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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지스타, 또다시 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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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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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3-09-03 오후 1:0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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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으로 개최지를 옮긴 뒤 높은 흥행 성적을 이어나가고 있는 지스타에 또 다시 위기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민간 주도 2년째를 맞이해 게임업계 위축과 함께 국내 게임사들의 대거 참가가 절실하다고 할 수 있는 지스타에 국내 게임사들의 참가가 뜸해 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것으로 예정되어 있는 지스타 2013에 대한 국내 외 게임사들의 관심이 냉랭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행사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B2C부스 참가를 회의적으로 보고 있는 게임사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민간 주도로 치러지는 2년째인 만큼 많은 게임사들의 협조와 예년과 같은 히트 타이틀들의 공개가 절실하지만, 지스타 2013에 선뜻 나서고자 하는 게임사들의 숫자는 매우 적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달 초 지스타 2013사무국은 올해 치러질 지스타에 참가할 게임사들의 참가 목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메이저 게임사들 중 상당수가 흥행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B2C부스 참가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흥행 여부가 불투명하다.
최근 넥슨과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와 워게이밍 등의 게임사 외에는 지스타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B2C부스 참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게임사들의 불참 선언에 중소규모의 게임사들 또한 흥행을 우려하고 참가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정국이다.
지스타에 대한 관심이 1년 만에 줄어든 이유는 참가비에 비해 온라인 게임 산업의 파이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임사들의 지스타 참가비용이 전체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홍보 효과와 부대비용을 감안해서 참가를 결정지어야 한다는 것이다.
 △ 부산으로 개최지를 옮긴이래 기록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지스타가 2013년 게임 시장 축소의 우려로 인해 위기설이 대두되고 있다.
또, 자연스럽게 최근 온라인 게임 시장의 축소가 온라인 게임을 메인으로 하는 게임사들의 참가를 주저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산 게임들의 점령으로 인해 시장의 흐름이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이동되고 있지만, 모바일 게임들의 경우 굳이 대형 게임쇼에 큰 돈을 들여 참가해 라인업을 홍보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한 모바일 게임사 PR담당자는 “모바일 게임의 경우 유저들의 핸드폰으로 각종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송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충분한 홍보가 가능하다. 체감상 대형 게임쇼에 참가하는 것은 그리 큰 홍보 효과를 누린다고 볼 수 없다”라며 모바일 게임을 주력으로 삼은 온라인 게임사들의 참가를 회의적으로 바라봤다.
이와 함께 게임사들이 게임산업협회가 주도하는 사무국의 지원이 미비하다는 불만도 다수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게임사 홍보 담당자는 “매년 지스타 사무국이 각 게임사들에게 지원하는 부분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라며 “모든 준비는 게임사들이 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지스타 일정은 게임사들에게 지옥의 강행군이 되었다”라고 토로했다.
특히 최근 외산 게임들에 시장이 잠식되어 게임 홍보를 하는 게임사들의 숫자가 크게 줄어 든 가운데 지스타를 통해 대작 라인업이 발표될 가능성도 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 많은 돈을 들여 B2C관에 굳이 자리하기 보다는 B2C관으로 가려는 게임사들의 숫자도 많아지고 있다.
여기에 부산에 대한 업계의 부정적 시각도 저조한 참여율을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이다. 정부의 게임 규제 움직임에 부산 해운대 지역 의원이 편승했기 때문이다. 암암리에 “지스타가 부산에서 열리는 한은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공감대도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많은 게임사들이 많은 비용을 투자해 B2C관으로 들어가기 보다는 B2B관을 통해 비즈니스 상담을 주로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전히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게임 등 다양한 수출 루트를 모색하기에는 최적의 장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스타 2013사무국 측은 이달 초 업체 리스트와 부스 배치도를 공개할 예정이다.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스타 2013의 개막, 어떤 결과로 그려지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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