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툰-카툰으로 보는 재미있는 게임이야기

PWD

	최신 게임뉴스

	오픈/클로즈 베타뉴스

	게임업계 핫이슈

	겜툰 FOCUS

	게임 특집

	인터뷰/업체탐방

	게임 만평

	게임 포토뉴스

겜툰FOCUS/겜툰특집

HOME > 게임특집> FOCUS

제 목 : ‘2012년 상반기 마지막 달’6월, 한 달 전망은?

작성자 :	등록일 : 2012-06-08 오전 12:35:50

‘규제로 시작한 상반기, 악마 광풍으로 마무리?’

압도적 대작들의 등장이 예고가 되며 기대를 받은 2012년 시장이 어느 덧 상반기 마무리를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마지막 달인 6월에 국내 게임 시장에서 어떤 핫이슈가 나오게 될지 업계와 시장의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2012년 마지막 달인 6월 현재 국내 게임업계는 40%의 압도적 수치를 자랑하고 있는 ‘디아블로3’가 시장의 이슈의 키를 거머쥐고 있는 가운데, 6월 후반기에 유력한 대항마로 등장할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앤소)’와의 맞대결 등이 하반기루 이어질 업계 이슈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잠룡’으로 대변되는 국산 대작들의 러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하반기를 앞둔 상반기 마지막 달인 만큼 스케쥴 변화와 발표에도 주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은 유례없는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광풍으로 점철되어 있는 형국이다. 40%의 평균 수치로 주간 PC방 점유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디아블로3’의 기세는 6월에도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5월 15일 정식 서비스 이후 30%가 넘나드는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한 ‘디아블로3’는 5월 마지막 달을 지난 현재, 평균 40%에 40만 명이 넘는 수준의 동시접속자 숫자를 자랑하며 타 업체 신작 게임들은 물론 인기 게임들도 시장에서 압도를 하고 있다.

장르와 대상 연령대를 불문하고 막강한 위세를 뽐내고 있는 ‘디아블로3’의 인기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초 추가적인 콘텐츠가 없어 게임의 인기도 유지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지만, 블리자드가 차후 업데이트 패치에 지속적 콘텐츠 추가는 물론 확장팩에서나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PvP콘텐츠가 곧바로 등장할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내 시장에서 급속도로 인기가 하락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최고 레벨 도달 이후에도 유저들은 불지옥 난이도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등급의 아이템과 새로운 패치 이후 등장하는 신규 전설 아이템 등의 등장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색다른 캐릭터를 키울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여겨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업체 관계자들은 ‘디아블로3’의 인기 하락을 기다리며 타이밍 런칭을 하는 것은 요원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블앤소’의 6월 21일 도전장의 결과에 따라 국내 시장의 향방이 결정된다. 특히 ‘페이스메이커’가 아니게 된 ‘디아블로3’인 만큼, 그 맞대결은 더욱 관심을 모은다.

때문에 업계는 6월 21일 ‘맞불’을 선언한 유력한 맞수 엔씨소프트의 ‘블앤소’의 런칭 결과를 유력하게 지켜보고 있다. 최소한 여름 시장까지는 현재의 기세를 지속적으로 이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디아블로3’인 만큼 기세에 대항할 수 있는 대항마의 등장이 절실해 졌기 때문이다. 외산 게임에 국내 게임 시장을 넘겨줄 수 없다는 일종의 국내 게임 업체들의 자존심도 없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다.

6월 21일 오픈베타를 시작으로 정식적인 국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블앤소’의 성공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블앤소’의 개발진은 테스트 기간 동안 유저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적을 받았던 부분인 ‘활력’을 게임에서 전격적으로 삭제하기로 결정하는 등 유저들의 테스트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혀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때문에 국내 게임 시장에서 두 게임의 격돌이 실현되는 6월 21일이 많은 업계 전문가들의 주목을 이끌고 있다. 만약 ‘디아블로3’가 유력한 대항마이자 이제는 도전자의 입장이 된 ‘블앤소’의 위협을 너끈하게 견디고 다시금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디아블로3’의 장기집권이 실현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편, ‘디아블로3’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며 하반기 런칭 일정을 본격적으로 조율하고 있는 게임업체들이 있다. 하반기 일정을 기다리고 있는 준&대형 게임들이다.

시장에 몰아닥친 ‘디아블로3’의 광풍 때문에 런칭 일정을 하반기로 바라보고 있는 이들 ‘잠룡’들은 실질적으로 장르와 연령대별 게임을 가리지 않고 ‘디아블로3’의 영향력이 미쳐지는 것을 보고 더 이상 런칭 시기를 뒤로 미룰 수 없다고 분석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기적으로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더 이상 런칭 시기를 미뤘다가는 ‘죽도 밥도 안 되는’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엠게임의 ‘열혈강호2’와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는 더 이상 시장에서 미룰 수 없는 수준으로 런칭 스케줄을 뒤로 끌어 온 상황이다. 지금까지는 완성도의 문제로 인해, 개발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런칭 시기를 하반기로 미뤄 왔지만 ‘디아블로3’의 인기 여파로 인해 런칭 시기를 다시 뒤로 미룬다면 유저들의 기대감은 자연스럽게 하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시장에 잠들어 있는 ‘잠룡’들은 상반기 막바지에 움직이게 될까?

때문에 시장 전문가들은 이 두 게임을 비롯해 넥슨의 개발 중인 메인 타이틀의 후속작들, NHN한게임의 ‘킹덤언더파이어2’등의 블록버스터 게임들의 런칭 스케줄과 테스트 스케줄이 공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엔씨소프트와 블리자드뿐만 아니라 시장의 잠재적인 강자들이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는 만큼 시장 경쟁자는 이 두 회사의 게임들만이 아닐 수 있다”라며 잠룡들의 이슈가 상반기 막바지는 물론 2012년 게임 시장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키가 될 수 있음을 언급했다.

겜툰 송경민 기자
songkm77@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