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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탐구생활 61화- VS

작성자 :	등록일 : 2011-09-09 오전 11:03:50

대결(Versus, vs). VS라는 약어로 잘 알려져 있는 이 뜻은 말 그대로 누군가와 대결을 할 때 쓰는 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비장함과 장렬함을 모두 내포하고 있는 뜻이라고나 할까. ‘누가 누구와 어떤 주제로 대결을 하는가’는 오디션 광풍이 불고 있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가장 들뜨게 만드는 단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게임에서도 대결이라는 단어는 매우 많이, 그리고 유익하게 쓰이는 단어 중 하나다. 기본적으로 누군가와의 대결, 누군가와의 경쟁을 통해 이기는 것이 가장 큰 게임의 재미가 되는 만큼 대결이라는 요소는 게임에 가장 많이 삽입되어 있는 콘텐츠라고 할 만 하다.

게임에 대결이라는 콘텐츠가 없다면, 게임을 스포츠화 시키려는 시도가 먹혀들었겠는가? e스포츠를 보면 대결이라는 요소가 게임을 얼마나 재미있게, 그리고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는 것인지가 이해가 될 것이다.

물론, 게임 내에서만 대결이 펼쳐지는 것은 아니다. 게임 외적으로 펼쳐지는 대결 또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어 모을 만하다. 게임사들의 경쟁, 간단하게 말해서 ‘누가 잘하나’, ‘이기는 편 우리 편’같은 아주 기본적이고 간단한, 원초적인 경쟁은 보는 이로 하여금 충분한 재미를 느끼게끔 하고 있다(이렇게 말하면 좀 뭣하지만 원래 싸움 구경이 불구경보다 재미있는 법이다).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대결’이라! 생각만 해도 염통이 쫄깃해지는 시추에이션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게임사 간의 대결을 넘어서, 게임 간의 대결은 어떨까? 대작 블록버스터 게임이 같은 시기에 나와서 시장에서 인기를 경쟁하는 것은 사람들이 박 터지게 싸우는 것보다 더 많은 흥미로움을 부르곤 한다.

자, 육덕지고 올바르고 게임생활을 추구하는 겜툰의 탐구생활! 이번에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끄는, 겨울방학 시즌의 ‘게임대결’에 대해 탐구해 보도록 하자.

어떤 게임이든지 간에, 시장에 등장하는 게임은 분명 소중한 그것임에 틀림이 없다. 생각해 보라. 게임이 재미가 있든 없든 그것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창작의 고통에 신음했겠는가! 어떤 게임이든 시장에 등장하는 상품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그것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역시 게임에 대한 대중적인 기대도가 달라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일 터. 블록버스터 게임에 대한 기대도는 매우 높은 그것임에 틀림이 없다. 생전 처음 보는 게임이더라도, 그리고 네임벨류가 없는 게임사가 만들어 내는 게임이더라도 일단 ‘블록버스터’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시장과 유저들의 기대감은 ‘하늘을 찌르는’것이 사실이다.

하물며, 그런 블록버스터 게임을 시장의 신뢰를 받고 있는 게임사들이 만든다면 어떨까. 유저들은 어떤 심경으로 기대를 하게 될까.

△ 테스트도 최대, 허벅지도 최대(응?), 노출도 최대(응??)……아, 재미도 최대!!

매우 행복하게도, ‘기대감을 품고 있다’라는 말로는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말할 수 있는 게임들이 2011년 연말 게임 시장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려 하고 있어 같은 시기에 대결을 펼칠 모습에 단연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두 번째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게이머들을 들썩거리게 만들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무협 블록버스터 MMORPG 블레이드앤소울(블앤소)은 단연 주목할 만한 게임임에 틀림이 없다. 엔씨소프트가 올해 런칭을 ‘욕심’내고 있는 만큼 2011년 시장에서 이 게임의 존재는 가히 ‘1인자 후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막강한 후보의 게임의 대결을 할 만한 게임은 무엇일까. 블리자드의 글로벌 타이틀,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신작인 디아블로3라고 해야 할 것이다. 많은 이들을 폐인으로 몰아넣을 만한 강력한 후보군인 디아블로3는 블앤소와 1인자 자리를 놓고 격돌을 펼칠 게임임에 틀림이 없다. 당초 2011년 출시가 다소 불투명했지만, 블리자드가 하반기에 발매에 대한 의지를 밝힌 만큼 블앤소와의 격돌이 충분히 기대가 될 만하다 할 것이다.

기대를 받고 있는 블록버스터는 ‘라이벌’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이들 게임뿐만이 아닐 것이다. XL게임즈의 MMORPG 아키에이지, NHN한게임의 킹덤언더파이어2, 엠게임의 열혈강호2는 나오기만 한다면 블록버스터 시장에서 격렬한 격돌을 기대할 만한 게임임에 틀림이 없다. 블록버스터들의 시장에서의 격돌. 단연 주목해 봐야 할 부분임에 틀림이 없다.

