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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부진’모바일 전통 양강, 하반기 ‘격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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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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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3-08-14 오전 10:5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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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던 모바일 게임 시장의 터줏대감들이 2분기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시금 격동의 흐름으로 이어지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의 2분기 실적이 속속들이 공개되며 전체적인 2013년 상반기 각 업체들의 활약도에 대한 결과가 확실히 공개됨에 따라 하반기 시즌에 대한 업계의 흐름과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활약을 한 게임사들이 전반적으로 좋은 실적을 거두면서 하반기의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한 주목도는 자연스럽게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그 동안 꾸준히 실적을 올려 온 모바일 게임 시장의 전통적인 ‘양강’, 컴투스와 게임빌이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 전문 게임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하면서 업계의 주목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하반기 모바일 시장의 격동의 바람이 한 차례 더 불어 닥칠 것으로 보인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최근 2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피처폰 시절부터 메이저 모바일 게임 전문 개발사로써 확실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양강은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 온 만큼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고 보니 양강의 2분기 실적은 ‘쇼크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빌은 2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 205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 당기순이익 4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34.5%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8.7%, 32.3% 감소한 수치다.
컴투스도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은 마찬가지다. 연결 실적으로 2013년 2분기 매출 203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 당기순이익 33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매출 8%, 영업이익 69%, 당기순이익 46% 모두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컴투스와 게임빌 모두 신작 출시가 대거 지연되면서 전년동기대비 매출까지 감소하는 등 상당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 컴투스와 게임빌은 시장에서의 지지부진한 성적으로 상반기 최악의 실적을 거뒀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터줏대감이자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양강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메이저 온라인 게임사들이 대거 시장에 진출한 여파와 새로운 플랫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며 후발업체들에 치이는 형국을 맞이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런 성향은 더욱 두드러지게 부각됐는데, CJ E&M넷마블과 함께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등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내보이며 확실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벤처 회사들이 단일 게임으로 소백 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스타트텁 게임들도 등장하고 있어 게임빌과 컴투스를 압박하고 있다.
위메이드와 넷마블 등이 모바일 게임 시장의 흥행의 필수조건으로 불리고 있는 카카오 플랫폼에서 가장 빠른 적응력으로 대처를 하고 있는 업체로 손꼽히고 있는 만큼 후발업체들의 상승세는 놀라운 수준으로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게임빌과 컴투스는 플랫폼 대응에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며 모바일 시장에서의 점유도가 점점 하락하고 있다.
양강은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도 메신저 플랫폼 대응이 느리다는 점이 지적을 받았지만 2분기까지 이렇다 할 결과물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서 시장 대처 속도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 넷마블과 위메이드 등의 후발주자들이 매주 카카오 플랫폼에서 연동 게임을 내며 빠른 속도의 시장 대처 속도를 보이고 있어 경쟁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물량 공세’에서도 뒤처지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 양강이 하반기 다양한 신작 공세를 실시할 것으로 보이며 모바일 게임 시장은 더욱 혼전 양상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게임빌과 컴투스는 문제로 지적받고 있는 신작 출시 문제와 외부 메신저 연동 게임에 대한 비율을 하반기부터는 크게 늘릴 전망이다. 게임빌은 이미 지난 1분기부터 메신저 플랫폼 연동 게임을 3분의 1수준으로 출시한다고 밝혀 왔으며, 하반기 총 24종 출시 예정 게임 가운데 7~8종 가량이 카톡 등에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적으로 3분기에 8종의 게임을 출시된다.
컴투스 또한 3분기에 10종 이상의 신작을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보여 하반기 모바일 시장에서의 신작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전반기까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활약을 한 게임들이 다수 크게 실적 향상을 했다는 것이 검증된 만큼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의 향방은 업계의 주요 주목 포인트가 되고 있다”라며 “부진한 실적으로 스마트폰 게임 시장 대응이 아쉬운 모바일 게임 양강이 이런 흐름에 합류할 만큼 하반기 모바일 게임은 더욱 혼전 양상으로 빠져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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