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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1월, 온라인 게임업계는 ‘동면’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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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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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4-01-15 오후 5:2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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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의 해’가 밝았지만, 새해 벽두에 청마처럼 역동적으로 뛰는 게임업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어 업계의 시름이 더해지고 있다.
1월 들어 온라인 게임업계의 신작 소식이 쉽사리 들려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장수 온라인 게임들이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전해오면서 시장의 한파는 쉽사리 가실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겨울방학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신작 테스트 소식은 물론 각 게임사들이 내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개발 프로젝트들도 좌초되는 케이스들이 생겨나면서 역동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던 신년 시장에 우려가 드릐우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준비 중인 히트 기대작들의 면모가 기대되고 있는 만큼 속단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신년 시장의 시작인 1월은 깊은 동면에 빠져 있는 게임 시장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로 언급되고 있다. 겨울방학 시즌과 맞물려 다수의 게이머들이 온라인 게임에 접속할 가능성이 크지만 예년과 달리 신작의 테스트 일정이나 신작 런칭 일정은 감감 무소식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는 지난해 26일 넷마블의 ‘브릭포스’런칭 소식이 들려온 이후 신작 출시나 테스트에 대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펀컴퍼니의 ‘삼국지PK’나 오로라게임즈의 MMORPG ‘헨치’의 서포터즈 테스트 소식이 있지만 네임드급의 테스트 일정이나 런칭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 이변이라고 할 만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소니의 PS4의 돌풍은 온라인 게임 시장마저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차세대 콘솔 게임 기종의 등장으로 인해 콘솔 게임 시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져 신작들이 러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온라인 게임사들이 경쟁 구도를 만들지 않기 위한 일정 조정으로 보고 있다. 콘솔 게임 시장을 비롯해 패키지 게임 시장은 국내에서 거의 사장 단계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를 비롯한 신 기종의 돌풍은 예사롭지 않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도 ’PS4‘는 출시 1주일 만에 1차 판매량을 모두 소진하는 기염을 토했다.
콘솔 게임 시장에서 '마리오&루이지 RPG4: 드림 어드벤처', '어쌔신크리드3~ 리버레이션'가 국내에서 정식으로 발매되는 가운데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의 신작은 차세대 콘솔 게임기 등장 이후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와 ‘레전드오브파이터’, ‘브릭포스’이외에는 출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중이다. 2014년에 출시가 기대되고 있는 게임들의 동향이 아직까지도 포착이 되고 있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게임 시장의 ‘동면’은 더욱 길어질 가능성도 높다.
이에 대해 업계 한 전문가는 “위메이드의 ‘이카루스’와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 NHN엔터테인먼트의 ‘킹덤언더파이어2’등 오픈베타 수준으로 개발도가 올라온 기대 신작들이 여럿 있으며, ‘검은사막’과 같이 테스트 일정이 기대되는 주목 신작 또한 적지 않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 사용량이 높은 겨울방학 시즌에 테스트 일정이나 런칭 일정 소식이 뜸한 것은 막강한 상위권 게임들의 잠식에 대한 부담과 여전히 불황이 지속되고 있음에 대한 우려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년에 신작들의 일정이 지지부진하게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불황의 그늘은 국내 게임 시장을 강하게 휘몰아치고 있다. 다수의 프로젝트들이 사업성의 이유로 인해 취소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는 것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오랜 기간 동안 서비스를 지속해 오고 있던 온라인 게임들의 서비스 종료 소식도 업계를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액토즈소프트는 'A3~ 오리지널‘의 서비스 종료를 2월 12일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웹젠은 후속작이 나온 ’아크로드‘를 3월 8일까지만 서비스하기로 결정했으며, 엠게임은 ’발리언트‘를 2월 7일부로, 엔트리브소프트는 ’앨리샤‘를 2월 13일까지만 서비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일 서비스가 종료된 네오위즈게임즈의 ’알투비트‘까지 합하면 최근 서비스 종료가 발표된 게임들의 숫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 지난 2011년 엔트리브의 저력작으로 ‘말’을 소재로 해 주목을 받았던 ‘앨리샤’는 그러나 줄어드는 유저 층 감소를 견뎌내지 못하고 결국 ‘청마의 해’에 서비스 종료를 맞이하게 되었다.
각 게임들이 시장을 주름잡은 대작은 아니었지만 나름 오랜 기간 동안 코어 유저들의 지지를 받으며 성장해 온 온라인 게임들이었다는 점에서 업계의 불황의 그늘이 다수의 중견급 온라인 게임들에 여실히 미치고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 게임 노화와 매출 저하 등에 따른 종료 결정이라는 것이 게임사들의 입장이지만, 산업 자체의 위축이 우려되고 있음은 당연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신작 출시와 함께 장르의 다변화로 인한 경쟁으로 구작들의 인기가 감소하고 이로 인한 서비스 종료가 이어지면서, 업계는 2014년 신작 시장의 개막이 언제 시작될지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로 인해 지속적으로 양질의 콘텐츠가 공급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이에 오는 3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와 빠른 시일 내에 오픈베타가 실시되는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에 맞춰서 국내 게임사들의 주목 신작들도 출시 일정을 잡아 나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업계 불황으로 인해 우려의 정황들이 업계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언제쯤 본격적인 신작 시장 개막으로 국내 게임 시장의 활기가 이어지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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