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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A게임 강세, 국내 게임사들 ‘연합’으로 대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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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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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2-12-03 오후 4:4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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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게임사인 EA의 IP를 온라인화 한 게임들이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직접 서비스를 하지는 않지만 시장 점유율과 인지도를 쌓고 있는 EA온라인 게임 브랜드에 대항하기 위한 국내 게임사들의 의기투합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네오위즈게임즈와 CJ E&M은 향후 축구 캐주얼 온라인 게임인 ‘차구차구’의 공동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온라인 게임 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EA브랜드의 축구 온라인 게임인 ‘피파온라인’시리즈에 대항하기 위한 장르별 전략적 제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와 함께 NHN한게임과 CJ E&M은 시뮬레이션 야구게임인 ‘마구~ 감독이 되자’에 대한 채널링 서비스에 대한 계약도 체결하고 스포츠 게임 전반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EA IP의 스포츠 온라인 게임들의 연합 견제에 들어갔다.
직접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블록버스터 시장 못지않은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해 있는 스포츠 온라인 게임 시장에 대한 외산 게임의 점유율을 허락하지 않기 위한 ‘연합’으로 시장 상황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인 것으로 보인다.
직접적으로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EA브랜드의 온라인 게임에 대한 흥행성적은 상당히 뛰어난 것이 사실이다. 특히 상당한 수익성을 담보하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스포츠 온라인 게임 시장에 대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국내 게임사들의 ‘공동연합 대응’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EA는 EA코리아를 통해 현재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피파온라인’시리즈를 1, 2모두 성공적으로 런칭시키며 온라인 게임 순위 5위권 내에 포진시켰으며, 장기적인 인기 지속력 또한 보여주고 있다. 또한 야구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도 자사의 핵심 패키지 브랜드인 'MVP베이스볼‘을 온라인 컨버전 한 'MVP베이스볼 온라인’을 성공적으로 런칭시켜 스포츠 게임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때문에 직접 서비스를 하지 않음에도 국내 게임 시장에서 인지도를 넓혀 나가고 있는 EA게임들이 차지하고 있는 시장 비중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겠다는 업체들의 연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축구 온라인 게임의 절대적인 강자인 ‘피파온라인’시리즈의 최신작인 ‘피파온라인3’가 넥슨을 통해 서비스가 되면서, 졸지에 메인 라인업 중 하나였던 ‘피파온라인2’의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는 막대한 타격을 입은 네오위즈게임즈는 대표적인 라이벌 업체인 CJ E&M 넷마블과 손을 잡았다. ‘피파온라인2’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넷마블에서 서비스 될 예정인 온라인 축구 게임인 ‘차구차구’의 공동 퍼블리싱을 하기로 제휴를 맺은 것.
CJ E&M은 축구 온라인 게임 시장 진입을 위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피파온라인’시리즈의 최신작인 ‘피파온라인3’를 견제해야 한다는 목표가 있으며, 네오위즈게임즈 또한 ‘피파온라인2’의 종료로 인해 스포츠 온라인 게임 라인업의 공백을 두지 않으려는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제휴다. 하지만 어쨌든 두 회사 모두 EA IP의 온라인 게임에 대한 비중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공통적인 목표도 있다.
NHN한게임과 CJ E&M 넷마블은 한편으로 온라인 야구 게임 시장의 신작인 ‘마구~ 감독이 되자’에 대한 채널링 프로모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성공적으로 리얼타입 야구 게임 시장에 진입한 ‘MVP베이스볼 온라인’에 대한 견제를 하겠다는 의지가 확실하다. 특히 두 회사는 ‘프로야구 더 팬’과 ‘마구더리얼’이라는, 시장에서 직접적인 경쟁을 펼쳐야 하는 게임들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함께 연합해 EA브랜드의 비중을 줄이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NHN한게임은 ‘피파온라인’시리즈와 직접 경쟁해야 하는 ‘위닝일레븐 온라인’이라는 신작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견제가 필요했을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분석이다.
축구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흥행 성적을 거둔 EA브랜드의 게임이 야구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도 흥행할 가능성을 내비치자 국내 업체들은 제휴를 통해 스포츠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의 비중을 늘리기 위한 전략적 제휴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게임사들이 모두 시장에서 직, 간접적인 경쟁을 펼치는 상황에서 ‘적과의 동침’을 선언한 것이라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는 화두가 될지에 주목되고 있다.
여기에 각 게임사들이 자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게임에 대한 맹목적인 흥행을 위해 제휴를 맺는 다기 보다는, 시장을 완벽하게 틀어쥐고 있는 한 회사의 브랜드에 대해 아직 시장에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게임사들이 공동 대응을 펼치고 있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단초로 작용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업계 전문가들은 시장의 절대적인 점유를 보이고 있는 게임사나 특정 브랜드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통한 거대 공동 게임 서비스 플랫폼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EA게임에 대해 대응하기 위한 플랫폼뿐만 아니라 현재 시장 구도를 타파하기 위한 2위권 업체들의 공동 플랫폼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EA스포츠 브랜드가 워낙 시장에서 막강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만큼 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게임사들은 고민이 많았을 것”이라며 “국내 게임사들의 연합 전선이 공동 플랫픔으로의 발전이 될지 주목된다”며 시장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지목했다.
겜툰 송경민 기자
songkm77@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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