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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블앤소’일정공개……‘디아3’맞대결 성사?

작성자 :	등록일 : 2012-04-10 오전 11:29:50

엔씨소프트의 차기 주력작이자 2012년 업계의 패권을 장악할 게임으로 유력한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앤소)’의 일정 공개가 목전으로 다가옴에 따라, 가상으로 언급되어 왔던 라이벌작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3’와의 맞대결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앤소’의 두 번째 소울 파티인 'The 2nd Soul Party'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측은 이번 'The 2nd Soul Party'에 대해 2번째 클로즈베타를 종료한 후 오랜 기간 동안 게임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 준 유저들을 위해 마련한 파티이며, 게임을 기다리는 유저 중 열정을 발산하고 숨은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자리로 유저들의 공연과 전시가 주된 내용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The 2nd Soul Party'에서 엔씨소프트 측이 그 동안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던 ‘블앤소’의 소식을 공개한다고 밝히며 게임을 기다리고 있는 유저들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 특히, 업계와 전문가들은 그 동안 가능성으로만 언급되어 왔던 라이벌작 ‘디아블로3’와의 시장 맞대결이 실제로 성사될 가능성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4월 21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진행될 예정인 'The 2nd SoulParty'는 주최 측인 엔씨소프트가 아닌 게임을 기다리고 있는 유저 중 열정을 발산하고 끼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자리인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유저들의 공연과 전시가 주된 내용을 이루고 있으며, 칵테일 쇼, 패션, 마술, 밴드공연, 공예, 춤, 악기연주, 노래, 미술작품, 요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 측은 다양한 재능을 뽐낼 탤런트 팬(Talented Fan)과 ‘블앤소’에 대한 인연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일반 유저인 시그니처 팬(Signature Fan)의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현장에 참가하는 유저들에게는 엔씨소프트 측이 개별적으로 연락을 통해 행사를 진해앟ㄴ다고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파티에 유저들은 물론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가 있다. 엔씨소프트 측이 이번 소울 파티에서는 ‘유저들이 기다리고 있던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을 공개할 것’이라고 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 엔씨소프트 측은 'The 2nd SoulParty'를 통해 ‘블앤소’의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을 공개하겠다고 밝혀 유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엔씨소프트 측은 'The 2nd SoulParty'공지를 통해 “단순히 하루만 진행되는 이벤트가 아닌, ‘블앤소’의 모든 일정에 중요한 기점”이라며 “그동안 기다리고 궁금해 했던 소식들을 이번 소울파티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엔씨소프트의 공지에 많은 업계 전문가들은 사실상 이번 파티를 통해 ‘블앤소’가 향후 테스트 일정과 더 나아가 정식 런칭 일정과 함께 스케줄을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2번째 클로즈베타를 마치고 상반기 내 오픈베타와 정식 런칭을 실시할 것이라는 엔씨소프트 측의 발표가 이미 나와 있는 가운데 중요한 소식을 공개한다는 발표가 주목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6월 내로 ‘블앤소’의 정식 런칭이 실시될 것임이 확실한 가운데 시기적으로 일정 발표가 이루져야 할 때가 된 만큼 전문가들의 분석이 더욱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엔씨소프트 측 관계자는 “지난 1차 소울 파티에서는 약 100여 명 정도였지만, 이번 소울 파티는 이전과 달리 훨씬 큰 규모로 펼쳐질 예정”이라며 “어떤 소식인지는 아직 말할 수 없지만 업계와 유저들의 주목을 확실히 모을 수 있는 최신 소식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를 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가 21일 ‘블앤소’의 향후 일정을 밝힐 것임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주가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 1분기 엔씨소프트 주가는 신규 게임 일정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크게 등락했었지만, 2분기에 신작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상승세를 예측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2분기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엔씨소프트의 주가 상승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고 기대작인 ‘블앤소’의 3차 클로즈베타를 4~5월 경에, 오픈베타와 상용화를 6월에 실시할 것으로 보고 있어 충분히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4월부터 현재까지 총 7.7% 수준 뛰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0.7% 오르며 게걸음 한 것과 비교해 상승폭이 큰 수치인 것이다. 지난 1분기 주가 상승률이 오히려 3% 가까이 하락했던 데 비해서도 주가는 크게 상승세를 그렸다. 신작 출시가 확정적인 만큼 그 기대감이 만만치 않게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 같은 시기에 등장할 것임이 확실시되면서, ‘디아블로3’와 ‘블앤소’의 시장 맞대결은 2012년 게임 시장의 패권을 결정지을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뿐만 아니라 게임업계도 ‘최소 상반기 내’런칭을 확실하게 관측하면서, 그 동안 가능성으로만 언급되고 있던 라이벌작 ‘디아블로3’와의 시장 내 직접 맞대결이 주목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5월 15일 정식 발매를 앞두고 있는 ‘디아블로3’와 시기적으로 런칭 시기가 맞물리기 때문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4월 21일 소울파티가 열려 일정이 공개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4월 말이나 5월 초 3차 클로즈베타를 점칠 수 있다”라며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5월 내 오픈베타도 가능하다”라며 ‘디아블로3’와의 직접 경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비슷한 ‘시기’가 아닌 거의 같은 시점에 시장에서 경쟁을 하는 것은 그 시너지 효과에 큰 차이가 있기에 업계의 기대감이 그만큼 커지고 있는 것이다.

사실상 확실시 되고 있는 ‘디아블로3’와 ‘블앤소’의 정식 런칭 시장 맞대결. 그로 인한 시너지 효과에 대한 큰 기대감에 21일 ‘블앤소’의 일정 공개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겜툰 송경민 기자
songkm77@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