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코미디로 '게임'의 긍정적인 모습을 알려온 SNL게임즈가 또 한 번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화제다.
1일 밤 tvN 스탠드업 코미디 'SNL코리아' 2014년 첫 시즌 오프닝 직후 'SNL게임즈'가 방송 전파를 탔다. 'SNL게임즈'는 지난해 'GTA' 시리즈로 시작된 'SNL코리아'의 대표 코너다. 주연 배우 김민교의 맛깔나는 연기와 사회 풍자가 볼거리다. 이번 시즌부터 방송인으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고정 출연한다고 알려져 일찍이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시즌 'SNL게임즈' 첫 방송으로는 'GTA 삼일절'이 공개됐다. 'GTA 삼일절'은 대한 독립을 기념해 친일파를 응징하며 3.1절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구성으로 꾸며졌다.
앞서 홍진호는 게임 가게 주인으로 등장해 주인공 민교에게 게임을 소개해주는 역할로 활약했다. 여기서 민교가 임요환과 비교하며 놀리기 시작하자 홍진호는 '준우승할 바에는 그냥 중간에 떨어지는 게 나아요'라며, 최근 같은 방송사 리얼리티 쇼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에서 준우승한 임요환을 디스했다.
이어 진행된 'GTA 삼일절'은 지난 시즌 이상으로 게임적 요소가 더욱 다양해져 눈길을 끌었다. 독립운동가로 분한 민교가 작은 소리로 적들을 유인하는 사이 그 틈을 타 건물에 잠입하거나 아날로그 버튼을 사용해 도시락 폭탄을 던지는 모습, 그리고 버튼으로 공격과 회피를 병행하는 이완용과의 QTE 액션도 펼쳐졌다. 여기에 미녀 파이터 송가연과 로드FC 파이터로 데뷔한 개그맨 윤형빈도 특별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공감과 소통을 넓히겠다는 취지로 시작된 'SNL코리아' 2014년 첫 시즌 방송은 시작과 함께 시청률도 크게 웃었다. 평균 2.2%, 최고 시청률 3.0%에 육박하며, 지난 시즌 최고시청률(1.9%)을 뛰어넘는 기록을 달성했으며, 케이블 방송 같은 시간대 1위로도 우뚝 섰다. 한편, 그 주역인 'SNL게임즈'도 다음 어떤 주제로 웃음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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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SNL코리아, 홍진호의 'SNL게임즈'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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