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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개방’선언한 e스포츠협회, 변화의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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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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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3-08-30 오후 4:43: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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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이었던 한국e스포츠협회가 개방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다소 답답했던 e스포츠 협회와 시장의 변화와 부진에 대한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28일 한국e스포츠협회는 28일 여의도 차이나플레인에서 기자간담회를 실시, ‘대통합을 위한 넥스트 e스포츠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기존에 폐쇄적이었던 협회의 구도를 개선하고, e스포츠 업계를 대통합해 부진과 폐쇄적 구도를 개선하겠다는 복안인 것이다.
e스포츠를 둘러싼 각 유관 기관과 단체와의 통합을 위해 열린 협회로 전화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를 천명함에 따라, e스포츠 업계가 대통합으로 변모해 다시금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일방적 소통 방식으로 인해 폐쇄적인 조직이라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나왔던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e스포츠협회의 ‘변화의 의지’를 내보인 부분은 분명 긍정적이라는 평ㅇ가다.
과거 e스포츠협회는 협회를 구성하는 중심 이사사들만읜 단체라는 비난해 직면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국내 e스포츠협회는 프로게임단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이사사가 되어 이사사들만의 조직으로 이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연히 자연스럽게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 수년간 존속을 해 왔고 리그의 방향성과 흐름 또한 그에 따라 달라져 왔다.
이로 인해 협회를 둘러싸고 이사사들의 갈등과 분열이 일어났던 것이 사실이었으며, ‘스타크래프트’리그가 거대화 되어 그를 둘러싼 대립, 또 외부의 귀를 기울이지 않고 고착화 되는 문제 등이 끊임없이 대두되어 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전병헌 e스포츠 협회장은 기존 협회의 룰을 깨고 이사사 중심으로 탈피한 조직 개편을 천명했다.
 △ 기존의 e스포츠 협회는 프로게임단 구단들로 이뤄진 이사사들의 것이라는 비판적 시각이 팽배했다.
이에 따르면, 기존 협회와 달리 프로게임단을 운영하는 주체들과 종목사, 방송사들을 회원사로 영입해 폭넓은 e스포츠 관계자들이 함께할 수 있는 구조로 변경한다. 프로게임단을 운영하는 주체는 회비 등의 부담 없이 협회와 회원 협약을 통해 회원으로 가입해 협회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며, 방송사와 미디어 협약을 체결해 회원이 되어 주요 e스포츠 대회는 물론 행사를 방송으로 제작해 송출하는데 협회의 협력 아래 제작을 하게 된다.
종목사의 경우는 일정 수준의 회비를 부담하게 되며 이는 생활 e스포츠 저변확대, 대통령배 등 아마추어 종목 활성화, 선수 및 팀 지원 등에 사용된다. 이렇게 모인 회원과 회원사는 분과별 소모임을 통해 공식리그 운영과 관련된 논의를 하고, 기본적인 협회의 의사 결정과 제안 등 협회의 전반적인 운영에 참여를 하게 된다.
종목사들과의 관계도 더욱 강화가 될 전망. 그동안의 e스포츠계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었던 블리자드와의 협력은 물론 현재의 e스포츠의 대세가 된 ‘리그오브레전드’의 라이엇게임즈와의 협력 체계도 갖춘다. 타 e스포츠 종목 게임사들과의 협력도 이어진다.
이와 같은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바꾼 이는 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 신임 회장이다. 그는 발표를 통해 “지난 7개월에 걸쳐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고 과거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을 생각”이라며 “넥스트 e스포츠 플랜을 바탕으로 협회는 물론 e스포츠 업계와 e스포츠 가족이 크게 늘어나고 e스포츠 발전을 위해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소 편협적이라는 평가가까지 들었던 e스포츠협회의 이와 같은 변화는 그 동안 e스포츠 종목은 물론 이사사들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었던 ‘스타크래프트’리그가 예전의 인기를 되찾지 못한 채 표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기존 협회사들과 이사사들은 ‘스타크래프트’프로게임단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기 때문이었다. 자연스럽게 그로 인한 좁은 의사소통과 의사 결정 방식이 꾸준히 도마에 올라 왔다.
그로 인해 다른 종목들과의 보편성 등이 꾸준히 문제로 지적되어 왔고 ‘스타크래프트’리그의 인기가 예전만 하지 못한 상태에서 ‘리그오브레전드’리그가 흥행에 성공을 이어 가면서 자연스럽게 기존의 협회의 룰이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친 게임업계 정치인’으로 유명한 전병헌 e스포츠 협회장의 강력한 의지로 위기의 e스포츠 시장이 다시금 전성기의 인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
계획만 본다면 협회가 먼저 나서 그 동안의 갈등과 대립의 각을 지우고 통합의 길을 이룬다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이번 프로젝트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지는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다는 지적도 많다.
일단 그 동안의 대립과 반목을 통해 협회와 거리를 두고 있었던 ‘비 블리자드’종목사들과의 관계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군소 규모의 e스포츠리그 종목사들은 ‘스타크래프트’인기 하락 이후 대세로 떠오른 ‘리그오브레전드’에만 일방적으로 편애를 한다는 불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 동안 물과 기름처럼 겉돌았던 비회원사들과 기존의 이사사들이 한 울타리 안에서 공존을 하며 합리적인 의견 도출 기구로써의 역량을 다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보다 구체적인 계획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와 같은 변화를 주도한 전병헌 회장은 “기존의 협회는 많은 이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다”라며 “협회를 믿지 못하면 협회장을 믿어주길 바란다”라며 성공적 변화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보였다.
소통부재로 인해 위기를 맞이했던 e스포츠 업계가 협회의 변화 선언으로 인해 위기를 딛고 다시금 전성기의 인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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