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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NHN엔터 출범……시장 기대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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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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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3-08-02 오후 1:3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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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시장에 예고되었던 NHN엔터테인먼트와 한게임의 분할이 8월 1일 실시됐다.
1일 NHN측은 네이버와 한게임커뮤니케이션이 완전 분할되었으며, NHN은 네이버로 사명을 바꿔 존속법인으로 남고 한게임이었던 게임사업본부는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라는 이름으로 분할되어 운영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0년 합병된 네이버컴과 한게임커뮤니케이션은 13년 만에 분할 운영 체제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이미 NHN엔터로 이름을 바꾼 한게임은 법적 분할 뿐만 아니라 물리적 분할까지 마치고 판교 신사옥으로 이전한 상태다.
국내 게임 시장의 ‘큰 손’중 하나인 NHN엔터가 본격적으로 전문 게임사로 거듭남에 따라, 향후 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분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분할은 그 동안 한게임이 NHN의 산하에 있으면서 게임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과감성을 띄는 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이를 타파하기 위한 전문 게임사로 거듭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NHN엔터가 단독 법인으로 독자적인 전문 게임사가 됨에 따라 업계는 다양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 시선을 던지고 있다. 완전히 게임 사업에 몰입할 수 있는 이점이 생긴 반면, NHN엔터로 분하면서 맞닥뜨려야 하는 선결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우려 섞인 눈길은 NHN엔터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웹보드 게임 시장 축소에 따른 새로운 콘텐츠를 확보하는 등 매출원 다각화에 쏠리고 있다. 당장 업계에 자율규제 뿐만 아니라 정부가 웹보드 게임의 사행화를 막기 위해 강제 규제안을 담은 게임법 개정안을 발효해 웹보드 게임 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 웹보드 게임의 규제가 확정적이 됨에 따라 NHN엔터의 과제는 새로운 캐시코어가 될 주력 콘텐츠의 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과거 한게임의 주력 매출원이었던 웹보드 게임은 한게임 자체에서도 지속적으로 매출 축소를 목표로 하고 있었던 만큼 이를 대처하기 위한 신규 콘텐츠 확보는 필수적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업계가 불황의 성격을 띠고 있고 대규모 투자를 실시했던 블록버스터 MMORPG등에 대한 부진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콘텐츠를 확보하지 못한 가운데 매출 다각화를 꾀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 부담스러운 상황임에 틀림이 없다.
NHN측은 “사내에서는 게임에 특화된 조직으로 거듭나 적극적으로 잘해보자 잘할 수 있다는 분위기”라면서도 “최근 전체적으로 게임사들이 어려운데 독자적으로 생존을 해야되다보니 허리띠를 졸라매자는 분위기도 있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한게임이 그 동안 사행성 이슈로 주목을 받아 사업부문 간 갈등이 분명히 존재했고 이에 따라 게임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못한 분위기로 인해 한게임이 게임 사업에 대한 다양화를 꾀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분명히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분명 위기와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업 투자 활성화와 활동 범위 확대에 대한 기대 또한 엇갈리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전문성을 꾀할 수 있다는 부분은 이번 분할의 최대의 긍정 효과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근년 들어서도 ‘크리티카’와 ‘던전스트라이커’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PC온라인 게임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의 적극적 진출 등 다각화가 기대가 되고 있는 것이다.
 △ 적극적 투자에 따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활약 또한 주목을 모으고 있다. NHN엔터는 분할 전 모바일 게임 개발사 댄싱앤초비를 지분투자를 통해 인수하기도 했다.
이에 NHN엔터 측은 “현재 게임 개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으며, 개발자도 충원 중에 있다. 자회사를 합쳐 모바일게임 30여종을 개발해 출시할 것”이라며 게임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확충해 매출 다각화를 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NHN엔터에 대한 우려 섞인 시각도 분명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적극적으로 투자를 할 것으로 보이는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NHN엔터의 변화가 불황의 기미가 보이고 있는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게임 전문사로 거듭난 NHN엔터가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고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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