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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블리자드, 부분유료 정책으로 노선 바꿀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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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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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4-01-28 오후 3:17: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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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그 동안 지속적으로 고수해 온 유력 사업 전략인 유료 상품 판매 방식에 대한 변화가 모색되고 있다. 패키지 게임 사업에 주력해 오던 블리자드가 온라인 게임 시장의 변화로 인해 새로운 유료 콘텐츠 상품들이 등장하는 것에 자사의 주요 전략을 변경하는 강수로 유연한 대응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 블리자드는 최근 소규모 개발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인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의 게임 플레이에 대한 제약이 없는 부분 유료화 상품을 도입해 오픈베타를 실시했다. 블리자드가 게임 플레이 자체에 대한 선유료 정책을 시행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이와 함께 그 동안 유료로 이루어지고 있던 ‘스타크래프트2’의 아케이드맵을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는 패치를 업데이트하며 점차적으로 새로운 사업 모델군을 모색하고 있는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2014년에도 주목 신작을 출시할 블리자드의 향후 신작 정책에 새로운 변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국내 게임 시장에서 다른 게임사들 못지않은 유저 충성도를 자랑하는 블리자드의 사업 전략 변경은 국내 게임업계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다른 게임사들에 비해 시장과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큰 대표적인 메이저 글로벌 게임사이기 때문이다.
최근 블리자드는 ‘하스스톤’의 오픈베타를 실시하며 게임 이용에는 제한이 없는 부분유료화 방식을 채택했다. 블리자드가 지금까지 선결제 방식으로 게임을 출시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스스톤은 iOS와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게임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블리자드의 이와 같은 결제 방식 변화의 조짐은 다른 프랜차이즈 게임들의 정책 변화에도 확실히 드러나고 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낮은 레벨 캐릭터를 90레벨로 상향시키는 점핑 캐릭터 상용모델을 도입하며 서서히 정액 요금제에 대한 부분 유료화 모델을 도입하며 자사의 유료 모델 정책 변화를 꾀하기 시작한 것이다.
 △ 블리자드 최초의 부분유료화 게임인 최근의 ‘하스스톤’의 성공적인 테스트와 런칭은 블리자드에 또 다른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블리자드는 최근 ‘스타크래프트2’에 아케이드 무료화 및 소셜 기능 강화 등 유저 친화적 변경사항이 대거 포함된 2.1패치를 적용했다. 확장팩 출시 이후 가장 큰 업데이트인 이번 2.1업데이트의 중심은 단연 아케이드 게임, 즉 일명 유즈맵이라고 불리는 게임을 유저들이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전까지는 정식 라이선스 구입자들에게만 제공되고 사용자용 버전 이용자들은 일부 게임들만 플레이가 가능했지만, 이 패치로 인해 이제는 누구나 ‘스타크래프트2’의 아케이드 게임들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블리자드는 새롭게 선보이는 아케이드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아케이드 게임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하스스톤’의 오픈베타를 기점으로 각 프랜차이즈 게임들에 대한 선 결제 유료 판매 방식을 고수하던 블리자드의 시장 대응 방식에 대한 변화가 감지되면서 본격적으로 블리자드 또한 부분유료화 게임 등에 대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해 프랜차이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시리즈 등 블록버스터 게임들의 선결제 유료화 모델에만 집중하다 ‘하스스톤’이라는 소규모 개발 집단의 무료화 플레이 서비스 모델의 성공적인 반응이 이루어지면서 업계는 블리자드의 소규모 프로젝트들의 다양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블리자드는 그 동안 꾸준히 PC패키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상품들을 주로 출시해 왔다. 패키지 판매 상품뿐만 아니라 디지털 판매도 하는 등 최근에 들어 판매 방법과 패키지 배포 방법이 달라졌다 뿐이지 멀티플레이가 지원되는 PC패키지 게임을 주력으로 하는 블리자드의 정책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특히 블리자드의 간판 브랜드들이 대부분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로 블록버스터 게임들이라는 점도 지속적으로 고수되어 왔던 정책이었다.
하지만 소규모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던 블리자드 최초의 TCG인 ‘하스스톤’의 무료 오픈베타 실시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면서 시장 대응 변화가 적극적으로 감지되고 있다. 시장 반응이 좋아지면서 기존 선 결제 블록버스터 패키지 게임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 체제가 달라질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 ‘디아블로3’의 확장팩인 ‘영혼을 거두는 자’가 다음 타이틀로 대기하고 있는 블리자드는 이후 모바일 게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의 진출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료화 체제뿐만 아니라 플랫폼을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무료로 플레이를 하며 부분유료화 상품을 지원하는 게임을 성공적으로 런칭하며 ‘우리도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은 만큼 부분유료화 게임은 물론 모바일과 콘솔 게임으로의 플랫폼 확장도 가능해 진 것이다. 여기에 또 하나의 강력한 무기를 들고 라인업 다양화를 꾀할 블리자드에 대한 국내 게임사들의 대처 또한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블록버스터 프리미엄 선 결제 게임을 고수하는 기존의 블리자드 정책은 블록버스터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는 국내 온라인 게임사들의 리스크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라며 “특히 북미와 유럽 시장에도 부분유료화와 모바일 게임 등에 대한 다변화되는 상용모델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블리자드의 상품 다변화는 자연스러운 변화일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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