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3위에 오르고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2월 20일 국내 정식 출시 후 일조일도 안 돼 거둔 성과다. 흥행을 지속할지 여부가 관심을 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언리얼 엔진5를 활용, 사실적인 그래픽을 구현한 MMORPG다. 무기에 따라 서로 다른 전투 스타일을 지닌 직업 4종과 타격감·과정에 중점을 둔 전투 시스템, 자동·수동을 엮어 만든 여러 가지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특히 게임 내 아이템 가치 보전을 위해 장비 생산과 강화에 필요한 주화 총생산량을 제한, 시즌별 주화를 발급하고 최상위 등급 아이템은 NFI로 제작하는 등 블록체인 문법을 경제 시스템에 적용해 출시 전부터 적지 않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2월 20일 정식 출시에 앞서 2월 19일 시작한 사전다운로드 때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오른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출시 당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1위도 달성하면서 유저 관심을 증명했다. 최고 매출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3위, 애플 앱스토어 4위를 기록, 양대 마켓 Top5에 올랐다.
인기에 힘입은 유저 증가세에 맞춰 위메이드는 신규 서버 그룹 ‘니플헤임’과 ‘미드가르드’를 추가했다. 출시 시점에는 서버 그룹 5개로 시작했고 여기에 서버 그룹 2개를 더해 7개 서버 그룹과 21개 서버 규모로 확장, 늘어난 유저에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콘텐츠 수정도 빠르게 이뤄졌다. 출시 이틀째인 2월 2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 ‘발할라 서신’을 게재,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전투 템포를 개선하고 미궁·원정 콘텐츠 오픈 레벨을 30에서 28로 낮췄다. 일반 필드 사냥 경험치와 미궁 콘텐츠 입장 유저 수는 늘렸고 주변 유저 상태에 따라 PK 모드가 활성화되는 현상을 고쳤다.
게임 시스템을 악용하는 유저에 대한 제재도 이어졌다. 퀘스트 보상으로 지급되는 경험치 획득 로직을 악용해 시간 대비 레벨을 빨리 올린 유저 계정을 정지시켰다. 초반 지역을 중심으로 자동 프로그램을 쓰는 ‘작업장’ 캐릭터도 제재 절차에 들어갔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계정 생성 시 ‘본인 인증’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위메이드가 2월 20일 출시한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양대 마켓 인기 1위, 매출 Top5에 들면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라며 “늘어난 유저 수에 맞춰 서버 그룹을 늘리고 유저 의견을 수렴해 빠르게 콘텐츠를 수정하면서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선보인 만큼, ‘초반 흥행’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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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초반 흥행’ 이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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