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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4분기 업계 실적 ‘DOWN', 반등 가능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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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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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4-02-11 오전 11:3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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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상장 기업들의 2013년 4분기 실적 발표가 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업계의 신년 시장의 계획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국내를 대표하는 메이저 게임 업체들인 상장사들의 2013년 마지막 분기의 실적 발표가 2월 두 번째 주부터 실시될 것으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업체들이 부진한 실적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이 시장에서 제기되는 부정적인 전망을 해소하기 위한 성장 모멘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각 업체들의 2013년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2014년 신작 시장의 계획표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업계는 부진한 실적표를 만회할 수 있는 매력적인 카드를 제시할 업체들의 행보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곳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긴축경영을 실시했던 네오위즈게임즈다. 11일 실적발표를 실시하는 네오위즈게임즈는 2013년 4분기 실적 또한 하락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이고 있는 상황. ‘크로스파이어’의 계약 조건 변경 이후 구조조정 이외에는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하고 한 해를 보냈기 때문이다. 이미 2013년 3분기에서 전년 동기 대비 절반으로 매출이 하락한 상황을 극복하기에는 어려워 보이고 있다.
재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고 있는 2014년에 접어든 현재, 네오위즈게임즈는 일단 상승 모멘텀으로 유력한 게임 중 하나인 MMORPG ‘블레스’의 테스트 일정을 발표한 상태. 오랜 기간 동안 개발을 하며 다른 프로젝트들의 취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유지시켜 온 만큼 일단 시장의 기대도는 어느 정도 오른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최소 상반기 내에는 네오위즈게임즈가 ‘블레스’의 성공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네오위즈게임즈는 ‘블레스’의 발표로 턴어라운드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네오위즈게임즈와 함께 가장 많은 하락한 실적표를 받아 들 것으로 보이고 있는 게임사는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다. 이렇다 할 신규 타이틀의 확보뿐만 아니라 국내 웹보드 게임 규제로 인해 가장 큰 여파를 받은 NHN엔터의 하락세는 2013년 4분기 실적에 여실히 드러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NHN엔터테인먼트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이 1천500억 원대로 전분기 대비 약 2% 정도 상승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최소 13% 감소한 300억 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3일 실적발표를 하는 NHN엔터에 시장의 관심은 준비하고 있는 신규 프로젝트들의 일정 발표에 쏠릴 것으로 보이고 있다. ‘메트로 컨플릭트’나 ‘킹덤언더파이어2’등 NHN엔터의 새로운 성장세를 이끌 게임으로 손꼽히고 있는 신작들의 공개가 임박해 온 상황이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는 “네오위즈게임즈와 NHN엔터 모두 최근 가장 부진한 게임사로, 2014년 시장이 아주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라며 “특히 네이버와의 분할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NHN엔터는 2014년 시장이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이고 있는 만큼 그 동안 착실히 준비해 뒀던 타이틀의 공개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해 3분기 ‘리니지’의 사상 최대 매출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던 엔씨소프트 또한 4분기 실적은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블레이드앤소울’의 국내 트래픽 감소와 야구단 운영비 지출로 최대 70억 원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에서의 호성적이 어느 정도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자연스럽게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성공으로 이어지는 신작 발표와 ‘길드워2’에 대한 국내, 혹은 중국 테스트 일정에 대한 발표가 주목되고 있다.
적자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이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비상경영을 선포한 2014년 계획이 주목되고 있는 게임사 중 한 곳이다. ‘윈드러너’의 매출 하락과 신규 게임들의 흥행 실패, 모바일 게임 사업으로 인한 인력 비대화에 따른 고정비용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이 확실해 보인다.
 △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이카루스’의 오픈베타 일정 발표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력 증가로 인해 고정 비용 증가가 점쳐지고 있는 게임빌, ‘돌아온액션패밀리’등 신작 성공으로 인한 상승 요소는 있지만 박지영 전 대표의 퇴직금을 비롯한 상여금 등 일회성 비용이 늘어나 큰 폭의 영업이익 상승은 기대하기 힘든 컴투스 등 대부분의 메이저 게임사들의 2013년 4분기 영업이익은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사들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업계는 네오위즈게임즈를 시작으로 실시되는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등장할 신년 시장 계획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분명 각 게임사들이 가지고 있는 성장 모멘텀이 있는 만큼 ‘깜짝 계획’이나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신작들에 대한 발표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여러모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2014년 시장의 한 해 계획이 발표될 실적발표 현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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