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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넥슨의 일본 상장, 과연 이것이 창씨개명인가?

작성자 :	등록일 : 2011-12-16 오후 5:29:57

그동안 오랜 시간을 들여 일본 상장을 준비해왔던 넥슨이 12월 14일, 일본 증시에 상장되면서 게임 업계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그런데 넥슨의 일본 상장을 두고 일각에서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네티즌들의 반응도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넥슨의 일본 상장 준비는 꽤 오랜 시간 진행되어 왔다. 그동안 기업 공개에 대해 다소 소극적이었던 넥슨이 일본 상장을 노린다는 내용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어떤 형태로 이뤄지는가, 또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가 화두로 떠올랐다. 뉴스 매체들은 이 같은 내용을 가지고 수많은 내용을 쏟아냈고 다양한 분석 보도와 함께 여기서 파생되는 효과에 대해 다뤘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런 부분보다 ‘넥슨이 일본으로 본사를 옮겼다’라는 내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네티즌들의 반응이 극단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부분은 각종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커뮤니티를 통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현재 네티즌들은 ‘넥슨이 일본 회사로 넘어 갔다’, 또는 ‘넥슨이 한국 시장을 버렸다’ 등의 부정적인 시각과 함께 ‘지주회사가 한국에 있는데 그것이 무슨 문제인가’, ‘한국 시장을 고려했을 때 적절한 선택이다’로 나뉘고 있다.

일부에서는 ‘창씨개명’이라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사용하며 넥슨을 매도하고 있다. 결국 이름을 바꾼 이유가 상장한 국가인 일본에 본사를 두고 한국은 코리아라는 이름을 붙여 지사화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특히 한 네티즌은 “넥슨 본사가 넥슨코리아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한국 최대 게임사인 넥슨이 일본으로 넘어간 것을 의미한다”는 의견까지 내놓은 상태다.

부정적인 의견을 좀 더 구체적으로 나열해보면 몇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넥슨이 한국 시장에서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고 버렸다, ▲대규모 해킹사건으로 인해 이미지 개선을 위해 선택한 계획, ▲본사가 일본으로 감에 따라 이제 넥슨코리아는 그 아래에 위치한다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이와 반대의 의견도 만만치 않다. 현재 국내 시장 분위기와 IT기업에 대한 인식, 매출 부분에 있어 넥슨의 선택은 오히려 적절하다고 평가해야한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부정적인 의견이 많이 쏟아져 나오는 것에 대해 그동안 쌓아온 넥슨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해지면서 평가 절하되고 있으며 오히려 해외 상장이 국내 온라인 게임의 위상을 더 높이는 의미 있는 행동이라는 내용이다.

현재 네티즌들의 반응은 거의 반반으로 나뉜 상태다. 처음 넥슨의 일본 상장 이야기가 나왔을 때만 해도 표면으로 부각되지 않았던 네티즌 반응이 이렇게까지 뜨거워지게 된 배경에는 사명에 대한 문제가 언급됐기 때문이다.

현재 넥슨이라는 사명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과거 넥슨 재팬이라 불리던 해외 지사다. 이번 상장이 진행되면 넥슨 재팬은 넥슨이라는 이름을, 원래 넥슨의 이름을 쓰던 본사는 넥슨 코리아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느낄 수 있는 미묘한 차이다. 사실 일반적인 기업의 모습을 본사의 이름에 국가별 이름이 붙을 경우 보통 지사의 개념으로 받아들이기 마련이다. 실제 넥슨의 사명 변경은 마치 본사였던 넥슨이 코리아라는 이름을 덧붙이면서 지사 같은 느낌이 됐다고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오해는 넥슨의 기업 구조를 보면 알 수 있는데 NXC를 중심으로 그 밑에 넥슨 재팬, 코리아, 아메리카, 유럽이 존재한다. 어찌됐던 지주회사의 지분을 절반 이상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창업주인 김정주 회장이고 이 하부에 다른 계열사가 위치하는 것이다.

실제로 넥슨 그룹에 가장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은 김정주 회장이고 그가 현재 몸담고 있는 곳은 NXC다. 단순하게 이야기하면 기업 구조가 다소 변경되었을 뿐 이를 일본에 팔았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가장 크게 발휘할 수 있는 최상위가 NXC이기 때문에 일본과 한국을 나누는 것 자체가 기업 구조 자체에 대한 오해에서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또 매출 부분에 있어서도 최근 상장 관련 컨퍼런스 콜에서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한국 시장의 매출 비율이 35%지만, 지역을 좀 더 세밀하게 나눠보면 오히려 중국보다 4%가량 앞서고 있으며 일본과 비교하면 17%가 차이 날 정도로 한국 시장의 영향력을 절대적이다.

넥슨의 한 관계자는 “최근 상장 문제와 관련해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넥슨 그룹 자체는 NXC를 중심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과 엮어서 폄하하는 내용들은 사실과 크게 다르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계정 정보 유출 사건 이후로 넥슨의 이미지는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다. 물론 그 외에도 유저들의 불만, 서비스의 문제점 등 국내 굴지의 게임 기업인 넥슨은 그 크기만큼이나 많은 부담을 짊어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상장 문제와 관련해서는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다. 무조건 감정적, 또는 ‘일본’에게 품는 지역적인 감정을 넥슨 상장을 통해 표출할 것이 아니라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어느 정도 힘을 발휘할 수 있는가, 또 이런 행보들이 국내 시장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인가를 더 먼저 생각해야 한다.

넥슨은 이번 일본 상장을 기점으로 해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시작과 함께 향후 더 많은 국가에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물론 잘못된 점을 철저하게 지적을 해야겠지만 무조건 왜곡된 시각으로 깎아내리는 것은 그리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겜툰 민재홍 기자
trapmaster@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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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11-12-17]

넥슨 일본 상장 결사반대!

알수가 없는말.	[11-12-19]

그래서 넥슨이 일본에 넘어간게 아니라 넘어가지않고 중간에 위치하고있다는건가??
일본에 이익을 나누는 형태로 된것이라면 일본기업이 된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확실한건 넥슨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지 않는한 논란은 계속될것이다.
넥슨이 일본으로 넘어간게 적절하다는 사람은 일본상장 3일만에 1조가 증발했다는걸 의식해야 할것이다.
사실 3일이기에 아직 확실하게 구분할순 없지만 아무리그래도 하루만에 11퍼센트 정도가 떨어지는건 문제가 있다.. 지금은 기사가 안올라와서 알수없지만 3일만에 손해가 막심한건 사실이다.
넥슨은 어느쪽의 기업인지는 넥슨이 밝히지 않는다면 유저들은 넥슨을 일본으로 받아들이고 아마 결제를 중단한다거나 꺼리게 된다
애들의 코묻은돈을 주로 벌어들이던 넥슨이 일본에가서 세금을 내는지 모르지만 낸다면 여지껏 속았다란 유저들의 분노가 나타날것이다.
넥슨은 조속히 어느회사인지 밝히고 명확한 구분을가진 증거자료를 유저에게 보이지 않는한 언젠가 후폭풍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