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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대단한’길드워2, 엔씨 세계정복 야심 이끌까

작성자 :	등록일 : 2012-09-05 오전 11:54:30

길드워2가 대단한 기세로 유럽 시장에서 엄청난 기세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면서 동서양을 아우르는 엔씨소프트의 ‘세계시장 정복’야심에 선봉장이 될지 주목을 모으고 있따.

엔씨소프트의 북미 게임 개발 스튜디오인 아레나넷에서 개발한 길드워2는 지난달 28일 길드워2의 유럽과 북미를 대상으로 하는 정십서비스를 실시하고 동시에 패키지 판매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사전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사흘간의 테스트 기간 동안 백만 명이 넘는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했고, 최고 동접자 숫자는 약 40만 명을 달성했다.

그리고 정식 서비스 이후 현재, 길드워2는 북미와 유럽 게임 시장에서 100만장이 팔리는 판매고를 올리며 그야말로 엄청난 속도로 유럽과 북미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이에 본사인 엔씨소프트는 성공적인 길드워2의 팬마 성과와 북미와 유럽 시장에사 완전히 자리를 잡은 글로벌 브랜드의 창출에 기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현재 주력작인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앤소)의 중국을 비롯한 범아시아 지역 진출과 성공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의 확실한 트렌디세터가 될 계획을 서두르고 있다.

길드워2는 사전테스트 집계결과에서부터 기대를 모으던 글로벌 게임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사흘간의 사전테스트 기간 동안 백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게임을 플레이했고, 최고 동시접속자 숫자는 약 40만 명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치는 중국 게임을 제외한 MMORPG 정식 런칭 전 기록한 최고 수치에 해당된다. 엄청난 인구 숫자로 비정상적인 동시접속자 숫자를 기록하는 중국 시장을 제외하고 난 전무후무한 기록은 유럽과 북미 시장이 얼마나 많은 호응을 보내고 있는지 단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정식 서비스 이후 100만 여 장이 판매된 것으로 보이고 있는 길드워2는 전작이었던 길드워가 기록한 700만 장의 기록을 어렵지 않게 넘어설 것으로 보이고 있다. 현재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보내고 있는 유저들의 호응도를 감안하면 더 큰 목표도 달성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영국 PC게임 판매량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세론’을 확실히 입증했다. 현지 시장조사 전문 업체 Gfk그룹이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집계한 영국 게임시장 오프라인 타이틀 판매량 자료에 의하면, 길드워2는 PC는 물론 콘솔 타이틀로도 발매된 슬리핑독스를 누르고 집계 첫 주 만에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콘솔 게임에 대한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에서 길드워2의 수치는 고무적인 것임에 틀림이 없다.

그렇다면 현재까지 길드워2의 판매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 아직까지 엔씨소프트는 정확한 길드워2의 판매량을 집계하고 있지 않다. 아레나넷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접속자로 인해 지난 주말부터 홈페이지에서 디지털 판매를 중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길드워2의 구매 페이지에는 매진을 안내하는 사과문이 걸려 있다.

아레나넷측은 준비된 서버는 물론 긴급하게 충원된 서버까지 포화 상태에 이르는 등 신규 캐릭터가 생성되지 않는 등 폭발적인 유저 접속 현상이 일어나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게임 판매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아레나넷은 수용 가능 인원수를 늘리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전히 재고를 가지고 있는 소매상들이나 총판을 통해서 오프라인 판매는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어서 판매량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도 계속해서 많은 유저들이 길드워2에 접속해 게임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현지 매체와 유저들은 길드워2의 게임성과 재미에 호평을 하고 있다. 이미 유럽 주요 게임 외신 중 한 곳인 유로게이머에서는 10점 만점에 10점으로 길드워2를 호평했으며, MMORPG.COM에서는 인기순위 1위에서 내려오질 않고 있다.

유저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내는 이유는 길드워2의 핵심 콘텐츠가 글로벌 유저들의 ‘혼’을 빼놓고 있기 때문이다. 유저와 세계가 호흡하는 다이내믹 이벤트를 내세운 길드워2는 전체적인 게임 시스템이 밸런싱을 잘 맞추고 있어 유저들을 만족스럽게 하고 있다는 평가다. MMORPG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타격감을 자랑하는 전투 액션 또한 북미와 유럽 유저들을 만족스럽게 하고 있다.

2012년 사업의 핵심이었던 길드워2가 상반기의 블앤소와 함께 주력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엔씨소프트는 실적 부진과 최대주주 변경 등으로 우울한 시간을 뒤로 한 채 오랜만에 화색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2012년 김택진 대표가 화두로 내걸었던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오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길드워2와 함께 엔씨소프트가 범아시아 지역에서 성공할 수 있는 콘텐츠인 주력 게임, 블앤소가 엔씨소프트 글로벌 브랜드로 ‘쌍끌이’를 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핵심 시장인 중국에서 활약도가 기대를 모은다. 중국 시장에서 길드워2는 이미 높은 게런티를 받고 시장 진출을 확정지었고, 블앤소 또한 중국 시장에서 디아블로3보다 높은 기대를 받으며 진출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무협 온랑니 게임이라는 장점으로 중국 시장에서 유력하게 성공할 수 있는 최초의 엔씨소프트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국내산 브랜드 게임 중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는 길드워2와 범아시아 지역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블앤소의 존재로 엔씨소프트가 세계 시장 전역에서 골고루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겜툰 송경민 기자
songkm77@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