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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크라우드 펀딩 게임의 빛과 그림자
작성자 : 등록일 : 2016-09-07 오후 7:00:40




크라우드 펀딩은 당장 필요한 자금이 부족한 사업가나 예술가, 회사 등이 프로젝트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목표 금액과 모금 기간을 정하여 ‘익명의 다수’에게 투자를 받는 자본 조달 방법이다.

모금 기간 중에 후원을 해준 사람들에게는 특전을 제공하거나 단계별로 목표 금액에 도달할 때마다 특전이 추가되고, 정식 발매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판매하기 때문에 좀 더 많은 특전을 얻기 위해 후원을 해준 사람들이 홍보에 나서기도 한다.

회사는 홍보와 자본 조달을 함께 해결하고, 투자자들은 특전을 비롯해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매우 인기가 많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진행된 프로젝트들 중에는 당연하게도 게임도 포함되어 있으며, 프로젝트의 진행을 통해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작품이 탄생하거나 혹은 그 반대로 실망스러운 결과물이 등장할 때도 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최초로 빛을 본 게임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FTL(Faster Than Light)’이다. ‘FTL’의 제작사 섭셋 게임즈(Subset Games)는 2012년 2월 28일 처음으로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목표 금액 1만 달러(약 1,100만 원)로 모금을 시작했다.

‘FTL’은 이후 최종 모금액으로 당초 목표 금액의 20배가 넘는 20만542 달러(약 2억2천만 원)를 모았고 2012년 9월 14일 출시되었다. 해외 리뷰 모음 및 평가 전문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 84점을 받으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성공한 최초의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2014년 4월 3일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한 신규 확장팩을 무료로 제공해 유저들의 호평을 얻었다.



미국의 음악 제작자이자 게임 프로듀서 토비 폭스가 2013년 6월 25일부터 킥스타터를 통해 진행한 인디 게임 ‘언더테일’의 목표 모금액은 5천 달러(약 550만 원)였다. 2013년 7월 25일 당초 목표 금액의 10배가 넘는 5만1,124 달러(약 5천6백만 원)을 모았고, 2년간 게임의 개발 진척을 발표하며 2015년 9월 15일 ‘언더테일’을 정식 출시했다.

9.99 달러(약 1만5백 원)로 판매되는 ‘언더테일’은 전세계 12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메타크리틱 점수 92점을 받아 2015년 최고의 인디게임으로 평가받았다. 국내에서도 2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지금까지도 유저들에 의해 2차 창작물이 제작되고 있을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인기 FPS 게임 ‘레인보우 식스’의 정신적 후속작이라는 거창한 타이틀로 2012년 3월 12일부터 킥스타터를 통해 모금을 시작한 ‘테이크다운: 레드 사브르’는 20만 달러(약 2억 2천만 원)를 목표액으로 설정해 한 달만인 2012년 4월 2일 22만1,833 달러(약 2억 4천만 원)를 달성하며 모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1년 7개월이 지난 2013년 11월 20일 출시된 ‘테이크다운: 레드 사브르’는 기대 이하의 게임이었다. 그동안 공개된 영상과 스크린 샷을 통해 그럴듯한 그래픽을 선보였지만 어설픈 3D 애니메이션과 멍청한 인공지능, NPC나 무기가 벽에 끼이는 버그가 발생하는 등 유저들의 기대를 완전히 저버렸다.

당연히 모금에 참여하고 기다렸던 유저들은 출시된 게임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고 메타크리틱 점수는 34점을 기록하며 최악의 게임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출시된지 3개월만에 90% 할인된 가격(1.45 달러, 약 1천백 원)으로 판매되었으며, 심지어 1개를 구매하면 1개를 덤으로 주는 방식으로 판매되어 실제 가격은 0.75 달러(약 820 원)가 되었다.



1987년 12월 17일 처음 출시되어 20년이 넘게 세계적인 인기를 끌어온 액션 게임 ‘록맨’의 아버지 이나후네 케이지는 ‘록맨 시리즈의 영혼을 잇는 정통 후속작’을 자처하며 2013년 9월 1일 킥스타터를 통해 목표 금액 90만 달러(약 9억 9천만 원)로 ‘마이티 No. 9’의 모금을 시작했다.

‘마이티 No. 9’은 2013년 10월 1일 한 달만에 목표 금액의 3배가 넘는 384만 달러(약 42억 원)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모금을 마감했다. 이후 2016년 6월 21일 출시되기 전까지 3년간 전세계 ‘록맨’의 유저들은 ‘록맨’의 아버지가 직접 개발하는 ‘영혼을 잇는 정통 후속작’에 큰 기대를 걸고 하루하루 출시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2005년 발매된 ‘록맨 X8’과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는 지저분한 그래픽, 어색한 특수 능력, 지루한 레벨 디자인, 프레임 문제 등으로 메타크리틱 점수 53점을 기록했다. 특히 컨셉아트와 실제 게임간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낮은 게임 퀄리티가 유저들을 크게 실망시켰고, 총 모금액 대비 역대 최악의 크라우드 펀딩 게임이 되었다.





1990년 출시되어 ‘우주 전투 시뮬레이션’을 표방한 SF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 ‘윙커맨더’의 제작자 크리스 로버츠는 2012년 ‘우주를 체험하는 가상 시뮬레이션 게임’을 목표로 새로운 게임 ‘스타 시티즌’을 제작 중이라고 발표했다.

2012년 9월 1일 모금을 시작한 ‘스타 시티즌’은 폭발적인 모금액을 자랑하며 2014년 4,300만 달러(약 470억 원), 2015년 8천만 달러(약 873억 원)을 기록했고, 현재 모금액은 1억2,300만 달러(약 1,344억 원)를 돌파하며 역대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 중 가장 많은 금액을 모은 프로젝트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했다.

‘스타 시티즌’은 2014년 11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개발 기간을 연장했고, 2015년 2월 또 한번 개발 기간을 연장했다. 유저들은 1천억 원이 넘는 돈을 후원받아 개발하는 게임이다보니 개발에 만전을 기울이는 것은 좋지만 유저들과의 약속을 계속해서 어기는 것에서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 게임은 유저들이 직접 자신의 돈을 후원해서 개발되는 게임이다. 따라서 유저들이 직접 게임의 개발에 관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도 개발을 포기할 수도 있는 게임을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아 완성시킬 수 있기 때문에 크라우드 펀딩은 유저와 개발자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성공한 ‘언더테일’과 같은 게임들이 있는 반면 최근 출시된 ‘마이티 No. 9’처럼 실패한 게임들도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최근 진행되는 유명 개발자들의 크라우드 펀딩을 유저들은 좋게만 바라보고 있지는 않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후원을 받은 후, 열심히 게임을 개발하고 즐거움을 선사해야할 개발자가 후원을 받은 원래의 목표를 잊고 유저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은 새로운 개발 모델로 자리잡았던 크라우드 펀딩 게임들을 위기에 몰고 있다. 후원을 받은 개발자들은 유저들의 지갑을 열게 만든 아이디어를 충분히 발휘하여 성실하게 개발에 임해 유저들과의 약속을 지켜야만 크라우드 펀딩 게임의 개발 모델이 꾸준히 이어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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