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PWD
게임 리뷰/프리뷰
만화로 보는 게임리뷰
죽이는 캐릭터 인터뷰
추억의 게임::이겜 아시나요
게임기행
 
리뷰/프리뷰 HOME > 리뷰/프리뷰> 리뷰/프리뷰
 
제   목 : 넥슨 워헤이븐, 빠른 입문과 매력적 백병전
작성자 : 등록일 : 2023-05-22 오후 4:43:28


넥슨은 개발 중 신작 '워헤이븐' 미디어 시연회를 5월 18일 진행했다. 2021년 '프로젝트 HP'라는 이름으로 처음 공개된 게임이다.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백병전 게임을 표방했다.

이번이 첫 공개는 아니다. 2022년 10월 12일부터 11월 2일까지 밸브가 운영하는 글로벌 PC 게이밍 플랫폼 '스팀'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베타 테스트 과정에서 제기된 피드백을 반영하고 게임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캐릭터 구성과 밸런스, 기술 배치 등 여러 요소가 변하거나 추가됐다.


이은석 디렉터(우측)와 임덕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좌측)


게임 개발을 총괄한 이은석 디렉터는 '워헤이븐'을 'PvP + 칼싸움 + 떼싸움'이라고 정의했다. 이은석 디렉터에 따르면 세 키워드는 '워헤이븐'을 개발한 이유이자 게임 플레이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화기가 아닌 냉병기를 사용하는 백병전이라는 로망과 한 사람이 짊어지는 부담감을 덜어내는 게임 디자인을 강조했다.

이은석 디렉터는 "'워헤이븐'은 스포츠가 아닌 전장에 가까운 게임이며, 스포츠 정신보다는 치열한 전사의 혼이 필요하다."라며, "PvP 게임에서는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기 마련이지만, 그 과정에서 이겼을 때 승리감을 만끽하고 졌을 때 패배감은 쉽게 털어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라고 말했다.

게임 설명을 맡은 임덕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워헤이븐'을 진입하기 쉽고 파고들 거리는 많은 게임으로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팀원 16명이 같은 목표를 향해 진행하는 플레이를 구현, 개인 전투로만 진행되는 게임이 지닌 낮은 성취감이라는 한계를 넘어서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캐릭터는 특출난 장점은 없어도 평균 능력치가 높은 팔방미인 블레이드, 창을 통한 긴 사거리로 적보다 유리한 입지에 서는 스파이크, 공격 속도는 느리지만 적 다수를 상대할 수 있고 피해량도 높은 워해머, 재빠른 암살자 허시, 아군을 치유하거나 적을 밀쳐내는 스모크, 방패로 적 공격을 막거나 돌진으로 적 진형을 무너트릴 수 있는 가디언이 준비됐다. 베타 테스트 당시 있었던 원거리 공격수 아치는 삭제됐다.

경기 중 적 공격, 아군 치유, 거점 점령 등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행위를 할 때마다 공적이라고 불리는 에너지가 적립된다. 공적이 일정 이상 적립되면 모든 공적을 소모해 강력한 영웅으로 변신할 수 있다.

영웅은 블레이드를 그대로 영웅으로 만든 듯한 마터, 원거리에서 적을 타격할 수 있는 레이븐, 빠르게 돌진해 적 다수를 공격할 수 있는 먹바람, 아군 다수를 동시에 소생시킬 수 있는 호에트가 준비됐다. 설정에 따르면 세계관상 존재하는 영웅의 화신으로 변해 일시적으로 그 힘과 능력을 얻는 기술이다.