스포츠를 소재로 한 게임들은 사실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그다지 크게 인기를 얻는 장르가 아니었다. 마구마구라든가 슬러거 등의 캐주얼 야구 온라인 게임이 인기를 끌기는 했지만 북구 판타지를 소재로 한 뻑적지근한 MMORPG나 FPS게임들에 비해서는 시장이 그리 크다고는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게 왠일. 프로야구매니저라는, 온라인 게임 유저들이 대중적으로 접하지 못했던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에 대한 가능성과 재미가 유저들에게 소개가 되기 시작하면서 몇몇 게임들이 주도를 하던 스포츠 장르 게임 시장은 활활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오호라, 이제는 다른 장르의 게임 시장 못지않은 수준으로 신작들과 주목작들이 등장, 대결구도가 물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신작들끼리의 대결과는 다르게, 스포츠 장르 게임들의 대결은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기존의 강자들에 주목 신작들이 도전장을 내미는 형세라고 해야 할 것이다.

△ 영국에서는 이 게임을 하면 이혼사유가 된다는 소문이. 아, 참고로 위 사진은 내용과 즈언혀 아무런 관계가 없이 그저 유저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한 방편임을 밝히는 바이다. 토호호.

가장 흥미 있는 대결은 온라인 축구 캐주얼 게임 장르 시장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기존의 강자라 할 수 있는 네오위즈게임즈의 피파온라인2에 최근 개발을 발표한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도전장을 던지는 형세라고나 할까. 또 CJ E&M의 축구 온라인 게임인 차구차구 또한 경쟁을 천명하고 나섰다. 물.론! 피파온라인2 이외에 이들 게임들이 어떻게 생겨먹었는지는(……)알 길이 즈언혀 없으시다. 하지만 네임벨류가 있는 게임들인 만큼 기존 강자의 염통을 쫄깃하게 만드는 효과는 있는 게 사실이다. 신작들이 테스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가에 따라 그들의 대결은 흥미를 꽃피울 게다.

야구 게임 시장, 그리고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 시장도 대결 구도 형성에 볼거리가 많다. 마구마구와 슬러거가 버티고 있는 시장에 넥슨과 2K스포츠가 손을 잡고 만드는 신작 야구 온라인 게임이 도전장을 던졌고,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은 폐인양성 게임인 풋볼매니저 온라인이 2011년 말 런칭을 준비 중에 있다. 기존 강자들과 도전장들의 대결. 참으로 흥미진진할 것임에 틀림이 없다.

본인이 이렇게 글을 쓰면 누군가는 “당신, 어디서 돈 받고 홍보 해 주는 거 아냐!?”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오해를 불러 일으켜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연말 시장에 등장할 게임들, 그리고 기대작들의 숫자는 대결을 충분히 기대하게 만드는 그것임에 틀림이 없다.

△ 거듭 밝히지만, 본인이 2011년에 제발 나오라고 기원하는 그 게임이 바로 킹덤2 되시겠다!

시기가 겹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기존 강자들에 도전장을 내미는 신작들의 기세는 가히 대결을 기대하게끔 하는 그것임에 틀림이 없다. ‘맞대결’은 아니더라도 국지적으로 터지는 대결과 시간차로 터지는 게임사들의 경쟁은 유저들을 ‘흥하게’만들기에 충분하다.

같은 시장에서 경쟁을 펼칠 게임들, 그리고 강자들에게 도전장을 던지는 게임들. 연말 시장에서 ‘빵빵’터지는 대결은 어떤 모습일까. 2011년 연말, 'VS'를 주목하자!

※오늘의 탐구생활- 시장에서의 ‘게임 대 게임’이 기대되는 게임은?

겜툰 편집팀
editer@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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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저거	[11-09-09]

블레이드앤소울 너무 심한거 아냐?;; 가족있을땐 못하겠네

뭔가이상	[11-09-10]

아키에이지를 블소와 디아블로의 대결에서 배제시킨건 상당히 의외네요...
블소와 디아블로가 최고의 게임들이긴 하나 이 게임들도 결국에 2세대 게임들이고
아키에이지는 아직 성공한 사례가 없는 3세대 3D mmorpg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일으키기에 충분한데 말이죠....
컨텐츠 양만 하더라도 디아블로와 블소는 아키에이지에 반도 못 미치는데...
물론 너무 많은 컨텐츠 양 때문에 관리를 제대로 못하면 똥망이 돼겠지만요....
게임내 세상을 유저가 바꾸어 버릴수 있을만큼 현재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에선 가장 자유도가 높은데 컨텐츠 양에선 당연히 상대가 안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