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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플랫폼을 가리지 않게된 게임들
작성자 : 등록일 : 2016-10-14 오후 1:19:29




최신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사양의 PC나 콘솔 게임기, 혹은 스마트폰 등 적절한 기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통해 유저들은 이러한 제약에서 벗어나 어떤 기기를 사용해도 언제 어디서든 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서비스 제공 업체가 게임 서버를 마련하고 유저가 원하는 게임을 선택해 게임 자체를 네트워크를 통해 스트리밍하여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서비스다.





최신 게임이 출시되면 유저들은 게임이 구동될 수 있을지 자신의 PC와 콘솔 게임기의 성능을 먼저 점검하게 된다. 콘솔 게임기의 경우에는 유저들 모두 기본적으로 같은 사양의 기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해당 콘솔 게임기에 맞게 게임이 최적화되어 출시된다. 그러나 PC의 경우에는 유저들이 각각 사용하는 PC의 사양이 다르기 때문에 게임의 구동 사양을 점검해 보아야 한다.

이렇게 천차만별인 PC 사양과 나날이 커져가는 게임 용량을 걱정할 필요 없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유저들의 PC 사양이나 남아있는 저장공간의 용량, 콘솔 게임기의 버전과는 상관 없이 게임을 구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대표적인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는 소니의 ‘PS 나우’와 엔비디아의 ‘지포스 나우’가 있다.

소니의 ‘PS 나우’는 PS4나 PS Vita 등의 콘솔에서 PS3의 게임들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로, 지난 8월 북미에서 PC 버전의 지원을 시작해 PC를 통해서도 PS3 게임들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엔비디아는 안드로이드 OS 기반 기기인 ‘실드’를 통해 PC로 출시된 최신 게임들을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지포스 나우’를 서비스 중이다. 국내에서는 LG 유플러스의 ‘c-games’와 CJ헬로비전의 ‘X-game-’ 등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가 제공되었으나 ‘c-games’는 서비스를 종료한 상태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어떤 기기에서든 최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기술적인 한계가 존재한다. 게임을 현재 사용하는 기기로 구동하는 것이 아닌 다른 기기로 구동한 것을 네트워크로 스트리밍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연시간 문제가 가장 큰 문제다. 이로인해 키보드나 마우스, 게임패드로 입력한 조작이 게임상에 곧바로 반영되지 않는 문제도 존재한다.

따라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즐기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 엔비디아는 ‘지포스 그리드’와 같은 클라우드 게임 서버 맞춤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한편 월마다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와는 달리 게임을 소유하고 있는 유저 자신의 PC나 콘솔 게임기에서 다른 기기로 스트리밍하는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도 출시되었다. 밸브의 ‘스팀 홈스트리밍’ 서비스나 엔비디아의 ‘게임 스트림’이 대표적이다.

밸브의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서비스중인 ‘홈스트리밍’ 서비스는 유저의 PC를 클라우드 게임 서버로 만들어 다른 PC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여기에 전용 기기인 ‘스팀 링크’를 사용하면 게임 뿐만 아니라 PC 화면 전체를 TV로 전송할 수 있다.

엔비디아의 ‘게임 스트림’도 마찬가지로 유저의 PC에서 게임을 구동해 ‘실드’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전용 기기인 ‘실드 TV’를 사용하면 TV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네트워크 환경이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와는 달리 유저가 직접 게임을 스트리밍하는 서비스는 유저의 기기 환경이 중요하다. 그러나 PC 뿐만 아니라 태블릿, 스마트 폰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하고, 매달 지불하는 금액도 없기 때문에 유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MS는 ‘E3 2016’에서 Xbox One의 타이틀을 PC에서도 플레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Xbox 플레이 애니웨어’를 발표하고 Xbox와 PC 게임간의 간극을 줄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렇게 기기와 기술이 발전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간단한 퍼즐 게임들 뿐이었다면, 최근에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통해 최신 PC, 콘솔 게임들도 즐길 수 있도록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 네크워크 기술과 기기가 더욱 발전하게 되면 VOD를 감상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게임을 선택하고 즐길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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