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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상반기 모바일시장, 대형 ‘미드코어’ 신작들 출격 앞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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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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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4-01-28 오후 7:48: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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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모바일로 트렌드가 옮겨가면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장르의 게임이 여전히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이제 모바일시장에서 캐주얼 장르의 상품 가치는 경쟁 심화를 넘어 어느새 포화에 이르렀다. 즉 천만 다운로드 돌파를 비롯해 매출에서도 소위 대박을 기록하기란, 더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항상 새로운 재미를 원하는 유저들의 성향에도 발맞춰야 한다. 이에 업계에서는 캐주얼과 하드코어의 중간 선상인 ‘미드코어’ 장르의 신작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캐주얼 장르가 너무 쉬워 오래 붙잡지 못하는 하드코어 유저와 어려운 게임에 쉽게 손을 대지 못하는 코어 유저층 모두를 사로잡기 위한 선택이다.
예로, 웹젠의 자회사 웹젠모바일이 온라인게임 <뮤> IP를 활용한 MORPG <뮤: 더 제네시스>와 게임빌의 <제노니아 온라인>이 현재 서비스 중인 대표적인 ‘미드코어’ 게임이다. 이제 막 2014년 문턱에 들어섰을 뿐이지만, 모바일시장에서 ‘미드코어’ 게임 경쟁은 이미 시작된 것이다.
이 외에 넥슨과 위메이드, 그리고 대다수 업체에서도 기존 온라인게임에 버금가는 개발력을 투입해 최고의 퀄리티와 게임성을 갖춘 대형 ‘미드코어’ 신작 개발을 진행해왔는데, 곧 그 실체를 확인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 MMORPG를 모바일로 압축한 <영웅의 군단>
넥슨의 대형 ‘미드코어’ 게임으로는 풀 3D MMO <영웅의 군단>이 있다. 자회사 엔도어즈에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다수의 인기 RPG를 제작해온 스타 개발자 김태곤 PD가 총괄을 맡은 신작이기도 하다. 개발 기간만 5년여에 육박하며, 기존 모바일 RPG에서 볼 수 없었던 온라인급의 콘텐츠를 모바일에 맞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김태곤 PD는 작년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13’에서 <영웅의 군단>을 온라인게임의 모든 노하우와 역량, 그리고 전작 <삼국지를 품다>로 얻은 학습 효과 등을 집대성한 프로젝트라 소개한 바 있다.
<영웅의군단>은 TCG 요소와 함께 PvE 그리고 PvP까지, 장르에 걸맞게 다양한 즐길 거리가 특징이다. 현재 공개된 등장 종족은 인간, 요정, 수인이며, 영웅의 수만 120여 종에 이른다. 특히 캐릭터 생성시 다채로운 캐릭터 꾸미기(커스텀마이징)도 제공해 온라인에 익숙한 유저층도 자연스럽게 모바일로 흡수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오픈형으로 파이널테스트가 진행 중으로,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 최고의 완성도와 최적화를 자신한 위메이드의 <아크스피어>
<영웅의 군단> 못지않은 대형 ‘미드코어’ 게임으로는 위메이드의 <아크스피어>도 빼놓을 수 없다. <아크스피어>는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가 3년 동안 개발해온 판타지 모바일 MMORPG다. 풀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연출, 핑거 제스처, 그리고 강력한 액션성까지 겸비해 일찍이 기대작으로 점쳐 왔다.
특히 위메이드는 <아크스피어>가 기기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최고의 완성도도 보여주겠다고 자신한 바 있다. 부연 설명으로는 PC 고사양 게임개발에 사용되었던 엔진을 모바일에서도 구현해냈으며, 최적화를 통해 서버당 수천 명의 유저들이 필드에서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현재 <아크스피어>는 출시가 임박해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앞서 설명한 <영웅의 군단>과 함께 이르면 오는 2월, 늦어도 상반기 내 출시돼 모바일게임 시장을 뒤흔들 대격변을 예고했다.
이 밖에 수식어로 대형을 붙이기엔 조금 부족하지만, 업체마다 대형급의 노력을 쏟은 다양한 신작 ‘미드코어’ 게임들도 연이어 출시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케이큐브벤처스가 5억 원을 투자한 넵튠에서 현재 ‘미드코어’ 장르의 모바일게임 신작이 개발 중으로 알려졌다. 아직 표면상 드러난 정보는 없지만, 업계 관계자의 말로는 TCG와 RPG를 접목했다고 전해진다.
 △ 게임빌의 ‘미드코어’ 신작, <아카샤>
모바일게임 업계의 양대산맥 게임빌과 컴투스 역시 다수의 ‘미드코어’ 신작 출시를 앞뒀다. 먼저 게임빌은 액션 MORPG <아카샤>를 시작으로, 상반기에만 <레전드 오브 마스터>와 <타이탄 워리어>에 이르기까지 ‘미드코어’ 시장 대중화를 위해 연이어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다. 그리고 컴투스는 몬스터 수집과 던전 공략이 주된 재미인 신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준비 중이다.
모바일 캐주얼 게임 열풍이 한풀 꺾인 이 시점에, 업체에서는 새로운 대안으로 ‘미드코어’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미드코어’ 장르를 꾸준히 그리고 많이 출시하는 것만으로 대중화를 논하긴 어렵다.
결국,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콘텐츠다. 물론 단순히 오랜 시간 많은 인력과 개발비를 투자했다고 좋은 콘텐츠가 나온다고 보긴 어렵다. 서비스가 시작한 이후에 유저들을 계속 플레이하게 만드는 동기 부여 및 목적을 적절히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곧 ‘미드코어’ 시장의 대중화를 위한 첫 걸음이면서, 또 한 번의 대박 신화를 써나가는 데 필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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