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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3, 플랫폼 홀더 준비 상황 살펴보기

작성자 :	등록일 : 2012-05-29 오후 4:57:48

북미 최대 게임쇼 중의 하나인 E3 2012가 약 일주일이 남은 가운데 다양한 소식들이 업계에 쏟아지고 있다. 이중 가장 관심이 높은 것은 바로 각 플랫폼을 책임지는 기업들의 컨퍼런스들로 올해에는 어떤 내용들이 쏟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차세대 플랫폼 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닌텐도의 움직임에 유저들은 촉각을 세우고 있다.

닌텐도 3DS 발매 이후 거치형 콘솔 기기인 Wii U를 선보일 예정인 닌텐도는 이미 공개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놓여 있다. 이미 지난해 열린 E3 2011을 통해 Wii U의 존재를 공개한 닌텐도가 과연 차세대 플랫폼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가 가장 큰 관심사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공개된 정보들을 종합해 보면 기존에 공개되었던 컨트롤러 부분의 일부 개선 방향과 함께 실제 기기 내에서 활용 가능한 기능이 공개된 상태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제한적이기는 하나 비디오 채팅 기능을 시작으로 음성 명령, 옵저버, 멀티 태스킹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Wii의 경우 커뮤니티 시스템이 다소 부족했던 점을 이번 Wii U에서는 상당 부분 보완할 것으로 비춰진다.

기기 사양의 경우는 예상보다 낮게 책정되었는데, 현재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와 SCE의 사양 보다 절반 수준에서 완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닌텐도가 의도한 것이라는 내용의 정보가 있지만 그 동안 기기 사양에 연연하지 않았던 기업 스타일에 따라 콘텐츠에 보다 집중할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이전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블루레이 디스크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용량이 충분히 확보되는 만큼 높은 그래픽 퀄리티의 게임들도 기대된다. 아쉬운 부분은 아직 Wii U에서 구동될 게임의 정보가 충분치 않은 상황인데 E3 2012에서 이에 대한 정보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신형 기기 발표는 이번 E3 2012를 피해갈 가능성이 높다. 최신 정보에 따르면 이르면 가을께 신형 기기 공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데 E3 2012에서는 다른 이슈들로 채워진다.

먼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Xbox 360에 새로운 시스템들이 대거 추가된다는 내용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지난 5월 초 해외 소식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 웹 브라우저인 익스플로러가 Xbox 360 탑재된다.

새롭게 추가되는 익스플로러는키넥트와 음성인식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굳이 PC를 켜지 않고도 Xbox 360만을 이용해 인터넷 검색이 가능해지는데, 여기에 새로운 대시 보드 기능들의 추가로 변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기기 사양 자체는 PC에 비해 한참 뒤쳐진 Xbox 360이지만 새로운 기능의 추가로 신형 기기가 출시 될 때까지 수명을 연장할 계획으로 비춰진다. 새로운 기기가 등장하지 않는 만큼 이번 E3 2012에서는 게임과 시스템 변화에 눈길이 간다.

아쉽지만 Xbox 360의 후속 기기는 가을 정도에 공개가 유력한데, 이미 개발킷이 각 개발사에 배포된 만큼 공개까지는 시간문제인 듯 하다.

게임쇼 전 수많은 정보들로 맥이 빠지게 만들었던 소니는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모았던 PS4의 발표를 뒤를 미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올해 초부터 소니는 PS4의 발표를 E3 2012에서 하지 않을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기초적인 기기 사양 정도 외에는 자세한 내용들이 알려지지 않고 있어 유저들도 큰 관심을 두지 않는 모습이다.

미디어 컨퍼런스의 내용들을 종합하면 이번에는 대부분 신작 게임 타이틀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소니측에서 준비하고 있는 게임 타이틀은 다수의 게임 캐릭터가 등장하는 ‘플레이스테이션 배틀로얄’을 비롯해 ‘갓 오브 워’, ‘인퍼머스’ 신작 정보들로 PSV를 비롯한 기기에 대한 발표는 아직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유저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북미 최대 게임쇼인 만큼 그에 걸 맞는 정보를 기대했던 유저들은 신작 발표 이외에 특별한 내용이 없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소니의 준비 상황에 비난을 보내고 있다.

아직 게임쇼 시작 전이기 때문에 깜짝 발표도 기대해 볼만 하지만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워 보여 유저들의 실망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겜툰 송경민 기자
songkm77@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