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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인문협, 총회 참석 회원에게 ‘NC정량쿠폰’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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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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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9-03-09 오후 3:1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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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 게임 쿠폰이 아니라, NC정량쿠폰?’
최근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인문협)가 지회별 총회를 개최하는 과정에서 일부 지회장들이 회원들의 참석률을 위해 NC소프트의 PC방 정량요금제인 ‘G코인’을 충전하는 100시간 무료 쿠폰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CJ인터넷과 제휴를 한 인문협이 NC소프트 PC방 정량 쿠폰을 제공한 것과 관련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인문협은 2008년 11월부터 CJ인터넷과 제휴를 맺고 CJ인터넷의 최신 MMORPG인 ‘프리우스 온라인’을 ‘인문협 추천게임’으로 지정하고 아이온의 불매 운동을 전개했다.
그러나 이후 아이온이 압도적인 인기를 끌자, ‘아이온 무료 서비스를 잡아라’라는 PC방 이벤트에 인문협 임원들이 대거 당첨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을 몰고 왔다. 이어서 이벤트에 응모하고 당첨이 된 임원들이 물러나기는커녕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서 인문협의 정책과 노선에 많은 비판이 제기된 바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지회에서 총회 과정에서 NC소프트의 G코인 정량쿠폰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자, ‘더 이상 인문협의 존재 자체가 필요 없는 것은 아닌가’하는 목소리까지도 제기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인문협과 제휴를 맺은 CJ인터넷이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꼴이 아닌가’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 동안 일부 지회에서 회원들에게 NC소프트의 정량쿠폰을 제공하는 것은 회원들의 총회 참석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오래 전부터 관행처럼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인문협 중앙회가 대 게임사 정책노선으로 노골적으로 NC소프트와 아이온을 비판하고 반대 게임으로 지정한 상황에서 해당 정량쿠폰을 제공했다는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이다. 특히, NC소프트 정량쿠폰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지회는 대부분 서울지부 소속으로, 일부 지회에서는 NC소프트의 총판에 총회에 대한 스폰서까지 요청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C방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이제는 인문협이 추진하는 각종 정책들이 회원들은 물론, PC방 업주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미 ‘아이온’사태로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킨 인문협이 PC방 업주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라며 인문협의 역할과 능력에 대해 의문을 던졌다.
NC소프트의 불매운동 이후 계속해서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는 인문협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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