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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11월 7일, ‘블레이드앤소울의 날'될까

작성자 :	등록일 : 2012-11-07 오전 9:35:00

11월에 들어서며 국내 업계는 국제게임쇼 지스타에 뜨거운 관심이 쏠려 있다. 행사를 통해 어떤 게임들이 등장하는지에 대해 국내 업계와 시장의 눈은 지스타의 향방에 모든 것이 쏠려 있는 모양새다.

그러나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사가 국내 최대의 게임 축제에 이름을 올리지 않고 있어 이런 뜨거운 열기와는 다소간 거리를 두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지스타에서 많은 화제를 뿌리며 최고의 ‘이슈메이커’가 되었던, 엔씨소프트가 바로 그렇다. 때문에 11월 8일, 지스타 시작이 다가오면서 지스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더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참가하지 않는 엔씨소프트는 소외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국내 업계를 집중시키고 있는 지스타 하루 전, 11월 7일에는 엔씨소프트는 그와는 관계없이 가장 빛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로 자사의 현 주력 MMORPG인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앤소)’가 업계에서 가장 빛날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스타를 코앞에 둔 현재, 지스타가 개최되는 부산 벡스코 현장은 눈코 뜰 새 없이 행사 준비로 한창이다. 이미 대규모 부스를 꾸린 게임사들은 자사의 B2B부스 설치를 위해 여념이 없는 모양새다.

그러나 지스타 2012가 시작되기 전 업계의 주목을 이끄는 또 하나의 게임업계 거대 행사가 있으니, 바로 한 해 게임업계에서 가장 훌륭한 성적을 거둔 게임에 대한 공로를 치하하는 시상식인 대한민국 게임대상 행사가 바로 그것이다.

지스타 본 행사의 실시 이전에 시작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주목되는 것은 역시 ‘대상’의 영예를 어떤 게임이 안을까에 대한 여부. 한 해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가장 흥행에 성공한 게임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는 만큼 어떤 게임이 대상의 영예를 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게임대상에서의 관심사는 따로 있다. 바로 엔씨소프트의 신작인 ‘블앤소’가 얼마나 많은 상을 탈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게임대상에서 ‘블앤소’가 가장 유력한 대상의 후보임과 동시에, 게임대상 부문에서 다수의 상을 받을 수 있는 ‘다관왕’의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2012년에 런칭한 게임들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게임임과 동시에 흥행을 한 국산 게임인 만큼 게임대상의 영예를 차지할 수 있는 유력작이라는 것이다.

또한, 그래픽과 인기도, 작품성 등 게임에 대한 세부적인 콘텐츠를 따져 시상을 하는 부문별 시상에서도 상당한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올 한 해 등장했던 게임들 중 ‘블앤소’의 작품성을 따라갈 게임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된 의견이다.

때문에 업계 전문가들은 본상의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인 대상은 물론, 세부적으로 그래픽 등에 대한 높은 평가로 인해 다수의 수상이 가능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올 한 해 동안 국내에서 ‘블앤소’만큼 흥행을 한 게임들도 없었을 뿐더러, 해외 유력작들이 흥행을 하는 과정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유일하게 밀리지 않은 국내산 게임이 된 만큼 다관왕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게임대상에서의 다관왕으로 ‘블앤소’가 11월 7일에 빛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일까. ‘블앤소’는 이와 함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하나의 이벤트를 더 준비하고 있다. 바로 유저들이 꾸준히 요청을 해 왔던 업데이트를 단행하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11월 7일 ‘블앤소’에 그 동안 유저들이 꾸준히 기대를 해 왔던 새로운 클래스인 ‘린 검사’를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린 검사’는 블소 4개 종족 중 하나인 린족의 검사 직업을 더하는 것으로, 검을 사용해 강력한 근접 전투를 펼치는 클래스다. 적을 무방비 상태로 만드는 스킬인 ‘흡공’을 사용해 동료들에게 공격의 기회를 제공하고, 검을 날리는 ‘어검술’을 써서 적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스킬을 사용한다.

유저들이 린 종족의 검사를 기다려 왔던 이유는 귀엽고 깜찍한 외모로 ‘블앤소’의 마스코트 역할을 한 린 종족이 검을 든다면 색다른 매력을 가진 클래스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꾸준히 가져 왔기 때문이다. 린 검사는 기존 블소의 다른 종족의 검사와는 다른 플레이 패턴과 스킬을 구사할 수 있어 검사 직업에 대한 관심을 가져 왔던 린 종족 유저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소간의 콘텐츠 공백기로 인해 점유율 등 인기가 주춤한 모습을 보인 ‘블앤소’가 게임대상으로 화제를 모음과 동시에 유저들이 기다리고 있던 린족 검사 업데이트로 인기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에 주목을 하고 있다. 지스타에 참가하지는 않지만, 지스타 하루 전 그에 못지않게 빛날 수 있는 ‘단 하나의 게임’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특히 11월 7일~ 12월 5일까지 진행되는 ‘All New 블소, All New Start!‘프로모션을 통해 블소를 처음 시작하는 유저와 다시 시작하는 유저를 대상으로 게임 플레이에 유용한 게임 아이템을 묶은 ‘남소유의 선물’ 패키지를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PC방 프로모션도 진행해 유저들의 기대를 모을 예정이다.

한 해 게임업계를 마감하는 시상식인 게임대상에서 가장 화려하게 빛나는 게임이 됨과 동시에, 11월 7일에 단행되는 업데이트로 지스타의 시작 전 하루를 ‘블앤소’의 날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겜툰 송경민 기자
songkm77@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