추가 성장을 노리고 있다. 가장 먼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2025년 1월 10일부터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 중이며, 컬래버레이션 종료 후 출시 4,000일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2024년 11월 28일 글로벌 그랜드 론칭 후 핵심 서비스 지역인 대만과 태국을 중심으로 트래픽 유지에 주력하고 있으며, 2025년 2분기 중 일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야구 게임 중에서는 'MLB 9이닝스'가 2025년 1월 한국 및 대만 원스토어에 출시됐으며, 'MLB 라이벌'이 1.5주년 및 시즌 개막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컴투스 프로야구 V'는 신규 콘텐츠를 통해 비시즌에도 트래픽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2025년에는 자체 개발 신작 2종과 퍼블리싱 신작 2종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을 노리고 있다. 자체 개발 타이틀은 ‘プロ野球RISING(프로야구 라이징)'과 '서머너즈 워: 러쉬', 퍼블리싱 타이틀은 게임테일즈 '더 스타라이트'와 에이지소프트 '프로젝트 M'이다.
'프로야구 라이징'은 일본 사단법인 일본야구기구 승인을 받은 게임으로, 일본 프로야구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2025년 3월 중 일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서머너즈 워: 러쉬'는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키우기 RPG로, 2025년 2월 12일 태국 시장에 선출시 된 뒤 2025년 2분기 중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더 스타라이트'는 모바일-PC-콘솔 멀티플랫폼을 지원하는 AAA급 MMORPG로, 극대화한 경쟁 플레이가 특징인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2025년 3월 중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개발 중이며, 2분기 안에 모든 서비스 준비를 마무리 짓고 2분기 후반부에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 M'은 북미 시장을 겨냥한 캐주얼한 세로형 RPG로, 2025년 하반기 중 모바일 및 PC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남재관 대표는 "일본 프로야구 기반 게임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현재 목표는 두 기둥으로 서 있는 메이저 리그(MLB) 및 한국 프로야구(KBO) 기반 게임들과 유사한 수준의 성과를 내는 것이다"라며, "여기에 '서머너즈 워: 러쉬'와 '프로젝트 M' 등 게임 성과도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매출과 이익 두 측면에서 균형 잡힌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컴투스 남재관 대표|사진제공: 컴투스
한편 AI 기술에 대해서는 프로그래밍이나 아트, 번역 QA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개발 속도를 끌어 올리는 등 제작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활용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저 피드백을 모니터링 하고 불법적인 이용 패턴을 감지하는 분야에서도 활용 중이며, 언어 모델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게임 측면에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R&D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재관 대표는 여기에 더해 "콘텐츠 자체의 본질적인 재미를 올리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며, "유저 패턴에 반응하고 학습하는 콘텐츠는 기획에 반영되는 데 시간이 걸리나, AI가 해당 부분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를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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