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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지스타 폐막……향후 업계 추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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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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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3-11-20 오후 9:33: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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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3이 예년과는 다른 구도로 폐막을 한 가운데, 큰 행사를 마친 후 연말 시장 이후 업계의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올해 다수의 이슈 속에서 개막한 지스타 2013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특히 지스타 행사 기간 내내 국내 게임 산업을 강타하고 있는 중독법 등 규제와 관련된 이슈들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향후 국내 정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업계는 B2C관의 축소가 있었던 반면, B2B관에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된 것 등이 향후 국내 업계에 어떤 영향으로 다가올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국내 메이저 게임사들의 대거 불참으로 인해 일반 관람객들의 관심사인 B2C관의 축소와 함께 이는 향후 정국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국내 업계의 ‘핫이슈’인 규제 관련 법안뿐만 아니라 지스타 2013으로 인해 확인된 해외 업체들의 강세 등이 두드러진 만큼 다가오는 연말 시장뿐만 아니라 2014년에는 예년과는 다른 시장 전개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올해 지스타 2013은 글로벌 전시로의 탈바꿈 하겠다는 계획을 적극적으로 내세웠다. 행사장에서도 지스타 관계자가 취재진들 앞에서 “외국 기업들의 참여와 B2B관의 확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며, 앞으로 지스타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는 규모적인 면에서 지스타 2013은 분명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관람객 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한 실적을 냈기 때문. 지스타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는 지스타 일일 역대 최대 관람인원인 지난해 6만1588명의 기록이 경신되었다. 첫째 날과 두 번째 날에는 예년과는 달리 많은 숫자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지는 않았지만, 세 번째 날과 네 번째 날인 주말에는 관람인원이 6만8266명으로 역대 최대치보다 10.8%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날인 17일은 4만9000여명(추정치)을 기록하기도 했다.
 △ 지스타 2013에서는 국내 업체들보다 해외 업체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관람객들은 늘었지만 주인공이 되어야 할 국내 게임사들에게 외면 받은 행사”: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완전한 성공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국내 게임사들의 불참이 대거 이어진 가운데 게임쇼의 꽃인 B2C관에서는 예년보다 확실히 줄어든 불거리에 유저들의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나 해외 업체들이 제공한 볼거리는 일반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블리자드는 신작인 ‘히어로즈오브더스톰’과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을 내세워 이번 지스타의 단연 최고 인기 부스가 되었으며, 워게이밍넷과 닌텐도, 소니전자 등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국내 업체들의 빈자리를 해외 업체들이 메우며 국내 최대 행사의 수혜자가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전문가는 “게임쇼는 단순한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게임을 즐기는 유저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직접 만나는 서비스 자리”라며 “수익을 많이 내고 있는 대형 게임사들이 지스타에서 안방의 고객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에서 보다 더욱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B2C관이 해외 업체들의 주목 속에서 축소되어 있었던 반면, 이번 지스타 2013에서 가장 빛났던 것은 기업들의 사업 지원 목표로 꾸려진 B2B관이었다. 올해 B2B관은 1026개 부스가 꾸려져 지난해보다 40% 이상 확대, 단순 전시에서 비즈니스 장터로 영역을 넓혀 나가는 지스타의 새로운 면모가 강조됐다.
특히 해외 유료바이어는 전년보다 66.3%이상 증가한 1397명을 기록했으며, B2B관에 부스를 마련하지 못하는 중소 게임기업들은 지스타 투자마켓을 이용해 당초 신청보다 많은 국내외 28개 투자회사 및 유통사 참여해 국내 24개 게임프로젝트 및 개발사 대상 게임투자와 게임유통 상담을 진행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 향후 업계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활약과 대처가 더욱 강조가 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해외 기업들의 강세 속이 글로벌 사업의 중요도가 더욱 강조된 가운데, 국내 업계는 다시금 글로벌 게임 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블리자드 등 해외 게임사들의 강세가 국내 시장을 다시금 휘몰아칠 것이 자명한 바, 국내 업체들 또한 이번 지스타 B2B관에서 두드러진 글로벌 사업 전개 가능성을 더욱 크게 부각시키고 살려야 한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또, 지스타 도중에도 게임 중독법 반대 서명 등이 진행되는 등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규제법 또한 적극적인 반대 여론을 지속시켜 강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지스타가 열린 벡스코 야외전시장에서는 '중독법 반대서명운동'을 지스타 기간 중에 진행하였으며, 마지막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누적 1만3000명이 이에 동참하기도 했다. 지스타 전날 열린 게임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남경필 의원이 게임업체 대표들에게 “걱정 안 해도 된다, 어께를 펴고 산업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라”며 규제법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업계가 한 목소리를 계속해서 이어 나가야 한다는 것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지스타 2013의 폐막 이후 본격적으로 2013년의 마무리와 함께 2014년을 대비하는 시장의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업계의 다양한 이슈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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