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앱스토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이 본격적인 국내 서비스에 들어감에 따라 국내 게임사들의 움직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기존의 모바일 게임사 외에도 메이저 게임사들도 적극적으로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차츰 서비스 게임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덕분에 국내 유저들은 다양한 게임들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맞이하게 되었고 이제는 누구나 불필요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게임을 다운받아 즐기고 있다.
어플리케이션 마켓들이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가면서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들을 상당한 관심 속에 서비스가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해외 게임들과 비교해서 그 수가 많지 않을 뿐 꽤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는 점은 국내 게임들이 그동안 보여줬던 흥행파워를 고스란히 한국 마켓에서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그동안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 진출을 꾸준히 노려왔던 메이저 게임사들까지 가세하면서 더욱 풍성한 라인업을 만들어내고 있다. 실제로 NHN 한게임의 경우 스포츠 게임인 ‘런앤히트’, 퍼즐 게임 ‘한게임 사천성’, 소셜 게임 ‘에브리팜’ 등을 통해 한국 마켓 오픈 시점과 맞춰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함에 따라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JCE의 ‘룰더스카이’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동안 클라이언트 게임, 특히 스포츠 장르에 두각을 나타냈던 JCE는 ‘룰더스카이’를 통해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에서도 나름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여기에 최근 엔씨소프트도 ‘ ‘iHop - Getaway Chicken’, ‘Gem Keeper’ 등의 게임들을 서비스함에 따라 메이저 게임사들의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 시장에 대한 관심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었다.
물론 이들 게임사 뿐만 아니라 많은 메이저 게임사들이 수익 구조 확대라는 목적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현재 준비 중에 있으며 2012년을 기점으로 게임 라인업을 구축, 시장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대외적으로 가장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게임사라고 하면 단연 NHN 한게임과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라고 할 수 있다. NHN 한게임은 이미 지난 8월, 총 30여 종의 게임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NHN 한게임은 PC에서 서비스 했던 게임들을 기반으로 앱스토어 및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선보이고 이와 관련된 플랫폼 서비스인 ‘보물섬’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2년 연속으로 지스타를 통해 자사의 소셜 게임 및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을 적극적으로 유저들에게 어필했다. 실제로 이번 지스타에서는 어느 정도 완성된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으며 확실한 완성도로 유저들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이러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 배경에는 이와 관련된 자회사를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인데 공개된 게임들은 모두 네트워크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만들면서 클라이언트 뿐 아니라 스마트 디바이스에서도 온라인 게임과 같은 포지션을 가져가기 위한 계획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모바일 게임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메이저 게임사들도 속속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이제는 전문 모바일 게임사와 메이저 온라인 게임사와의 대결 구도가 점차 확실히 드러나고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들의 전반적인 특징은 가볍게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실제로 이런 캐주얼 게임들이 전체 시장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어느 정도 무게감을 가진 게임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이 고려해야 할 부분은 캐주얼 게임이 난무한다고 해도 이를 너무 쉽게 받아들여 완성도가 떨어지는 게임을 만들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현재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 시장은 유명 해외 게임사들도 여럿 참여하고 있는 만큼 완성도 부분에서도 유저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팔리는 게임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독창적인 게임을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비슷한 아이디어의 게임들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국내 게임 개발사들이 얼마나 창의적인 게임을 만들 수 있는가도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 시장에서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이외에도 시장에 대한 면밀한 조사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다른 기업에서 한다고 무턱대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가, 프로젝트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 시장에 도전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끊임없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 시장이지만 결국 확실한 경쟁력이 필요하고, 이를 갖추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에 충분히 투자가 가능해야 한다.
겜툰 민재홍 기자 trapmaster@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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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론
[11-12-10]
무료로 다운받고 괜히 게임내부결제하고 퀄리티떨어지는게임하는것보다
차라리 돈 내고 다운받고 퀄리티있는게임 하고싶은데말이죠
겜툰FOCUS/겜툰특집
메이저 게임사의 모바일 게임 진출, 과연?
RPG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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