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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탐구생활 69화- 스케줄

작성자 :	등록일 : 2011-11-23 오후 12:48:59

사람은 스케줄(Schedule)대로 움직이는 것이 가장 좋다. 시간에 따라 구체적으로 심사숙고해서 세워 둔 계획, 혹은 계획표를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하루를 뿌듯하게 보내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 되는 것이다.

‘계획대로 움직이는 것’, 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우리가 어렸을 적 방학숙제의 단골 코너로 ‘계획표 만들어서 실천하기’가 있다는 것을 상기해 본다면 스케줄이 짜인 대로 움직이고 시간을 잘 지키는 것이 어라만 힘든 것인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스케줄을 약속한 대로 잘 지키는 사람이 대접받고 대단하다고 칭송받는 세상이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게임 유저들에게도 스케줄은 매우 중요한 세상이 되었다. 게임 발매 스케줄이 그야말로 ‘빡빡하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당히 많은 게임들이 등장하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언제 어떻게 게임을 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는 것이 게임 라이프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 엄청나게 높은 사양을 자랑하지만 꼭 해보고 싶은 게임이 xx월 xx일로 서비스가 예정되어 있다고 할 때, 유저들은 그 때를 목표로 스케줄을 착실하고도 육덕지게 잘 수립해 사양을 뛰어넘어 즐겁고 행복하게 게임을 즐겨야 하는 것이다. 반드시 해야 하는 게임을 위한 정확하고도 즐거운 스케줄 검토! 게임인들에게 있어서는 참으로 두근거리는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자, 2011년도 어느 덧 12월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게임인들이 가장 기대하는 시점인 연말 시장이 다가오고 있다. 기대 게임들의 명확한 테스트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시점에서 유저들도 정확히 스케줄을 세워 게임을 대비해야 하는 것이다! 연말 시장에 유저들을 스케줄 세우게 만드는 게임들, 과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요모조모로 탐구해 보도록 하자.

요즘은 유저들의 눈이 높아질 대로 높아진 것이 사실인지라(그래서 게임사들의 허리가 휠대로 휘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높아진 유저들의 안목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게임사들을 위해 박수를) 정식 런칭이 아닌 테스트 때에도 오픈 런칭에 준하는 수준의 퀄리티를 갖춰서 시장에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오픈베타와 클로즈베타의 차이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좁혀져 가고 있는 것이 사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기대작이 오픈베타를 한다는 소식은 많은 유저들의 좌심방 우심실을 벌떡거리게 만드는 부분임에 틀림이 없다. 그야말로 ‘진짜로’시장에 진면목을 내보이는 것을 선언하는 것! 기대감의 수준이 다를 수밖에 없다.

연말 시장, 12월에 본격 오픈베타를 맞이하는 게임은 당연히 있다. 문제는 이것이 시장과 유저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게임이냐, 그렇지 않은 게임이냐……인데, 매우 다행스럽게도 올해 오픈베타를 예정하고 있는 이 게임은, 많은 액션 슈팅 유저들의 관심을 쏠리게 만드는 게임임에 틀림이 없다. 바로 네오위즈게임즈의 TPS 디젤이 그 주인공이다. 12월에 들어가기 전인 11월 24일, 일찌감치 오픈베타 일정을 확정시켜 둔 상태다.

△ 오해는 금물, 차량과 관련된 TPS는 아니라는 사실(……사진과 내용은 아무런 관계가……스읍)

기어즈오브워 정도만 인기를 얻고 있는 3인칭 액션 슈팅 장르에 새로운 도전에 나선 네오위즈게임즈의 디젤은 이번 지스타 2011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별 탈 없이 오픈베타 테스트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실시된 사전 공개서비스에서 개인 당 평균 플레이시간이 100분에 달했다는 지표를 발표하는 등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는 중이시다.

유저들이 디젤에 주목을 하고 있는 이유는 2012년 시장에서 FPS신작 게임들이 대거 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얼마나 많은 유저들의 충성도를 게임에 붙잡아 두느냐에 따라서 게임의 성패가 달라지는 액션 슈팅 게임 시장의 특성 상 디젤이 12월 오픈베타에서 ‘게임을 맛보려고 하는’유저들의 관심을 얼마나 이끌 수 있을지가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다.

