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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탐구생활 164화-‘왜 그녀는 대표들을 부를까
작성자 : 등록일 : 2014-08-25 오후 4:09:55


게임사 대표들은 오늘날에 있어서 ‘참 보기 힘든’존재들이 되었다. 대부분의 많은 업체 대표들이 ‘두문불출’을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한 손에 꼽는 게임업체 중 ‘탑2’라고 할 수 있는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대표들이 그렇다. 창업주인 김정주 회장-그나마 넥슨의 대표이사는 여러 행사나 발표 등에 많이 얼굴을 드러내는 편이다-이나 김택진 대표의 경우는 같은 회사에 재직하고 있는 이들도 대체 뭘 하는지 모를 정도로 미스테리하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게임업계에 잔뼈가 굵은 기자들도 이들의 인터뷰를 하거나 행사장에서 얼굴을 보는 것이 어렵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뭐, 이들이 전문 경영인 출신이 아니라 게임을 개발했던 1세대 출신들, 그러니까 공대를 나온 개발자들이라는 점 때문에 그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몸에 굳게 된 경우일 수도 있다. 모든 게임업계 대표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개발자 출신의 대표들(예를 들면 선데이토즈의 이정웅 대표)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들을 모두 한 자리에 모으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있을까. 물론 많은 방법들이 있겠지만, 최근 유력한 또 하나의 방법이 등장했다. 바로 고명하신 ‘국회의원’님들이 직접 소환을 하는 방법이다.

왜 바쁘신 국회의원님들께서 게임사 대표들을 소집하냐고? 게임업계 종사자들도 하기 힘든 ‘게임업계 메이저 업체 대표들’을 불러 모으기. 한 명의 여성 국회의원이 그에 도전한다.



일단, 게임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이 가장 보기 힘든 게임업계 메이저 업체들의 대표들은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얼굴 구경하기’가 힘들다. 공식석상이나 밖으로 나오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성향 때문인지(신비주의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자신에게 많은 포커스가 몰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때문에 단순히 얼굴을 구경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의 말 한마디, 발언, 그리고 소식 등을 접하는 것조차 힘들 때가 있다. 물론 기자들이야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궁금해 하지만 말이다(브루스 웨인인가?).

이렇게 같은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게임업계 대표들을 한 줄로 불러 세우겠다고 선언한 이는 바로 게임중독법을 주장하고 계신 새누리당의 신의진 국회의원이다(게임업계에서 이렇게 이름이 많이 언급된 여성이 있을까……).

△ 줄을 서시오!~


신의진 의원이 게임업계 대표 7인을 국회로 ‘소환’한 이유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즉 교문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세우기 위함이다. 게임업계 대표 7명은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NHN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게임즈, 스마일게이트,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되시겠다.

그녀가 게임업체 대표들을 줄을 세우고 증인으로 삼겠다는 ‘의지’는 곧 게임중독법과 관련이 있다. 말하자면 교문위에서 상정을 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게임중독법과 관련된 질의와 게임업계의 입장을 들어본다는 취지인 것이다. 왜 게임업계가 게임중독법을 반대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정말 그런 취지인가에 대해서는 한 번쯤 곱씹어 생각해 볼 일임에 틀림이 없다.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되었다고 하면, 일반적으로는 굉장히 부정적인 인식으로 여겨지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질책하는 의미가 다분히 포함되어 있는 것이 감사라는 ‘이벤트’이기 때문에 그를 위한 증인으로 소환되었다는 것은 그다지 좋은 일이라고 할 수가 없다(감사를 하며 칭찬을 하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感謝가 아니고서야).

그 동안 게임과 관련된 국정감사 증인들 또한 대부분 그러했다. 과거 한게임 대표였으며 게임산업협회 회장을 역임했던 김정호 전 한게임 대표는 2009년 문화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려가 중죄인 취급을 받아야 했고, 블리자드 코리아의 마이클 길마틴 전 지사장과 라이엇게임즈 오진호 전 대표가 각각 문화부와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 불려가 죄인 취급을 받았다.

물론 진짜 죄인이 된 것은 아니었지만, 항상 그 무거운 분위기와 질책성 질문, 그리고 그것을 강요하는 절차로 인해 허탈감을 느꼈고, 대중들에게 게임업계가 절대적인 잘못을 저질렀다는 이미지를 주기도 했다.

△ 과연 국정감사에 출석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게 될까.


이번 신의진 의원의 소환 또한 비슷한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말하자면 자신이 대표 발의자로 추진하고 있는 ‘게임중독법을 왜 반대하고 있느냐’라며 질책을 하고 마치 슈퍼 갑이 된 양 지적해 대는 국회의원들을 마주하는 게임업계 대표들을 보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게다가, 질문들의 대부분이 게임과 관련되어 별 상관도 없거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몰지각한 것들이 대부분이라,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참 깝깝……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인해 신의진 의원이 이번에 게임사 대표들을 한꺼번에 묶어 ‘소환하려는’이유는 게임중독법과 관련된 저격용 카드라는 의견이 많다. 말하자면 국정감사를 바라보는 대중들은 물론 다른 의원들이 보는 앞에서 대표들에게 당당히 질책을 하겠다는 얘기다. 게임업체 대표들을 불러서 국회에서 해당 법안을 반대하는 이유를 정당하게 듣겠다는 것이 ‘본 취지’지만, 아마 분위기는 ‘본 취지’와는 완전히 다르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왜냐고? 이전에도 그랬으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게임업계 대표들이 떳떳하면 ‘역공’을 해서 게임중독법이 완전히 필요없다는 것을 역설할 수 있지 않을까, 입장이 완전 반대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가능하다.

안타깝게도 국정감사에 서는 게임업계 대표들의 입장도 그다지 떳떳할 것은 못 된다. 사행성이나 혹은 게임과몰입과 관련된 규제들이 등장할 동안 제대로 된 자정 활동을 하지 못한 것은 어디까지나 사실이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오히려 더 선정적이고 많은 매출을 위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게임들의 서비스를 과감하게 차단하지 못하기도 했다.

어쩌면 이런 일은 게임사들, 그리고 게임업계 전체가 자초한 일이기도 한 것이다.

바라건대, 진심으로 게임업계가 더 이상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여의도 금배지 단 이들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약점이 잡힐 일이 없으면 소환도 두렵지 않은데, 약점 잡힐 일이 산더미처럼 있으니, 걱정이 태산일 수밖에 없지 않은가! 이런 꼴사나운 걱정이 사라지게 될 날은 과연 언제일까.

※오늘의 탐구생활- 오랜만의 우울한 탐구생활, 재미가 없었다고 이야기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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