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주관하는 ‘2025 e스포츠 지역 리그(가칭)’가 5월부터 열린다. 3월 중에는 참여를 원하는 단체·팀 신청을 받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4월 중 지원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2025 e스포츠 지역 리그(가칭)’는 정부가 내세운 `24~`28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에 따라 신설된 대회다. 지역 연고 팀 창단과 운영을 지원하고 지역 e스포츠 경기장을 활용한 정기 리그를 개최, 지역 e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려 한다.
KeSPA는 2023년부터 ‘대통령 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KeG) 리그’를 열었다. 전국 16개 지역 대표 선발전을 거쳐 전국 결선에 진출한 아마추어 선수들이 지역 소속으로 출전하는 대회다. 2년간 선수 220여 명이 참가한 바 있다.
2025년부터는 ‘KeG 리그’를 지역 연고 팀 기반 ‘e스포츠 지역 리그(가칭)’로 개편해 ‘KeG’와 별도 대회로 연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17일 KeSPA는 대회 운영 계획과 종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리그 종목은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 넥슨 ‘FC 모바일’이 선정됐다.
2월 24일에는 대회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 지방 체육단체, 지역 공공기관, 종목사 선정 파트너 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어서 3월 중에는 신청을 받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4월 중 항목별 지원팀을 선정한다. 대회는 5월부터 8월까지 온라인과 지역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3개 종목 중 ‘이터널 리턴’은 10월까지 이어진다.
종목별 지원책도 준비됐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결선 상위 팀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터널 리턴’은 서포트 패키지와 팀 패키지를 판매하고 ‘FC 모바일’은 결선 상위 2명에게 최상위 글로벌 대회 ‘FC 프로 챔피언스 컵’ 한국 대표 자격을 준다.
또한, 3개 종목 지역 연고 팀을 창단하면 최대 4년간 팀 운영에 필요한 급여 및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지역 대표성을 인정받은 종목사 선정 파트너 팀과 법인 팀에게도 단년간 일부 운영 비용이 지원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3년과 2024년, 2년 동안 전국 아마추어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열린 ‘KeG 리그’가 2025년부터는 ‘e스포츠 지역 리그(가칭)’로 변경돼 열린다”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터널 리턴’, ‘FC 모바일’ 3개 종목으로 5월부터 개최를 예고한 만큼, 어떤 단체·팀이 출전해 대결할지 눈길을 끈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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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KeSPA ‘2025 e스포츠 지역 리그’ 5월 개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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