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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조금 급하게 찍은 마침표,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비욘드 더 돈
작성자 : 등록일 : 2023-11-22 오후 4:48:07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는 자사가 개발하고 유통한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대형 DLC인 'Beyond the Dawn(이하 비욘드 더 돈)'을 11월 9일 국내 정식 출시했다. 본편과 마찬가지로 국내 심의기관으로부터 12세 이상 이용가를 부여받았으며, 자막 한국어화가 제공된다.

본편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가 2021년 9월 9일 정식 출시됐음을 고려하면 본편 출시 후 약 2년 2개월이나 지난 뒤에 출시된 DLC인 셈이다.



DLC 콘텐츠는 유사 스탠드 얼론 형식으로 제공된다. 실행을 위해 본편이 필요하긴 하지만, 본편 플레이 여부가 DLC 플레이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본편 세이브 파일을 보유한 유저라면 DLC 스토리를 시작하며 보너스를 얻을 수 있긴 하지만, 게임 플레이에 큰 영향을 미칠만한 수준은 아니다.

게이밍 콘솔에 추가 저장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유저에게는 반가운 요소다. 게임 용량이 상향 평준화 되어가는 오늘날, 이미 클리어한 지 2년 가까이 된 게임을 저장장치에 남겨둘 유저는 많지 않다. 유료 구독제에 가입하지 않아 클라우드 세이브도 할 수 없는 유저라면 '비욘드 더 돈' 출시 시점에서 이미 세이브 파일을 소실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본편 세이브 데이터를 연동할 수 없다는 점은 동시에 단점이기도 하다. RPG라는 장르가 지닌 여러 재미 요소 중에는 캐릭터 육성이 있고, 또 캐릭터를 육성하기 위해 수반되는 노력도 있다. 세이브 파일이 연동되지 않는다는 건 유저가 애정을 가지고 키운 캐릭터가 아닌 같은 모습을 한 다른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뜻이 될 수 있고, 이는 유저에게 있어 게임 몰입도를 떨어트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비욘드 더 돈'에서, 유저는 다시 한번 알펜과 시온이 되어 본편 모험 끝에 온전해진 세계를 탐험하게 된다. 대륙 전역에 흩어져 지내던 중 1년 만에 다시 모이게 된 주인공 일행, 그리고 그런 주인공 일행 앞에 나타난 혼혈 소녀 나자밀이 펼치는 모험이 다시 시작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본편에서 1년 뒤 이야기를 그린 만큼 원작 스토리를 모르면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 많다. DLC 스토리를 플레이하기 전 본편부터 즐긴 뒤 DLC에 진입하길 권하는 경고문이 출력되는 만큼 실수로 DLC부터 플레이할 일이 없기는 하다.





신규 캐릭터이자 DLC 스토리 핵심이 되는 소녀 나자밀은 분명 매력적인 캐릭터이고 작중 행적 역시 납득 갈만한 방식으로 전개되지만, 나자밀이 겪는 사고방식 변화와 각종 행동이 지나치게 급격히 이뤄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범한 사람이 사건을 저지를 때 과정이 고민-결심-준비-행동으로 이뤄진다면, 나자밀은 제대로 고민하기도 전에 결심부터 한 뒤 곧바로 행동에 나선다는 느낌이다.

유저에 따라서는 서브 스토리가 핵심 콘텐츠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서브 스토리를 통해 등장인물 성장이나 마음가짐 변화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본편을 플레이하며 캐릭터들에 애정이 생긴 유저라면 메인 스토리보다 서브 스토리가 더 마음에 들지도 모른다.

서브 스토리가 본편 스토리 중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못한 점은 아쉽다. RPG에서 메인 스토리와 서브 스토리를 분리하는 이유는 스토리 전개에 이질적이거나 중요도가 떨어지는 내용을 별도로 분리해 메인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기 위함인데, '비욘드 더 돈'은 메인 스토리만 플레이할 경우 오히려 스토리 완성도가 떨어진다.




신작이나 확장팩이 아닌 DLC인 만큼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전투 시스템은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본편과 동일하다. 유저는 캐릭터 네 명을 동시에 전투에 투입할 수 있고, 유저가 조작하지 않는 캐릭터는 AI가 조작한다. AI 파티원들 전투 방식을 지시하고 부스트 어택과 부스트 스트라이크, 비오의를 적절하게 사용하며 적을 쓰러트리면 된다.

신규 캐릭터 나자밀은 전투에 합류하지 않고, 추가 무기나 새로운 전투 관련 요소도 제공되지도 않는다. 본편 전투 시스템을 즐긴 유저라면 '비욘드 더 돈' 전투도 즐길 수 있겠지만, 새로움을 바란 유저라면 실망할 수도 있다.

DLC 스토리 플레이 중 마주치는 일부 적들, 특히 투기장에서 만날 수 있는 몬스터 능력치가 지나치게 높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본편 세이브 데이터가 연동되지 않아 모든 캐릭터가 65레벨인 상태로 시작하는데, 별도로 캐릭터를 육성하지 않고 메인 스토리 위주로 진행하다 보면 적이 너무 강해져 처리하기 어려워지곤 했다. 또한 본편 후반부와 비슷하게 전투 난도 상승이 체력 상승과 슈퍼아머 부여로 이뤄지는 경향이 있어 컨트롤로 적과 격차를 좁히는 데 한계가 있었다.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비욘드 더 돈'은 본편에서 만났던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본편 장점과 단점을 모두 큰 변화 없이 계승했지만, 확장팩이나 외전 작품이 아니라 이미 본편을 클리어 한 팬들을 위한 DLC인 만큼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종합하자면 모든 콘텐츠를 즐긴다는 전제하에 플레이타임도 짧지 않고, 그 완성도도 나쁘지 않은 DLC다. 그러나 유저에 따라 다소 부실한 DLC로 여겨질 수도 있다. 스토리를 강조한 DLC인 만큼 본편에서 스토리를 배제하고 전투 콘텐츠 위주로 즐긴 유저라면 매력을 느끼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본편을 스토리 위주로 즐긴 유저라면 DLC를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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