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넷마블네오가 만든 신작 MMORPG ‘뱀피르’를 8월 26일 정식 출시한다. 모바일·PC 플랫폼을 통해서다. 기존 MOMRPG 틀을 벗어나는 게 목표인 작품인데, 캐릭터 성장에 있어서도 단순한 성장과 경쟁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두 가지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구현해 관심을 끈다.
‘뱀피르’는 뱀파이어라 콘셉트를 바탕으로 다크 판타지 미학을 극대화한 MMORPG다.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수준 높은 그래픽으로 피·공포·섹슈얼리티를 게임 전반에 녹여냈고 스타일리시하면서 잔혹한 액션과 뱀파이어 특유 흡혈 스킬을 통해 차별화한 전투를 그렸다.
게임 내 클래스는 ‘카니지’, ‘블러드스테인’, ‘바이퍼’, ‘그림리퍼’ 등 4종이 등장한다. ’카니지’는 각종 총기를 주무기로 사용해 빠른 연사를 통한 타격감이 특징이다. ‘블러드스테인’은 탱커·딜러 역할을 결합한 광전사형 클래스로 피에 대한 갈망을 검에 담아 적을 공격한다.
‘바이퍼’는 독·저주·소환수를 활용해 광역 피해를 누적시키면서 전황을 통제할 수 있다. ‘그림리퍼’는 낫을 사용하는 은신형 암살자로 순간이동과 기습으로 치명타를 낸다. 각 클래스는 사용하는 무기와 스킬에 맞춰 고유 모션을 지녔고 서로 다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캐릭터 성장은 플레이 자체로 보상을 얻도록 설계했다. 과금 가치를 분명히 체감할 수 있는 구조를 지향하고 단순한 반복 과금이 아니라 노력에 따른 보상이 공존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유저는 매월 플레이만으로 다이아(재화)를 일정량 얻을 수 있고 이를 활용해 상점 내 패키지를 구매하거나 자원으로 활용 가능하다.
관련해 넷마블네오 한기현 총괄 PD는 “유저가 직접 필드·던전에서 사냥하면서 획득하는 파밍 다이아는 유저 친화적으로 제공하는 기능이다”라며 “상점에서 파는 다이아 상품 등 모든 곳에 사용할 수 있게 해 과금하지 않더라도 파밍하는 다이아 만으로 성장을 쉽게 할 수 있게끔 라이트 유저를 배려한 장치다”라고 밝혔다.
성장과 경쟁하는 공간을 분리해 유저 성향에 맞춘 자유로운 플레이도 지원한다. 성장을 선호하는 유저는 개별 서버에서 충돌 없이 자원을 수집하고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고 경쟁을 선호하거나 높은 보상을 원하는 유저는 초기부터 제공하는 인터서버 전장 ‘게헨나’에 참여하면 된다.
특히 경쟁은 시즌마다 서버 셔플링을 적용, 특정 세력이 독점할 수 없는 구조로 만들었다. 승리한 세력은 ‘피의 군주’ 지위를 얻어 전용 장비·버프·채팅 금지권 등 권한을 얻고 패배한 세력은 전장 내 기여도에 맞춰 보상을 받는다. 경쟁하는 재미와 성장하는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구조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국내 모바일 MMOPRPG 기준을 새로 세운 넷마블네오 주요 개발진이 참여한 신작 ‘뱀피르’를 8월 26일 국내 정식 출시한다”라며 “캐릭터 성장·경쟁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파밍 다이아와 ‘게헨나’ 등 즐길 거리를 준비한 만큼, 출시 후 유저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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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넷마블 뱀피르, 캐릭터 성장·경쟁 ‘두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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