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 액션 어드벤처 게임 ‘용과 같이’ 시리즈 최신작 ‘용과 같이 8 외전: Pirates in Hawaii(이하 용과 같이 8 외전)’이 2025년 2월 21일 정식 발매됐다. PC와 플레이스테이션(PS), 엑스박스(XBOX) 등 주요 플랫폼 동시 발매다. 시리즈 최초 ‘마지마 고로(真島吾朗)’ 단독 주인공 등장이라 출시 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관련해 세가 호리이 료스케(堀井亮佑) 프로듀서는 “이번 작품 주인공인 ‘마지마 고로’는 ‘용과 같이’ 시리즈 등장인물 중 가장 인기 많은 인물 중 하나로, 굉장히 자유분방한 성격이 매력적인 캐릭터다”라며 “지금까지 시리즈를 알던 유저분들은 물론 신규 유저분들도 몰입하실 수 있도록 기억을 잃은 채 등장한다”라고 밝혔다.
전 세계 누적 출하량 2천770만 장을 넘긴 ‘용과 같이’ 시리즈는 일본에 실존하는 유흥가를 모티브로 만든 가상 거리를 배경으로 야쿠자 세계에서 일어나는 권력 다툼과 음모에 휘말린 주인공이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2005년 첫 작품이 출시 후 본편·외전·리메이크·온라인 등을 포함 총 24개 타이틀이 나왔다.
‘용과 같이 8 외전’은 일본을 주요 무대로 설정한 이전 시리즈와 다르게 미국 하와이가 배경인 ‘용과 같이 8’ 설정을 그대로 따랐다. ‘마지마 고로’가 어떤 이유로 인해 외딴 섬에 표류, 기억상실한 후 해적이 돼 바다로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장르는 3인칭 턴제 RPG인 본편과 다르게 실시간 액션 어드벤처다.
‘용과 같이 8’에서 나왔던 하와이 호놀룰루시티는 물론이고 리치섬, 넬레섬, 매드란티스 등 섬을 돌아다니면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주인공 고유 전투 스타일을 활용한 콤보 액션을 구현했고 해적다운 해상전도 등장한다. 동료를 꾸려 해적단을 만들 수도 있다.
2020년 출시한 본편 ‘용과 같이 7: 빛과 어둠의 행방’은 시리즈 최초 3인칭 턴제 RPG였고 2023년 나온 ‘용과 같이 7 외전: 이름을 지운 자’는 실시간 액션 어드벤처였다. 본편은 턴제, 외전은 실시간으로 전투를 구성, 같은 세계관이면서도 다른 재미를 줬다.
이번에도 세계관은 같으면서 턴제였던 본편을 실시간으로 재구성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에 대해 호리이 료스케 프로듀서는 “‘용과 같이 8 외전’은 매우 실험적인 요소를 많이 포함한 도전작이다”라며 “이번 작품에서만 만날 수 있는 유니크한 부분과 저희 용과 같이 스튜디오가 내세우는 ‘가슴이 뜨거워지는 감동적인 드라마’까지 섞인 작품이니 재밌게 즐기실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용과 같이 8 외전’은 10년 넘게 시리즈에 등장한 ‘마지마 고로’가 처음으로 단독 주인공을 맡아 발매 전부터 기대받았다”라며 “기존 시리즈와 비교하면 좀 더 판타지적인 요소가 들어가고 새로운 시도도 더해져 ‘실험적 도전작’으로 나온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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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세가 용과 같이 8 외전, ‘실험적 도전작’ 글로벌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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