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월 1일 갈라랩에 입사한 김대박 사원
글로벌 퍼블리셔 갈라랩에 지난 1일 범상치 않은 신입사원이 입사했다. 출근은 이른 점심에, 오후에는 낮잠까지, 그런데 이런 행동을 그 누구도 통제할 수 없다. 으레 신입사원하면 생각할 수 있는 일반적인 모습이 아니다. 그가 이렇게까지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건 말로만 듣던 대표님의 자제(낙하산)가 아닐까 싶을 것이다. 사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일단 사람이 아니니깐.
마침 이달과 내달에 걸쳐 진행되는 기업 공개채용 시즌을 맞이해 ‘채용의 달’ 특집을 진행하던 터다. 알맞은 인터뷰이라는 생각이 들어 곧장 강남에 있는 갈라랩으로 이동해 혜성 같이 등장한 신입사원과 접촉하는데 성공했다. 만나본 그의 정체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김대박으로, 세상과 만난 지 얼마 안 되는 만큼 모든 것이 궁금하고 신기할 참이다.
종종 건물에서 길고양이를 키우는 모습은 더러 있었지만, 김대박 사원의 경우 실제 갈라랩에 입사해 직원들과 똑같이 출근하고 퇴근한다. 갈라랩에 김대박 사원을 입사시킨 배경은 다소 경직된 사내 분위기를 개선하고 직원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은 취지에서다. 물론 입사 이전에 반려동물을 무서워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직원이 있는지 사전 조사를 마쳤다.
대박이라는 이름은 직원들에게 밝은 기운을 전달하고 회사의 대박도 기원하자는 의미에서 지어졌다. 실제로 갈라랩에서 김대박 사원이 맡은 역할은 ‘힐링’과 ‘스마일’이다.
여기에 누구에게도 낯을 가리지 않는 활발한 성격의 김대박 사원은 끈으로 된 운동화를 좋아하고 뭐든 깨무는 버릇이 있어 종종 사고를 칠 때도 있지만, 혼자 있기 싫어하는 성격 덕분에 사무실 곳곳을 뛰어다니며 무한 친화력을 자랑해 갈라랩 직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 덕분일까? 이제 입사 2주차에 접어들었지만, 김대박 사원의 긍정적인 에너지 덕분에 갈라랩의 사내 분위기는 웃을 일이 더 많아져 이전보다 화기애애해졌다.
 ▲ '스마일'과 '힐링'이 주 업무인 김대박 사원
 ▲ 호기심이 왕성해 누구든 졸졸 잘 따라다닌다
 ▲ 래브라도 리트리버라 새끼이지만, 벌써 토실토실
 ▲ 워낙 깨무는 것을 좋아해 종종 사고를 치기도
 ▲ 좋아하는 장소는 대표실 책상 밑 그늘진 곳
 ▲ 게임회사 직원 답게 게임(인형)을 좋아한다
 ▲ 신입사원의 품격, 오후에는 자고 싶을 때 잔다
 ▲ 대표실 한쪽에 있는 텐트형 집과 이동용 집
또한, 보금자리나 장난감 그리고 용변을 볼 수 있는 장소까지 모두 대표실에 놓아둔 상태라 혹시나 있을 업무 집중에 차질을 빚을 일도 줄였다. 그렇지만 이내 다시 방을 뛰쳐나와 직원들을 졸졸 따라다녀 사실상 다른 직원들처럼 함께 일하고 시간을 보내며 가족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회사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마스코트인 그가 직접 운영(?)하는 공식 페이스북도 존재한다. 갈라랩 입사일부터 현재까지 틈틈이 자신의 셀카로 근황을 전달하면서 직원들과의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일반적인 기업 페이지가 아니라 김대박 사원의 시점에서 세상에 대해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 목적인만큼, 더 재미난 글과 사진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갈라랩 김대박 사원 공식 페이스북 (클릭)  ▲ 김대박 사원의 공식 페이스북도 운영 중
 ▲ 기업 페이지가 아닌 직원들과의 소통으로 꾸며진다
 ▲ 김대박 사원의 시점에서 꾸며지는 만큼 앞으로 더 재미난 글과 사진이 업로드될 예정
겜툰 임진모 기자
jinmo@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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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툰FOCUS/겜툰특집
갈라랩 최고 인기남, 신입사원 김대박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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