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제 목 :
중견 게임사들, 턴어라운드 ‘어쩌나’ |
 |
작성자 :
|
등록일 : 2014-03-19 오후 7:08:29 |
|
|
 |
 |
 |
지난해부터 이어진 온라인 게임 시장의 사업성 악화로 인한 게임사들의 장기적인 실적 악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 게임사들보다 더 치명적으로 실적 악화를 체감하고 있는 중견 게임사들이 부진 만회 턴어라운드 포인트를 찾지 못해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장기적인 침체는 물론 그 동안 중견 게임사들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였던 모바일 게임시장마저 단기간에 몰린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순식간에 시장이 레드오션화 되면서, 사업군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중견 게임사들의 시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력군인 온라인 게임 시장은 2014년 시작 초반 대작들의 등장으로 인한 주도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여 중견 게임사들의 설자리는 계속해서 좁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근 각 업체들의 2013년 실적 발표를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2014년 사업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중견 업체들의 지속적인 부진은 계속해서 두드러지고 있다. 온라인 게임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중견 게임업체들이 장기적인 불황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고착화 현상으로 인한 부진 탈출을 꾀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가장 많은 실적 부진이 드러나고 있는 곳은 엠게임과 드래곤플라이, 한빛소프트 등이다. 엠게임은 부진한 실적이 2013년 전체를 아우르며 우울한 한 해를 보냈다. 신작인 ‘다크폴’이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하며 400여명에 달하는 인력 중 절반 가까이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다.
 △ 엠게임은 거듭된 실적 부진으로 인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와 한빛소프트 또한 우울한 실적을 기록하며 인력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개발팀 해체를 진행하고 있고, 한빛소프트 또한 ‘오디션3’와 ‘이어또’의 흥행 실패로 인해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김준영 대표가 퇴임한 이후 모바일게임 제작 지연 등이 이루어 진 엔트리브, ‘아크로드2’가 시장에서 별다른 반전을 꾀하지 못한 웹젠, 법정관리를 신청해 회생의 마지막 카드를 던진 윈디소프트 등 우울한 소식을 안고 있는 중견 게임사들은 상당히 많다.
이런 암울한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국내 중견 게임사들을 둘러싼 M&A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해외 거대 자본이 국내 게임 시장은 물론 중견 게임사들의 온라인 게임 노하우와 인력을 노리고 인수를 시도할 가능성이 적극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엠게임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라는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며 2014년에 이렇다 할 돌파구를 마련해 내지 못한다면 해외 인수 기업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으며, 와이디온라인의 경우 최근 최대주주인 미래에셋펀드가 지분을 전량 중국 업체에 매각했다는 설에 휘말리기도 했으나 "절대 회사 매각은 없다"는 공시 답변으로 우려를 일단락 짓기도 했다. 대부분의 중견 게임사들이 해외 자본의 매각설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런 소문에도 이렇다 할 반등의 기회가 오지 않고 있다.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실적 반등을 꾀해야 하지만 중견 게임사들의 사업군에서 이렇다 할 돌파구가 모색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연속적인 누적 적자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견 게임사들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신사업 모색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신사업을 찾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무엇보다 중견 게임사들의 ‘희망’인 줄 알았던 모바일 게임 시장의 과포화 현상으로 인한 고민이 치명적이다.
현재 온라인 게임 시장의 불황으로 인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단기간에 과잉 공급으로 과포화 현상에 이르고 있다. 문제는 실적은 나고 있지만 과도한 수수료로 인해 중견 게임사들은 물론이고 메이저 게임사들 또한 전체 실적에 비해 낮은 실수익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낮아질 수밖에 없는 실제 수익률은 게임사들에게는 치명적인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 이미 많은 중견 게임사들이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의 진출을 선언하며 다양한 게임들의 출시를 계획하고 발표했지만 전문가들은 이것이 중견 게임사들의 턴어라운드가 될 것이라고 보지 않고 있다.
 △ ‘디아블로3’확장팩을 시작으로 대작 게임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여 시장에서 중견 게임사들의 위치는 더욱 고립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력 게임 사업군인 온라인 게임 시장 또한 2014년 초반 시장이 대작들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견 게임사들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 2014년 초반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확장팩을 비롯해 ‘이카루스’, ‘블레스’등 블록버스터 MMORPG들이 등장을 예고하면서 중견 게임사들의 준척급 게임들이 런칭할 기회를 더욱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근원적인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해외 매출 신장 등 보다 혁신적인 개혁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중견 게임사들이 구세를 답습하는 고정적인 콘텐츠 생산에 그치다가는 근원적 턴어라운드를 이루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게임 내수 정체와 외산게임 강세, 온라인에 비해 영업이익 규모가 적은 모바일게임 위주의 시장재편, 신규 플레이어의 시장 참여로 경쟁이 열악해지자 규모의 경제를 갖추지 못한 중견기업들이 도태되는 양상"이라며 "기존 PC 온라인게임 부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추거나 모바일 생태계에서 급성장한 기업들이 이를 대체하는 등 산업군 재편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
|
|
| 덧글쓰기 |
 |
|
|
|
|
|
|
|
|
|
|
겜툰FOCUS/겜툰특집
총 2192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