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 III’를 출시한 이후 유저들은 향후 그들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디아블로 III’는 5월 출시 이후 예상대로 3개월이 지나면서 그 수명을 다해가고 있다. 실제로 새로운 패치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보면 이제 국내에서 어지간한 유저들은 ‘디아블로 III’를 충분히 즐긴 듯하다.
이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 III’ 이후의 행보를 준비해야 한다. 현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스타크래프트 II: 군단의 심장(이하 군단의 심장)’,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이하 판다리아의 안개)’ 등을 가지고 유저들 곁으로 돌아오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디아블로 III’는 이제 새로운 콘텐츠로 PvP 시스템와 현금 경매장 정도가 남은 상황이지만, 새로운 콘텐츠가 등장하기 전까지 현재의 유저 수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 상태다. 게임 서비스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으나 여전히 문제점을 안고 있는 ‘디아블로 III’는 이제 계속 하향세를 면치 못할 분위기다.
특히 새롭게 추가한 정복자 레벨을 비롯핸 추가 콘텐츠에 대한 기대가 생각보다 저조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장의 카드 중 하나인 PvP까지 ‘디아블로 III’가 버텨줄지 애매한 상황이 되 버렸다.
이미 유저들 사이에서도 ‘디아블로 III’는 이슈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미 많은 유저들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통해 게임을 떠난 상황이며 남아 있는 층은 코어 유저들로 점차 한정되고 있다.
결국 현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새로운 확장팩의 등장이겠지만, 확장팩 출시까지 상당한 시간을 소요하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스타일을 고려하면 2013년 후반에나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판다리아의 안개’는 ‘대격변’ 이후에 출시되는 대규모 확장팩 시리즈지만 이번은 본편과 달리 외전에 가까운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내용의 마지막은 본편과 연결되는 이야기 구조를 보여줄 것이라 하지만 어쩐지 지금까지의 분위기가 사뭇 다른 점이 눈에 띤다.
실제로 ‘대격변’을 통해 아제로스의 최대 위기를 가져왔던 ‘데스윙’을 물리친 유저들은 이제 어지간한 내용으로는 눈도 깜짝하지 않을 정도로 수준이 올라간 상태다. 실제로 ‘대격변’ 공략이 대부분 완료된 시점에서 유저들의 수를 상당히 감소한 상태며 이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실적 발표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현재의 분위기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판다리아의 안개’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 유저들은 신규 콘텐츠 중 하나인 판다렌의 등장에 호기심을 갖고 있지만, 과거와 달리 스토리상 비중이 상당히 줄어들었기 때문에 큰 관심을 크게 끌지 못하고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대격변’ 당시와 비교하면 상당히 유저층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코어 유저들의 복귀와 어느 정도의 신규 유저 유입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게임 진행 과정이 코어 유저에게 고착화된 점을 감안해 보면 신규 유저츨이 늘어나기에는 어려운 환경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물론 점핑 캐릭터 도입이라는 점을 고려해 볼 수 있겠지만 코어 유저층 입장에서 이런 현상이 달가울 일이 없다. 결국 ‘판다리아의 안개’가 코어 유저층을 비롯해 미들 유저들은 끌어들일 수 있어야 하는 중대한 시기에 놓였다.
시리즈 첫 번째인 ‘자유의 날개’ 이후 출시되는 ‘군단의 심장’은 새로운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새로운 유닛 공개까지 흥미를 더하고 있다. 출시를 얼마 앞두지 않은 상황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인 ‘군단의 심장’은 현재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큰 폭의 변화를 많이 할 전망이다.
3종족의 유닛들 중 일부는 삭제가 예정되었으며, 추가 유닛도 존재한다. 특히 그동안 활용이 어려웠던 일부 유닛은 큰 폭의 변화를 거쳐 활용도를 높인 것이 눈에 띤다. 또 추가 유닛들은 그동안 종족에 필요했던 부분을 일부 보완하면서 새로운 전술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스타크래프트 II’는 e스포츠와 함께 맞물리면서 어느 정도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이번 확장팩 출시는 이러한 전략과 전술에 새로운 분위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보여 유저들의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물론 출시 이후 어느 정도 밸런스를 맞추는 시간이 필요할 조짐이지만 이번 확장팩 출시는 ‘스타크래프트 II’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선보일 2종의 확장팩은 장점과 단점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물론 단점을 얼마나 빨리 보완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 될 전망인데, 특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 II’의 경우 이런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게임인 만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디아블로 III’와 달리 발 빠른 대처를 보여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겜툰 송경민 기자 songkm77@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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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광팬
[12-08-29]
군단의 심장을 너무빨리 내놓는거 같은데...
류은
[12-09-03]
나올때가 됬지요... 스타2 나온지가 벌써 2년인데... 확장팩나오고 스타2 제대로 흥하면 좋겠네요
겜툰FOCUS/겜툰특집
블리자드, 군단의 심장과 판다리아의 안개로 분위기 반전?
스타광팬
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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