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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탐구생활 80화- 웹게임의 상승세

작성자 :	등록일 : 2012-03-09 오전 11:59:17

요즘 등장하는 게임들을 들여다보면, 무게감이 그야말로 끝내준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 물론 국내 유저들의 PC사양이 이전과는 달리 상당히 크게 올라간 만큼 최신 게임들의 사양 상승은 그리 무리 없이 받아들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샐러론 수준에 머무르는 PC를 가지고 있다가 쿼드코어까지 사양이 높아 진 본인의 개인 PC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분명 격세지감이라는 생각이 사실이다(본인의 PC가 이렇게 대단한 녀석으로 바뀔지 몰랐다!).

하지만 모든 국민의 PC가 모든 신작 게임들을 감당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경기도 오산이다. 여러 문제로 인해 가정의 PC사양으로 인해 하고 싶은 게임이나 재미있는 게임을 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아아, 고작 기계 때문에 내가 하고자 하는 게임을 하지 못하는 이 안타까운 시추에이션이란! 생각만 해도 참으로 안타까운 게임 라이프가 아닐 수 없다.

어쨌든 여러 문제로 인해 뻑적지근한 사양을 자랑하는 게임을 하지 못하는 이들을 유혹하는 게임이 있으니, 바로 최소한의 사양으로 최대한의 재미를 제공하는 강점을 자랑하는 웹게임들이 그것이다. ‘인터넷만 되는 사양이면 게임도 할 수 있다’라는 콘셉트로 저사양 유저들, 가볍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강점으로 이제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확실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웹게임인 만큼 메이저 게임사들도 자사의 포털 라인업에 왠만하면 웹게임들 한 두 개 정도는 보유를 하고 있는 추세다.

비록 저사양 유저들이 아니더라도, 웹게임 자체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의 매력 때문에 높은 사양을 갖춘 유저들이더라도 웹게임을 하는 등 그 막강한 콘텐츠 파워는 시장의 점유율을 더욱 늘리고 있다! 당연히, 2012년 게임 시장에서도 등장할 웹게임 라인업은 서서히 게임 유저들을 들끓게 만들고 있다.

차가웠던 겨울이 가고 화창하고 따스한 봄날의 기운이 서서히 전국을 뒤덮고 있는 춘삼월. 우울한 소식을 뚫고 등장하고 있는 다양한 신작 웹게임들을 탐구해 보도록 하자.

게임 유저들을 흥분시키게 만드는 단어는 언제나 ‘신작’이라는 단어임에 틀림이 없다. 아무리 물이 좋지 않은 시장 분위기나 콘텐츠가 영 기대를 받지 못하는 수준이더라도 어쨌든 신작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게임이라면 분명 관심이 간다. 게이머들의 슬픈 숙명이랄까. 마치 불을 보고 달려들 수밖에 없는 나방의 슬픈 운명처럼 말이다(훗……간만에 멋진 대사인걸……? 어이! 돌 내려놓지 못해!).

규제다 뭐다 학교폭력이다 말들이 매우 많은 연초 시장, 분명 게임사 입장에서 신작 출시나 신작에 대한 일정을 발표하기 매우 껄끄러운 상황이 시나브로 지나가고 기대를 받던 주요 웹게임들도 새로운 시장에서의 등장을 발표했다. 아아, 신작이라는 따끈따끈한 이름! 참으로 흐뭇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감마니아의 웹 연희몽상 이후로 웹게임에서도 인기를 많이 얻는 흥행작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게임 시장의 주목도는 매우 높으시다.

△ 엠게임 서비스의 무역왕은 오픈베타 이후 나름의 인지도를 차곡차곡 쌓고 있다.

중국 게임이지만, 어쨌든 기대작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최신 인기작으로는 2011년 중국 10대 인기 웹게임으로 이름을 날리던 신선도가 이름을 올리고 계시겠다. 귀여운 캐릭터와 수묵화 스타일의 그래픽, 웹게임 치고는 퀄리티가 나쁘지 않은 비주얼로 국내 유저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신선도는 서비스사 측에서 ‘20개 서버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는 중’이라는 조금은 과장된 마케팅으로 신나게 서비스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조금은 다른 콘셉트이지만 진중한 유저들, 그리고 웹게임 특유의 시뮬레이션 성향으로 빛을 발하고 있는 게임인 엠게임의 무역왕 또한 신작 웹게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 중 하나다. 대항해시대 스타일의 웹게임으로 항해 시뮬레이션 특유의 느낌을 웹게임으로 잘 살렸다는 유저들의 평가 속에 인기를 끌고 있는 인기작이다.