튜토리얼인 기초 훈련소는 조작법을 하나 하나 소개해 주기보다는 게임 기본과 규칙을 알려주는 데 치중돼 있었다. 튜토리얼에서 모든 요소를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유저라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캐릭터별 특성이 확고한 편이라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예컨대 창을 사용하는 스파이크와 망치를 사용하는 워해머는 거의 다른 게임을 하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조작법이 상당히 다르다. 빠른 기동성이 특징인 암살자 허시와 육중한 방패를 든 가디언 역시 운용법 차이가 크다. 튜토리얼에서 캐릭터 운용을 모두 익힌다면 튜토리얼 길이가 지나치게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대신 상급 훈련소를 통해 캐릭터별 운용을 상세하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허수아비를 상대로 여러 기술을 시연해 보는 수준이 아니라 AI를 통해 각종 상황을 연출하고 이에 대응하는 방식이다. 상급 훈련소 통과 시 캐릭터별 보상을 제공해 의욕을 올리는 요소도 갖췄다.

한편 대 AI 전투 기능도 탑재해 훈련소만으로는 완벽히 익히기 어려운 요소들을 실전에서 갈고닦을 수 있게 했다. 예컨대 스파이크는 적 방어를 파훼하기 위해 충전 찌르기를 매우 정확한 순간에 발동해야 하는데, AI 전투를 통해 실전 상황에서 정확한 순간을 잴 수 있도록 연습할 수 있었다.





전반적인 액션이 상당히 묵직한 편이다. 정확히는 액션 자체는 빠른 편이나 액션 간 연계 사이에 빈틈이 생긴다. 현실에서도 방송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실제 서양 검술을 수련하는 검수들을 볼 수 있는데, 그와 유사한 움직임이다.

따라서 적을 몰아치기보다는 정확한 순간에 정확한 액션을 취하는 게 핵심이었다. 상대가 어떤 순간에 공격할지, 그 공격을 피할지 방어할지, 반대로 어느 순간에 적이 방어를 풀지를 계속 생각해야 했다. 누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사격하는지에 따라 승부가 갈리는 총기류가 아닌 매 순간 수 싸움이 이어지는 냉병기를 통한 백병전이기에 얻을 수 있는 재미였다.

이전 베타 테스트에는 없었던 신규 캐릭터, 암살자 허시도 마찬가지였다. 날랜 몸동작이 특징인 캐릭터지만, 빠른 공격을 연속으로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적 빈틈을 노려 빠르게 일격을 가한 뒤 이탈하는 방식이었다. 상황에 따라 스모크를 일격에 처치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피해를 입힐 수 있었지만, 반대로 공격에 실패하면 스모크가 밀쳐내기와 기본 공격으로 반격에 성공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이런 문제를 상쇄해 주는 게 회피기인 도약이었다. 짧은 거리를 순간적으로 이동하는 기술로 도약 중 적 공격을 무시할 수 있어 전투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공격이 실패했을 때 도약으로 빈틈을 없애거나 적 다수에게 둘러싸였을 때 상황을 모면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었다.

캐릭터마다 도약 성능이 다른 점도 특징이다. 스파이크는 뒤쪽으로 직선적으로 이동하지만, 스모크는 좌우로 이동하거나 점프한 뒤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식이다. 대개는 도약에 쿨타임이 있어 자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지만, 스모크 등 일부 캐릭터는 스택 형식으로 적립돼 연속 사용할 수 있는 등 발동 방식 차이도 있었다. 적을 공격하기 전 적이 어느 방향으로 도약할지 알아두면 적 이동을 예측해 따라서 도약하는 등 전략적인 대응이 가능하기도 했다.




한편 영웅 변신 시스템은 게임이 너무 일방적으로 끝나는 일을 방지했다. 특히 어떤 영웅으로 변신할지 미리 정하고 경기가 시작되는 게 아닌, 그 순간에 필요한 영웅을 즉석에서 선택해 변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연한 대처가 가능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다루던 캐릭터와 상반된 영웅으로 변신해 순간적으로 전황을 뒤흔드는 플레이가 가능했다. 가디언을 선택해 적이 빼앗기 직전인 거점 한복판으로 돌진한 뒤 호에트로 변신해 아군 다수를 부활시켜 거점을 지키거나, 스모크로 플레이하다가 사망 직전에 먹바람으로 변신해 포위를 뚫고 오히려 방심한 적을 쓰러트리는 식이다.




