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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신년 시장, 신작 동향은?

작성자 :	등록일 : 2013-02-18 오후 12:37:57

신년 첫 달이 지나가고 설날 연휴가 지나감에 따라 신년 신작 시장에 대한 동향이 귀추가 쏠리고 있다. 본격적으로 한 해 시장에서 활약할 주력 게임들을 출시할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2013년 시장의 초반 시장 흐름이 본격적인 업계의 주목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구정 연휴를 기점으로 각 회사의 2012년 결산보고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2013년 국내 시장이 활발하게 가동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다수의 신작들이 출시 대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2013년 최대 블록버스터 게임으로 각광받았던 게임이었던 에스엘게임즈의 신작 MMORPG ‘아키에이지’가 연초 시장에서 확실히 오픈을 하고 자리를 잡음에 따라 1분기 신작 시장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외산 게임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게임 시장에서 반전을 꾀할 수 있는 ‘카드’에 대한 기대도도 높아지고 있는 것.

그러나 한편으로는 눈에 띌 만한 대작이 없다는 지적과 함께 장기적인 대안이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구정 연휴가 지난 현재 본격적으로 국내 게임 시장의 2013년 신작 시장 경쟁이 시작된 상태. 이에 이미 2013년에 공개된 신작들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공개를 예정하고 있는 신작들도 ‘구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시적으로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신작 후보군도 확실히 눈에 띄는 분위기다.

우선 시즌 초반 ‘아키에이지’와 ‘열혈강호2’라는 장르 신작을 선보인 MMORPG신작은 엔트웰의 ‘코어 온라인’이 대기를 하고 있다. 서버대전을 현실화 하겠다고 나선 ‘코어 온라인’은 엔트웰이 국내에서 우선적인 성공을 위해 개발하고 있는 만큼 중견 게임사로써의 MMORPG신작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면서 개발하고 있는 신작이다. 많은 블록버스터 온라인 게임들이 실패했던 서버대전을 현실화 하겠다고 나선 만큼 당찬 등장임에 틀림이 없다.

오랜 기간 동안 신작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던 FPS시장에서는 RPS라는 새로운 장르를 내세운 CJ E&M넷마블의 ‘하운즈’가 오픈을 대기하고 있다. 정통 FPS와는 거리가 먼 것이 사실인 게임이지만 슈팅 게임 시장의 침체 아닌 침체가 이어져 왔던 만큼 새로운 콘텐츠를 기다려 왔던 유저들에게는 상당한 희소식이 될 전망.

△ 넷마블의 ‘하운즈’는 기존 슈팅 게임 시장에 등장한 게임들과는 확연히 다른 콘텐츠로 최근 신작이 없었던 FPS게임 시장에서의 새바람을 부를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특히 기존의 FPS와는 다른 액션과 시점, 정해져 있는 시나리오에서 생존을 하는 게임 내용 등으로 인해 슈팅 게임을 즐겨 왔던 유저들은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CJ E&M은 넷마블을 통해 액션 온라인 RPG인 ‘마계촌 온라인’의 오픈베타를 실시했다. 일본 유명 IP를 채용해 국내 기술력으로 온라인 컨버전 한 게임인 만큼 신규 게임 유저들 뿐만 아니라 올드 게임 유저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픈베타를 실시한 14일에는 화제를 모으는 영화와 함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오르며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증명하기도 했다.

장르별로 활약이 기대되는 신작들인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각 게임들이 대표를 하는 확실한 ‘특징점’을 잡고 있는 만큼 화제를 모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많은 신작들이 출시 대기를 하고 있지만 연초 시장에 등장한 ‘아키에이지’만큼이나 신작 시장에서는 눈에 띄는 게임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수많은 대작들이 쏟아져 나온 만큼 그 후폭풍으로 자연스럽게 대작의 등장이 2014년 시장으로 미뤄지거나 혹은 숨고르기가 이어지는 한편,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신작 춘추전국 구도가 형성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2013년 시장에서 런칭이 기대되고 있는 눈에 띌 만한 대작은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 군단의 심장’정도가 유일하다.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차기 주력작은 아직 런칭을 가늠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 상황에서 ‘검은사막’등 다른 블록버스터 게임들도 런칭 시기에 대한 언급을 할 수 있는 시기는 아닌 것이 사실.

때문에 업계에서는 2013년 신작 시장은 다수의 군소별 저력작들이 강세를 보이는 판세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스포츠 온라인 게임들과 횡스크롤 온라인 게임 등이 신작들의 주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며, 또한 최근 시장의 대세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들에 대한 비중이 이전보다 더 크게 다뤄질 전망이다.

△ 대작들이 눈에 띄지 않는 만큼 오는 3월 12일 발매되는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이후 장르별 신작들의 각축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당장 업계 판도는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의 강세가 더욱 거세지는 가운데 중소규모의 신작들이 장르별 시장에서 점유율을 다투는 판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압도적 업계 1위 게임이 된 ‘리그오브레전드’를 위협할 수 있을 만한 대작의 등장은 시기적으로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외신 콘텐츠에 대항할 수 있는 국내산 콘텐츠의 등장의 기대는 시장 후반부에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아키에이지’가 과거 ‘아이온’과 같이 업계 1위 게임으로 등극해 ‘리그오브레전드’가 차지하고 있는 판도를 흔드는 시나리오가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당분간 현 체제는 공고히 유지될 것”이라며 “2013년 시장은 각 장르별 시장에서 군소규모의 게임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겜툰 송경민 기자
songkm77@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