디젤의 런칭은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유저들은 스케줄을 잘 짜야 한다. 일단 디젤의 요구사양이 그리 높지 않고 무난한 수준이기 때문에 기존에 온라인 게임을 꾸준히 했던 유저들이라면 큰 무리 없이 게임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디젤을 위한 스케줄 짜기라면, 역시 ‘액션 슈팅 애호가로써의 단단한 마음’정도랄까!

개인적으로 크게 고대하고 있는 게임이자, 과연 이 게임이 얼마나 많은 국산 게임 개발사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에 대한 기대를 하게 만드는 게임인 NHN한게임의 킹덤언더파이어2(KUF2)도 처음으로 연말 시장에서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KUF2가 첫 공개 당시 주목을 끌었던 이유는 부대 전투의 박력과 영웅을 중심으로 하는 전투가 실시간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거대한 전쟁을 유저들에게 선사해 준다는 부분이었다. 전술적으로 거대 군대끼리의 전투가 게임 상에서 가미되어 압도적으로 웅장한 전투를 선보이는 게임으로 각광을 받은 만큼 어느 정도까지 완성도가 올라와 있을까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크다.

지난 2010년의 지스타에서는 영웅 중심으로 전개되는 전투를 보여 준 반면, 이번 지스타 2011에서는 거대 부대가 중심이 되어 전개되는 전투를 선보여 MMORPG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누누이 말하지만, 개인적으로 만약 이 게임이 추구하는 바가 그대로 오픈베타에 적용된다면 ‘그야말로 대박’이라는 생각이다.

△ 아아, 이 게임이 나오는 순간, 또 다시 본인은 나락 속으로 빠져들지도!?

한게임 측은 “지스타 버전은 1차 테스트에서 공개될 콘텐츠의 20분 정도 분량을 따로 분리해 만든 것”이라며 “이번 테스트는 영웅 중심의 플레이와 부대 전투 등의 콘텐츠가 통합돼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두 가지의 콘텐츠를 어떻게 실전에서 버무렸을지 기대가 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영웅 중심의 전투에, 거대 군대 단위의 전투가 왔다 갔다 하며 반복되는 만큼, 그리고 비주얼 퀄리티도 상당히 높은 게임인 만큼 ‘아마도’예상되는 사양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KUF2를 기대하고 있는 유저들은 개인 PC를 점검하는 센스를 발휘하는 것이 좋을 듯. 규모가 큰 게임인 만큼 첫 번째 테스트도 상당히 대단할 것이므로, PC를 정비해 두는 것은 필수적인 부분이 될 것이다.

엠게임의 열혈강호2도 이번 12월 2일 첫 번째 테스트를 일찌감치 확정짓고 드디어 게임에 대한 완성도를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개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지스타 2011에서 전투 콘텐츠가 공개됐는데, 시장과 유저들의 반응은 ‘엠게임에서 나온 게임답지 않은, 지금까지 나온 엠게임산 게임 중 최고’라는 호평 일색을 내놓은 상황이다.

마우스 활용도를 높여 첫 번째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인 열혈강호2는 첫 번째 테스트를 통해 전투 콘텐츠를 확실히 검증받은 뒤 다음 테스트로 넘어가겠다는 생각이다. 열혈강호2의 경우 상당히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에도 불구하고 PC에 그리 큰 부담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무협 느낌의 온라인 게임이나 열혈강호 브랜드를 기대하고 있던 유저들은 철저한 마음의 준비로 즐겁게 게임을 맞이하면 될 듯하다.

△ 베일 속에 가려져 있는 열혈강호2. 첫 테스트를 심히 기대케 하는 게임 중 하나!

12월 이후, 아마도 유저들은 게임 스케줄을 잡기 힘들어 질 정도로 ‘빡빡한 게임 스케줄’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신작들의 런칭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계획이기 때문이다. 런칭 뿐만 아니라 오픈베타급 테스트가 계속해서 잡히는 만큼 자신이 좋아하는, 혹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게임의 테스트 날짜를 파악해 ‘대비’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딱히 대비할 것이 없다면……기대를 충만히 하는 것?).

다가오는 겨울 시장, 정확한 스케줄을 짜는 지혜를 발휘해 따듯하고 풍만한 게임 생활을 영위하도록 하자!

※오늘의 탐구생활- 자신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게임의 테스트 일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지 이야기해 보자.

겜툰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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