전장은 점령전과 쟁탈전 총 두 종류가 준비됐다. 시연 버전 기준으로 쟁탈전 전장으로는 파덴과 시한, 점령전 전장으로는 겔라와 모샤발크가 제공됐다.

쟁탈전은 단일 거점을 두고 겨루는 모드다. 점령전과 마찬가지로 거점 점령 점수를 통해 승부를 내지만, 거점이 하나뿐인 만큼 더 치열하고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다.

점령전은 맵에 있는 세 거점을 두고 겨루는 모드다. 각 거점은 점령하고 있는 팀에게 꾸준히 승리 점수를 제공하며, 더 많은 거점을 더 오래 유지하고 있을수록 유리하다.

단순히 거점 개수 차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16명이라는 인원이 어떻게 나뉘는지에 따라 전황이 달라질 수 있어 실제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는 적지 않은 차이가 발생했다. 쟁탈전에서는 각개격파 당하는 일을 막기 위해 집결한 뒤 진입하는 식으로 의사소통이 필요했고, 점령전은 적이 밀집한 구역을 파악하고 빈 거점을 공략하거나 적을 방어하는 등 빠른 판단이 필요했다.




전장 곳곳에 있는 기물이나 보조 거점을 통해 승부를 굳히거나 뒤집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발리스타를 조종해 거점을 점령 중인 적을 원거리에서 제압하거나 인간 대포에 탑승해 전장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고, 대포 거점을 점령하면 거점에 밀집한 적을 일격에 소탕할 수 있는 식이다. 부활 거점을 점령하면 새로운 부활 지점이 생겨 병력 충원에서 이득을 볼 수도 있었다.

맵 시한에는 지형 파괴 기믹이 도입됐다. 거점 위에 대포로 포격을 가하다 보면 거점이 무너지며 지하에 새로운 거점이 형성되는 방식이다. 진입 경로가 바뀌고 부활 거점에서 거리가 더 멀어지는 등 전략적인 변화가 생겨났다. 추후 다른 맵에서도 다양한 전략적 재미를 끌어낼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보였다.



'워헤이븐'은 6월 중 두 차례에 걸쳐 일반 유저들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우선 2023년 6월 9일 개막하는 글로벌 PC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 2023'을 통해 시네마틱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다. 6월 20일부터는 밸브가 운영하는 글로벌 PC 게이밍 플랫폼 스팀을 통해 얼리 엑세스 체험판을 제공한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덧글쓰기
 
1020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제목 내용
저난도 캐주얼 SRPG, 페르소나 5 택티카  (0)  2023-12-07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10번째 맵 '론도' 체험기  (0)  2023-12-05
C급 체험판과 A급 제품판,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제품판 체험기  (0)  2023-11-30
젠레스 존 제로, 2차 CBT 체험기  (0)  2023-11-28
조금 급하게 찍은 마침표,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비욘드 더 돈  (0)  2023-11-22
혁신적인 그래픽 리메이크, 스타 오션: 세컨드 스토리 R  (0)  2023-11-21
좀비 빼면 시체,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I  (0)  2023-11-20
용의 귀환, 용과같이 7 외전: 이름을 지운 자  (0)  2023-11-09
초심 잃지 않고 맺은 결실, 산나비  (0)  2023-11-08
새 엔진으로 구현한 궁극의 MMA, EA 스포츠 UFC 5  (0)  2023-11-03
  1 2 3 4 5 6 7 8 9 10 [다음]
 
     
개인정보취급방침 | 약관안내 | 겜툰소개 | 사업제휴 | 청소년 보호 정책 | 저작권법 안내 | 저작권 침해사례 [신고/문의]
인천 사무실: 인천시 부평구 굴포로 158 502동 1802호 / TEL: 032-328-7660 / FAX: 032-328-7637
서울 사무실: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33길 48, 1104호(대륭포스트타워7차) / TEL: 02-6964-7660 / FAX: 0505-328-7637
제호: 겜툰  등록번호 : 인천광역시 아01025  등록일자 : 2009년 9월15일  발행인·편집인 : 송경민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요원
CopyrightⓒGAMTOON. All Rights Reserved.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