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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업계 2분기 성적표, ‘대세는 모바일’입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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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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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3-08-12 오후 1:3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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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업계의 2013년 2분기 성적표가 차례로 공개되었다. 이 가운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활약도에 따라 성적표가 달라지는 모습이 보여 시장의 흐름이 대변되고 있다.
지난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를 대표하는 각 게임사들이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맞이해 대거 실적 발표를 끝냈다. 대부분의 메이저 게임사들이 실적을 발표하며 3분기 시즌을 본격적으로 맞이했다.
전체적인 게임 시장의 흐름과 판도를 알 수 있는 실적 발표 시즌이 지나간 가운데, 새로운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활약도에 따라 각 게임사들의 흥행 성적 명암이 갈리는 것으로 보여 향후 시장에도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한 게임사들의 시장 치중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특히 3분기와 4분기 등 남은 2013년 시장에서는 메이저 게임사들이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라인업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시장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주목되고 있다.
전체 게임사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모두 마무리가 된 것은 아니지만,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게임사들의 실적 발표가 속속들이 공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상승세를 주도한 게임사들의 실적 상승은 업계의 귀추를 주목시키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특히 CJ E&M 넷마블의 상승세는 그야말로 눈부신 수준으로 각광받고 있다. 넷마블은 2분기 1037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93%라는 놀라운 실적 상승을 일궈냈다. 업계 실적 상승의 성향은 넷마블의 성장세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미 ‘마구마구2013’과 ‘모두의 마블’, ‘다함께 삼국지’등의 모바일 게임 신작을 런칭해 인기 몰이에 성공시킨 넷마블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확실히 모바일 게임을 자리매김 하고 있는 모양새다.
 △ 넷마블은 다수의 히트작들을 선보이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활약도가 매출 신장에 그대로 이어진다는 점을 입증했다.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도 높은 캐주얼성으로 각광을 받았던 ‘모두의 마블’을 모바일 버전으로도 히트시키며 가파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활약에 날개를 달았다. 구글플레이 매출에서 1위를 달성한 ‘모두의 마블’모바일 버전은 소셜 기능이 추가되어 온라인 게임 버전보다 더 많은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이 밖에 모바일 시장에서 최근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게임사들은 대부분 실적 상승이라는 달콤한 과실을 맛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1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히트게임 ‘윈드러너’와 인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에브리타운’이라는 두 모바일 게임 히트작을 앞세워 이러한 기류에 편승할 것으로 보이며, 액토즈소프트 또한 ‘확산성 밀리언아서’라는 장기 흥행 게임을 앞세워 여전히 만만치 않은 수준의 매출 신장 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경우 대만과 중국 등지에서의 인기 또한 심상치 않아 국내 인기에 이어서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이 추가되어 장기 흥행에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분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미비한 활약을 하고도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게임사도 있다. 넥슨은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366억 엔(약 4157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34억 엔(약 1524억 원),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14억 엔(약 129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PC온라인이 293억 엔, 모바일이 73억 엔으로 여전히 PC온라인 게임의 강세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넥슨의 실적에서는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4% 향상된 154억7700만 엔(약 1756억 원)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넥슨 또한 하반기에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준비한 결과물들이 속속들이 나올 것으로 보여 시장의 흐름을 대변하고 있다. 최근 넥슨은 카카오 게임 플랫폼에 ‘판타지러너스’를 출시하는 등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활약 또한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바일 게임 매출이 일본 게임사 인수에 따라 40.5배 확대되면서 이러한 기조는 더욱 강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그 동안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활약이 없었던 넥슨 또한 판타지러너스를 출시, 본격적인 행보에 채찍질을 가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향후 기대감과 활약으로 인해 2분기 실적 상승을 꾀한 게임사들이 있는 반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게임사들은 지지부진한 실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3분기에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는 게임사들의 활약도도 자연스럽게 시장의 주목을 모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와이디온라인은 모바일 게임 서비스 지원 사업에 나서 다양한 운영지원 경험을 쌓고 있으며, 위메이드와 EA모바일의 CS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른 방면’으로의 실적 모색에 힘쓰고 있다. 또한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게임즈, 웹젠, 엠게임, 라이브플렉스 등이 3분기부터 모바일 게임 사업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어 하반기 활약도가 기대되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흥행 잭팟을 터뜨린 게임사들이 2분기 실적을 견실하게 발표했다”라며 “온라인 게임 시장의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은 하반기에도 더욱 지속되어 모바일 시장에서 활약하지 않은 게임사들의 가세로 인해 더욱 흥미진진한 경쟁 구도가 펼쳐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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