무역왕이나 신선도 모두 2월 중으로 오픈베타를 한 최신 게임들인 만큼 웹게임을 즐기는 유저들, 그리고 진득하게 시뮬레이션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어필을 하고 있는 타이틀들이다. 웹 연희몽상 등을 시작으로 신선도와 무역왕이 웹게임 코어 유저들은 물론 신작에 목말라 있던 이들에게 상큼한 청량제 역할을 하면서, 웹게임 시장에도 서서히 훈풍이 불어 오고 있다. 자연스럽게, 2012년 등장을 예고하고 있는 신작 웹게임들의 라인업에 눈길이 쏠리는 대목이라 하겠다.

아직 온라인 게임 시장에 등장하는 대작이나 기대작들보다 웹게임들의 출시나 런칭은 상대적으로 조금 ‘밀리는’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 뭐,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게임들의 케이스를 보면 굳이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게임이나 콘텐츠가 재미만 있으면 꽃을 찾아 벌들이 쫓아가듯 유저들이 따라간다는 진리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아직 주목도가 밀려서 뉴스가 부각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일반 유저들은 ‘올해 웹게임이 나오기는 하는 것인지’를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주목도나 노출도가 낮다고 해서 재미가 없거나 그 숫자가 적다고 터부시 해 버리는 것은 금물! 신작들의 수준이나 숫자는 2012년 무시할 수 없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서비스의 블루문은 유니티3D 엔진 기반으로 개발된 웹 MMORPG 게임이다. 인간과 뱀파이어, 늑대인간이 등장하는 이 게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최대의 특징을 갖추고 있는 게임이다. MMORPG인 만큼 포용할 수 있는 유저 층도 상당히 넓다는 평가다.

△ 블루문은 마치 고전 게임 램페이지를 생각나게 하는 콘셉트랄까? 램페이지가 뭐냐고? 겜툰 리뷰 ‘추억의 게임’을 참고하시라! 겜툰 리뷰 추억의 게임을 모른다고!? 그럼 네이버에 물어 보면 되잖아!!

네오위즈게임즈의 인기 웹게임 라인업은 또 있다. 오는 3월 19일 대망의 오픈베타를 실시하는 웹게임은 은하대전이다. 클로즈베타를 진행할 때부터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 배경이 비상한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던 이 게임. 다양한 행성들을 점령하는 내용의 은하대전은 은하영웅전설을 좋아하는 코어 게임 유저들에게 호응도가 상당히 높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중국 게임사인 쿤룬은 국내 지사를 설립해 다양한 웹게임들을 선보이고 있는 중인데, 인기 고전 중국 역사 소설인 초한지를 주제로 한 웹게임 묵혼은 국내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흥행 여부를 점치고 있다고 한다. 무협과 문학을 조합한 특유의 게임성을 유저들에게 선보이겠다는 야심찬 기획을 가지고 있는데……그 말이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유저들의 체험으로 한 번 만끽해 보시라.

2012년 게임 시장에 등장할 온라인 게임들의 숫자, 주목 게임들의 면면은 그야말로 화려한 수준임에 틀림이 없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에,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엠게임의 열혈강호2, NHN한게임의 킹덤언더파이어2 등등……이전에 출시 예정작으로 스케줄이 잡혀 있던 게임들이 줄줄이 2012년 게임 시장을 물들일 후보군으로 분류가 되어 있다.

△ 삼국지를 품다는 몇 해를 넘겨 온 웹게임 기대작이다!

어찌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충만하지 않을 수 있으랴! ……라는 포효(?)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탐구를 해 봤던 것처럼 신작 웹게임들의 숫자도 상당히 뿌듯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 익히 알고 있다시피 대작 온라인 게임들보다야 주목도는 분명 떨어지지만, 면면을 살펴보면 깨알 같으면서도 블록버스터 뺨다귀를 후려갈기는 수준의 재미를 자랑하는 웹게임들도 충분히 많다.

2012년 등장을 예견할 수 있는 기대 웹게임들은 더 있다. 엠게임의 열혈강호W나, 넥슨의 삼국지를 품다 등은 웹게임 기대작 중 최고 대작임에 틀림이 없다! 자, 온라인 게임의 후광에 조금 밀린 웹게임 기대작들을 기대해 보자!

※오늘의 탐구생활- 2012년 가장 기대하고 있는 웹게임 후보군을 이야기해 보자.

겜툰 편집팀
editer@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