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 시장의 중견 게임 기업인 액토즈소프트가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 회사의 상승기류를 지속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모기업인 샨다게임즈와 일본의 유명 게임사인 스퀘어에닉스와 손을 잡고 한국과 중국, 일본 게임사의 3국 합동 모바일 게임 사업 전개를 시작했다. 각국에서 상당한 실적을 쌓은 게임사들의 결합으로 주목을 받은 3국 게임사의 조합은 액토즈소프트의 발표로 국내 외 언론과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에 주목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3국 연합의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액토즈소프트가 본격적으로 3국 게임사의 연합으로 인한 첫 결과물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최근 모기업인 샨다게임즈와 일본 제휴사인 스퀘어에닉스와 모바일 게임 사업 진출 제휴를 발표하면서 주목받았던 타이틀을 곧바로 시장에 진출시키는 ‘속전속결’전략을 선보였다. 바로 스퀘어에닉스의 세계적인 게임 타이틀인 ‘파이널판타지’를 한글 버전 모바일 게임으로 시장에 출시시킨 것이다.
액토즈소프트는 스퀘어에닉스와의 제휴를 통해 곧바로 ‘파이널판타지’의 오리지널 버전을 한글화 한 모바일게임을 T스토어에 출시시켰다. 더욱 놀라운 것은 ‘파이널판타지’의 모바일 게임 버전이 출시 하루 만에 유로 앱 전체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한 것. 이와 동시에 추천 어플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적인 게임 타이틀의 저력을 십분 발휘했다.
현재 한글화 버전으로 국내에 발매된 스마트폰 게임 버전 ‘파이널판타지’는 오리지널 명작을 스마트폰 게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 된 인터페이스를 적용시켜 발매된 버전이다. 1980년대에 시작되어 지금까지 각종 시리즈를 만들어 내고 있는 밀러언셀러 타이틀 브랜드인 만큼 그 재미와 네임벨류는 명불허전이라는 평가. 명작 RPG게임답게 그 게임성은 이미 검증이 되어 있어 유저들의 구매 선택이 이어지고 있다.
모바일 게임 사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액토즈소프트가 시장에 출시한 첫 번째 타이틀이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면서, 시장에서는 제 2, 제 3의 타이틀이 어떤 게임이 될지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와 샨다게임즈, 그리고 스퀘어에닉스 모두 개발 역량은 물론 그 동안 게임업계에서 히트를 시킨 게임들이 상당히 많은 만큼 시장에서는 이후 등장할 타이틀들의 면면에 기대를 걸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 게임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실시할 사업 전개에 대한 결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일본과 중국 스마트폰 게임 시장은 일대 변혁을 겪고 있는 ‘가능성의 시장’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모바일 사용자의 약 80%가 이미 스마트폰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져 있는 국내와는 달리 일본과 중국은 아직까지 상당힌 숫자의 모바일 보유자들이 스마트폰으로의 전환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아직까지 시장에 등장시키지 않은 협력체제의 게임들이 각국 시장에서 출시된다면 그로 인한 폭발적 시너지는 더욱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기대 섞인 전망이다.
모바일 게임 사업 전개 전략 발표 이후 첫 타이틀이 성송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액토즈소프트의 성장세는 상승일로를 걷고 있다. 모바일게임 사업 진출 발표 이전부터 액토즈소프트는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지분을 인수하고 모바일 게임 사업 진출 전략 루머가 돌기 시작한 약 3개월가량부터 주식이 상승해 현재까지 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의 반응이 그만큼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증거다.
‘차세대 게임 시장’으로 불리는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의 진출이 액토즈소프트의 상승세에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 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개월 동안 액토즈소프트는 43.81% 주가가 상승했으며, 모기업 샨다게임즈의 모바일게임 사업까지 진두지휘한다는 소식에 성승랠리는 계속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액토즈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 ‘목표’가 달성되면 더욱 가파른 상승을 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과 함께 사업 비중을 매출의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6개월 내에 액토즈소프트의 매출을 20%까지 모바일게임 사업으로 채운다는 것이 1차적인 목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이미 중국 겡미 시장 개발과 서비스를 담당하기 위한 자회사도 설립했다. 2012년 내에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이 성공한다면 이와 같은 목표도 현실화 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992억 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상반기엔 44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액토즈소프트의 목표가 현실화 된다면 연간 약 200억 원에 달하는 신규 매출이 발생한다. 중국뿐만 아니라 떠오르는 새로운 모바일 게임 시장인 일본 시장에서까지 적극적 진출에 성공한다면 기대 매출보다 더 큰 ‘결과’가 따라 올 가능성이 크다. 일본 시장에서 호응도가 높은 스퀘어에닉스의 콘텐츠들을 확보했기 때문에 현실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을 선언하며 새 플랫폼의 성공적 ‘결과’를 만들어 낸 액토즈소프트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겜툰FOCUS/겜툰특집
액토즈소프트, 모바일로 상승기세 지속시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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