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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점입가경(漸入佳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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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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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4-02 오전 11: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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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3월 27일 정식 출시한 신작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이하 구글) 매출 7위, 애플 앱스토어(이하 애플) 매출 1위를 기록하면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유저 사이에서 ‘재밌다’라는 입소문이 퍼져 대기열이 6천여 명 발생할 정도로 신규 유저 수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한 MMORPG ‘마비노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작품이다.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모두 제공하는 크로스 플랫폼 MMORPG이기도 하다. 2017년 7월 9일 ‘마비노기 파멸의 부름’ 쇼케이스를 통해 처음 공개됐고 2018년·2022년 두 차례 ‘지스타’ 시연작으로 출품, 유저와 만났다.
이후 ‘지스타 2018’에서 시연을 진행, 눈길을 끌었던 ‘마비노기 모바일’은 2020년 개발을 맡은 데브캣이 독립 법인으로 재편되면서 출시 일정이 미뤄졌다. ‘지스타 2022’에서 다시 한번 시연을 열었으나 출시 일정은 연기됐는데, 이 과정에서 개발비가 1천억 원을 넘긴 소식이 전해져 주목받았다.
첫 공개 후 약 8년 만인 2025년 3월 27일 출시를 앞두고 유저 사이에서는 ‘마비노기 모바일’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작지 않았다. 실제로 출시 당일에는 양대 마켓 인기 1위에 오르고 애플 매출 Top10에 진입하는 등 유저 관심이 드러났다.
그러나 출시 직후 유저 평가는 좋지만은 않았다. 원작을 플레이했던 유저들로부터 게임을 자동으로 진행하는 ‘나침반 시스템’, 능력치가 부여된 패션·펫 아이템 뽑기, 처음부터 특정 클래스를 정해 플레이하도록 구성된 캐릭터 시스템 등에서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게임 플레이를 이어간 유저들은 “재밌다”라는 평가와 함께 ‘마비노기 모바일’ 시스템을 호평하는 의견을 냈다. 25레벨쯤 진행하는 전직과 30레벨쯤부터 시작하는 본격적인 줄거리 전개, 55레벨 이후 강력한 적을 수동 조작으로 상대하면서 본격적으로 캐릭터 빌드를 맞추는 ‘심층 던전’ 등 레벨 업에 따라 열리는 콘텐츠가 호평이었다.
좋은 평가는 성과로 이어졌다. 애플 매출 1위는 며칠간 지속됐고 구글에서는 3월 29일 매출 22위로 시작해 사흘 만인 4월 1일에는 7위까지 올라섰다. 유저 평점은 구글 4.6, 애플 3.6이다. PC·모바일 통틀어 최적화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어 개선 후 더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3월 27일 서비스를 시작한 ‘마비노기 모바일’이 플레이할수록 재미있는 ‘점입가경(漸入佳境)’ 한 콘텐츠 구성으로 구글 매출 7위, 애플 매출 1위 등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라며 “앞으로 어비스·레이드 등 상위 콘텐츠 업데이트가 예정된 만큼, 계속해서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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