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은 최근 ‘절치부심’이라는 사자성어에 가장 잘 어울릴 법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 동안의 심각한 부진으로 인해 업계 주류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선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부진을 만회하고 오랜 기간 동안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CJ E&M가 조직개편과 함께 스페셜포스2라는 게임을 발견함으로써, 2011년은 나름대로 성과 있는 해로 기억될 듯 싶다. 하지만 CJ E&M측은 다가오는 지스타 2011에서 보다 확실한 신 성장 동력을 발견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CJ E&M은 지스타 2011에서 그 동안 본 적이 없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업계와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런 CJ E&M의 화려한 라인업 중 가장 돋보이는 게임이 있다. 바로 블록버스터 MMORPG, 리프트(RIFT)가 그 주인공이다.
리프트라는 MMORPG가 국내 시장에서 기대를 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글로벌 게임 시장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북미 시장에서 세계 1위 온라인 게임인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의 인기를 잡은 게임으로 각광받은 대작이기 때문이다.
오픈베타테스트(OBT) 기간까지 100만명 이상 가입, 정식서비스 1주일 만에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 1만 5000건, 북미·유럽 게임매체 MMORPG.COM 선정 '가장 인기 있는 게임' 1위라는 화제를 불러일으킨 리프트는 아시아 지역 최초로 CJ E&M의 넷마블을 통해 국내서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리프트는 160여개 국가에서 영어버전으로만 서비스 되고 있다.
리프트는 미국의 게임 개발업체 트라이온월드가 만든 게임으로 5년의 개발기간 동안 550억 원이 투입한 대작. 트라이온월드는 타임워너, NBC 유니버셜, GE 캐피탈 등에서 1000억 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대규모로 받아 낸 투자금의 반 이상을 이 게임에 들인 만큼 게임 볼륨이나 스케일은 매우 크다.
리프트는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블리자드의 WOW를 제치고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했다는 소문이 들리면서 국내 출시 전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리프트가 북미 시장에서 서비스되고 난 뒤 각종 순위에서 WOW를 바짝 쫓거나 혹은 순위가 뒤집히는 등의 모습이 연출되면서 외신들은 ‘WOW의 아성을 깨고 있는 블록버스터 MMORPG’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있다.
리프트는 공상과학과 판타지가 공존하는 세계인 '텔라라'를 배경으로 두 세력이 충돌하는 가운데 균열(리프트)을 통해 침공하는 적들을 물리쳐 텔라라를 지켜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세력의 다툼은 물론 끊임없이 발생하는 균열인 ‘리프트’를 통해 침공하는 공동의 적에 맞서 싸우는 등 ‘텔라라’의 운명을 건 치열한 전투를 펼친다. 또 개개인의 특징에 맞게 직업과 역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자유로운 소울 시스템과 성취감을 만끽할 수 있는 풍부한 콘텐츠가 특징이다.
CJ E&M이 리프트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있는 이유는 리프트에 대한 한국 서비스를 위해 개발사 측에서 최적화와 현지화에 대한 비중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개발사인 트라이온월드는 국내 유저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리프트’를 즐길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최적화하고 사용 중인 서버 운영 툴과 실시간 인게임 대응 운영 툴도 도입해 선보일 예정이다. 다소 북미 스타일에 치중돼 있는 캐릭터 커스터마징도 한국 스타일을 얹어 국내 유저들에게 호응을 이끌어낸다는 계획. 요금제의 경우 게임 콘텐츠 속성과 ‘리프트’ 유저층의 성향을 감안해 정액제 베이스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번 CJ E&M의 지스타 2011 체험 버전 공개는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최초의 한글화 버전 공개를 하는 현장이기 때문이다. 상반기에 본격적인 한국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는 만큼 지스타 2011 한글화 버전 공개로 유저들에게 철저히 게임에 대한 콘텐츠와 한글화에 대한 수준을 평가받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내년 1분기에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하고 2분기에 공개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리프트'의 한국 서비스 일정은 아시아권에서 가장 빠르다고 CJ E&M측은 설명했다.
게임 개발사인 트라이온월드의 라스 버틀러 대표는 "리프트는 현재 160여개국 이용자들이 즐기고 있으며, 이 중 아시아 게임유저가 상당수"라며 "온라인게임에서 파급력이 큰 한국 게임유저에게 선보이고 싶어 가장 먼저 공개 서비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CJ E&M측은 리프트의 아시아권 시장의 첫 번째 진출국이 국내 시장인 만큼 철저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검증을 받은 상당량의 콘텐츠를 이미 보유한 만큼 왕성한 콘텐츠 소화력을 자랑하는 국내 유저들에게도 끊임없이 ‘먹을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CJ E&M측의 자신감이다.
리프트의 최초의 한글판을 공개 준비하고 있는 CJ E&M의 지스타 2011. 수많은 게임들과 함께 리프트의 최초 한글판 공개는 유저들과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겜툰FOCUS/겜툰특집
[G★2011] 이 게임을 주목하라!: 리프트
니가내친구
샤른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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