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쇼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게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PC가 필요한데 이에 대한 중요성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각 제조사들은 게임쇼 전에 게임사들과 협력해 자사 제품이 탑재된 PC들을 설치하는데 여기서 어떤 제품이 많이 사용되는가도 눈여겨 볼 부분 중 하나다.
특히 지난해에는 AMD와 인텔 등 유수의 기업들 외에도 국내에서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업체들도 대거 참가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양상이 크게 바뀐 점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인텔이 G★2011에서 가장 많은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 당연한 이야기지만 신뢰도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고객에게는 당연한 권리다
국내 게임 시장은 대부분 PC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에 PC 하드웨어와의 연결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시연 행사 뿐 아니라 게임쇼의 경우도 시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최적의 PC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를 완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업체의 제품이 쓰인다.
과거 G★를 돌아보면 PC 하드웨어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인텔, AMD를 비롯해 엔비디아까지 G★에 참가해 열띤 홍보활동을 펼쳤다. 물론 유저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을지는 몰라도 모든 전시관에 사용된 PC에는 이들 제품이 포함되어 있었다.
△ 유저들이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야 관람객도 많이 찾기 마련이다
물론 PC 하드웨어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전시관을 꾸리는 모습도 선보였다. 인텔의 경우는 과거 전시장 내에서 여러 가지 이벤트를 펼친 적도 있으며 엔비디아와 AMD도 자사의 시스템이 사용된 전시관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들이 없었다면 게임쇼는 진행에는 상당히 애를 먹었을 것임은 분명하다. 실제로 과거처럼 보여주는 게임쇼가 아닌 체험 중심으로 바뀌면서 이들의 중요성은 더욱 크게 부각됐고 최근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 올해 가장 많은 행보를 보인 인텔은 게임사측에서도 매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2011에서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줬던 PC 하드웨어 기업을 꼽으라면 단연 인텔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지난해에는 경쟁사인 AMD와 함께 게임쇼를 양분했던 인텔은 올해 거의 100%에 가깝게 자사 제품을 G★에 공급함으로써 확실하게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이 같은 모습은 각 전시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게임쇼에 사용되는 PC가 대부분 여러 제품을 조립해 만든 경우가 대다수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인텔의 샌디브릿지 프로세서와 함께 레퍼런스 보드가 적극적으로 활용되었다는 점은 눈여겨 볼 부분이다.
△ SSD를 적극적으로 내세운 인텔
물론 이외에도 인텔이 최근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SSD 제품군도 다수 G★2011에 투입됐다. 잘 알려져 있듯이 SSD를 사용할 경우 PC 속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효과를 누릴 수가 있는데 대부분의 전시관에서 SSD 제품이 사용됨으로써 유저들 보다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인텔이 적극적으로 게임쇼에 참가하고자 하는 열의도 있었지만 이러한 결과가 나타나게 된 배경에는 경쟁사인 AMD가 과거만큼 적극적으로 게임쇼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고 제품군에 있어서도 마땅히 내세울 것이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
△ 올해 열린 G★2011은 인텔이 없었다면 과연 가능했을까 하는 의문도 생긴다
가장 많은 제품을 보급한 만큼 인텔 제품들은 게임 전시관 곳곳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특히 엔씨소프트와 블리자드, 넥슨, 웹젠, 엠게임, 네오위즈게임즈 전시관에는 모두 샌디브릿지 프로세서 2500~2600 제품이 사용됐다.
특히 가장 상위 제품을 사용한 곳은 엔씨소프트로 인텔 샌드브릿지 2600 제품이 사용되었으며 넥슨과 레드 5 스튜디오는 인텔 레퍼런스 DH67CL 마더보드가 사용됐다.
여기서 눈여겨 볼 부분은 바로 SSD의 사용 여부일 것이다. 고가 제품인 만큼 확실한 성능을 보장하는 SSD 제품군은 대표적으로 ‘길드워2’의 3D Surround System과 함께 넥슨 일부 시연 PC에 장착되어 눈길을 끌었다.
물론 다양한 제품들이 있지만 인텔 제품군들이 전시관에 적극적으로 활용된 부분은 그만큼 인지도와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높았음을 반증하는 부분이다. 결과적으로 인텔 제품군이 게임쇼에서 높은 활약을 보여줌에 따라 게임사는 별 문제 없이 전시를 마칠 수 있었고 관람객들은 쾌적한 상황에서 게임을 체험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은 것이다.
겜툰FOCUS/겜툰특집
PC 하드웨어로 보는 G★2011, 무슨 변화가 있었나
니가내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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