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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문명온라인 ‘PC방 상생’선언, 동반 성장 가능할까
작성자 : 등록일 : 2015-11-30 오후 5:11:54


2015년 하반기 ‘최후의 블록버스터 게임’이라고 불리는 엑스엘게임즈의 ‘문명온라인’이 게임업계 핵심 산업인 PC방 시장과의 상생을 선언했다. 일방적으로 PC방에서 매출을 가져가는 구조가 아닌, PC방에 게이머들이 올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추면서 함께 동반성장을 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는 게임 런칭을 앞두고 PC방과의 효율적 협업을 선언, 기존과 다른 올바른 협업의 길로 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전 협업을 하겠다며 협업 방안을 내걸었지만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보이지 못한 채 ‘흐지부지’되었던 이전 신작들의 사례들과는 달리 실질적인 협업 시스템을 갖춰 시장 동반 성장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인기 게임 하나로 연말 PC방 사용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는 점을 감안, 유저들의 자유로운 접속을 허용하겠다는 것이 업계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통계청은 ‘최고의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았던 PC방의 폐업률을 심각한 수준으로 집계했다. 초고속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사양화 추세가 뚜렷하다고 분석한 것.

이에 따르면 PC방은 2000년 이후 서울에서 1만 2815개가 문을 열었는데, 5년 이상 영업을 지속한 곳은 3253개로 생존율이 25.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각종 PC방 협회 등에서는 자생력을 높일 수 있는 지구책 등을 마련하고 있지만 PC방을 사용하는 인구와 출혈경쟁 등으로 인해 사실상 많은 창업주들이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이다.

△ PC방 시장에서는 ‘문명온라인’의 상생 정책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에 게임업계에도 적지 않은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C방의 경우 온라인 게임의 대중화를 기인한 문화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 특히 PC방의 사용요금으로 게임사들이 적지 않은 매출을 올리는 구조가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PC방의 사양산업화는 게임업계의 위기감을 부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엑스엘게임즈는 ‘문명온라인’을 통해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인 동반 성장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꺼내들었다. PC방을 통해 다수의 게이머들이 ‘문명온라인’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반면, PC방 또한 더 많은 유저를 받아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한 것.

이에 대한 첫 번째 방안은 가맹 PC방과 공생할 수 있도록 일반 이용자들의 접속 제한을 없앤다는 점이다. 현재 프리오픈베타인 ‘문명온라인’은 선택된 유저들에 한해 접속이 가능한 상황. 이에 따라 보다 더 많은 유저들이 PC방을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PC방 사용량과 게임의 인지도를 함께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는 PC방에서 ‘문명온라인’을 즐길 경우 보너스 아이템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연속 1시간을 사용할 경우와 2시간을 사용할 경우, 그리고 3시간을 사용할 경우 각각 특별 보너스 아이템을 차등 지급해 초반 흥미도를 높이도록 하고 있으며, 상시적으로 명성 및 직업 경험치 획득량을 30% 높여주고, 캐릭터가 사망할 경우 병원에서 하트 부활을 할 수 있는 PC방 하트 전용 슬롯을 추가로 설치해 게임 인지도를 더욱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엑스엘게임즈는 오는 27일부터 PC방 전국투어를 실시를 발표했다. 이를 희망하는 전국의 PC방 점주들을 모아 PC방 접속률을 높이는 한편, 게이머들의 전국 PC방 방문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PC방 업계는 이러한 ‘문명온라인’의 복안에 대해 일단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연말 시장 최대의 인기 게임으로 손꼽히고 있는 만큼 다수의 게이머들이 PC방을 찾을 것으로 보이는 것에 기대를 하는 모습이며, 또한 PC방에서 자유롭게 접속을 하게 해 게이머들의 자연스러운 PC방 출입률을 높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 ‘문명온라인’은 연말 PC방 전국투어를 통해 확실한 ‘붐업’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현재 다수의 테스트 등을 통해 게임에 대한 인기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연말과 겨울방학이라는 특수성을 등에 업은 ‘문명온라인’의 인기가 PC방 사용량과 함께 크게 늘어나 부가적인 효과를 함께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존재한다.

현재 독특한 세계관과 시스템, 그리고 원작 IP의 인기도로 인해 게임에 대한 반응은 나쁘지 않은 상태. 앞서 지난 7월 최종 테스트에는 이례적으로 7만 명이 동참해 화제를 불렀으며,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전문가는 “수치나 매출 분배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PC방 사용량과 게임 사용량을 함께 늘려 나가자는 계획은 보다 현실성이 있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며 “만약 ‘문명온라인’이 인기를 얻을 경우 PC방 시장 또한 2015년 연말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상생에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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