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e스포츠협회(KeSPA) 주관 ‘제17회 대통령 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이하 KeG)’가 8월 16일, 17일 이틀간 충청북도 제천체육관에서 전국 결선을 운영한다. 전국 결선에 앞서 7월 18일부터 8월 3일까지는 지역별 대표 선발전을 연다. 정식 종목 4개 선수를 뽑고 전략 종목 1개는 8월 별도 선발전을 치른다.
전국 단위 e스포츠 대회 ‘KeG’는 2007년 문화체육부장관 배로 시작, 2009년 대통령 배로 승격했다.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와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 e스포츠 유망주 발굴을 위해 매년 전국 광역시·도가 참가하는 대회다. 정부 참여로 19년 연속 개최 중인 유일한 대회이기도 하다.
그동안 ‘KeG’는 아마추어 선수 3만5천여 명이 참가했고 이 중 170여 명이 프로 데뷔했다. 특히 2024년 대회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에 출전한 선수 중 9명이 프로 선수로 데뷔, 아마추어 선수들이 프로에 입문하는 주요 대회로 자리 잡은 모습을 보였다.
2025년 ‘KeG’는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대전광역시,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 광주광역시, 강원특별자치도,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경상남도,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시·도가 참여한다.
정식 종목은 라이엇 게임즈 ‘LoL’, 넥슨 ‘FC 온라인’,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 슈퍼셀 ‘브롤스타즈’ 4개다. 국제적으로 활성화한 e스포츠 종목 국내 저변 확대를 위해 2024년 신설된 전략 종목은 캡콤 ‘스트리트 파이터 6’으로 정해졌다. 2년 연속 지정이다.
지역 대표 선발전은 7월 18일 제주특별자치도를 시작으로 8월 3일까지 전국 지자체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각 지역에서는 ‘LoL’ 1팀(5명), ‘FC 온라인’ 2명, ‘이터널 리턴‘ 1팀(3~4명), ‘브롤스타즈’ 1팀(3명)을 선발한다. ‘스트리트 파이터 6’은 8월 초 별도 선발전으로 8명을 뽑는다.
선발된 지역 대표 선수는 8월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충청북도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전국 결선을 통해 우승컵 주인을 가린다. 종합 우승 지역은 우승 트로피와 대통령상, 정식 종목 1위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2위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3위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을 받는다.
또한, 한국 e스포츠협회는 2026년 열릴 ‘제18회 KeG’ 유치 지역을 7월 25일까지 모집한다. ‘KeG’와 ‘장애인 e스포츠 대회’를 함께 개최할 곳을 찾는다. 심사 및 현장 평가를 통해 최정 지역을 선정하는데, 선정된 개최지는 올해 ‘KeG’ 폐막식에서 대회기를 이양 받고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 참여로 19년 연속 개최 중인 ‘제17회 KeG’가 7월 18일부터 8월 3일까지 ‘16개 지역·4개 종목’ 대표 선발전을 실시한다”라며 “‘LoL’, ‘FC 온라인’, ‘이터널 리턴’, ‘브롤스타즈’ 4개 종목 대표로 누가 선발돼 전국 결선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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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제17회 KeG, ‘16개 지역·4개 종목’ 대표 선발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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