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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포털 24시 - 한게임

작성자 :	등록일 : 2009-04-28 오전 10:35:21

게임포털은 쉬는 날이 없다. 언제 어디서나 유저가 접속할 수 있도록 항상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다(정기점검은 예외. 식당으로 치자면 ‘내부공사중’이 아닐까). 게임포털의 장점은 하나의 아이디로 다양한 게임들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1년에 수많은 온라인 게임들이 등장하는 국내에서 구미에 맞는 게임을 찾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유명하게 알려져 있는 게임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본인들에게 잘 어울리는 게임이 있을 수 있다. 그런 것들을 게임포털은 친절하게 알려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기도 한다.

겜툰에서는, 이에 각 게임포털에서의 다양하게 서비스가 되고 있는 게임들을 살펴보고 그 성향과 스타일을 파악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부디 게이머들의 선택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편집자 주.

NHN의 한게임은 이제는 국내 온라인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대형 게임포털이 되었다. 예전 고스톱, 포커 등 성인 보드 게임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한게임은 이를 발판삼아 자사가 직접 개발을 한 블록버스터 게임들은 물론, 다양한 게임들의 개발과 퍼블리싱을 하면서 온라인 게임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여전히 많은 유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보드 게임들의 강력한 힘으로 매 년 대작들과 많은 캐주얼 게임들은 물론, 한게임에 방문하는 유저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게임 라인업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올해에도 이런 기세는 전혀 수그러들지 않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해를 시작하면서 한게임은 ‘한게임 인비테이셔널 2009’라는 이름으로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자체 개발작을 포함, 퍼블리싱을 하는 블록버스터 게임을 4종 발표했다. 시장을 주름잡을 만한 게임들을 4개 연속으로 발표한 한게임의 2009년에 주목을 하고 있다.

△ NHN의 게임포털, 한게임. 게임포털 1위이다

하지만 일반 온라인 게임 유저들은 물론이고, 아직 온라인 게임에 큰 취미를 붙이고 있지 않은 유저들에게는 어느 한 군데에 특화되지 않고(보드게임 제외)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한게임의 가이드라인이 상당히 궁금할 만 하다고 할 수 있다. 고스톱 등 보드 게임을 제외하고, 일반 온라인 게임 유저들이 한게임에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 콘텐츠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번 겜툰의 게임포털 24시에서는, 온라인 게임포털 업계 1위인 한게임에서 어떤 게임을 해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는 게임 유저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만약 온라인 게임을 어느 정도 한다는 유저 등에게 ‘한게임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단연 고스톱과 포커 게임을 비롯한 보드 게임이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매출이나 접속률, 그리고 주목도 등 성인 게이머들이 몰리고 있는 보드게임이 한게임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상당히 큰 것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이러한 대중적인 인식에 의해 한게임에서 선보이고 있는 다수의 온라인 게임들이 상대적으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한게임에서 던전&파이터(이하 던파)의 채널링 서비스가 종료된 이후 한게임에서 독보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른바 ‘원톱 게임’이 존재하지는 않는다고 봐야 하겠다. 이 말인 즉슨, 온라인 게임 섹션에서는 다른 게임포털들과 같이 ‘대표 게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루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다.

△ 최근 아틀란티카는 게임에 불국사 던전을 추가했다

블록버스터 MMORPG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역시 아틀란티카다. 게임의 스타일 탓에 대중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지 못하고 있지만 출중한 게임성과 독특한 매력으로 꾸준하게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이 상당히 높은 게임성과 가치에도 불구하고 조작성의 난해함 때문에 문제를 지적받아 호응도가 떨어졌었지만, 무료화와 함께 온라인 게임 전용 컨트롤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유저들의 호응이 다시 올라가고 있다.

그러나 이들 게임보다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테트리스 온라인이 아닐까. 판권 문제로 인해 한게임에서 다시 부활한 테트리스 온라인은 역시 그 대중성을 앞세워 신규 유저들의 유입은 물론, 던파의 이탈로 인한 기존 유저들의 이탈을 막아 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그 만큼 매력적인 콘텐츠임에 틀림이 없다는 것.

하지만, 한게임의 진정한 진가는 보다 더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게임들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게임이 서비스하는 게임들의 라인업을 얼핏 보면, ‘임팩트 있는 대단한 게임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 법도 하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고루고루 게임들이 인기가 있다는 것은 할 만한 게임이 상당히 다양하다는 말과 같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말 처럼 한게임의 라인업에는 RPG, 액션, 레이싱, 스포츠, 슈팅게임 등 다양한 장르에서 상당한 재미를 담보하고 있는 게임들이 상당히 많다.

우선, RPG부분에서는 아크로드와 썬~ 월드 에디션이 눈에 띈다. 아크로드는 과거 맞지 않던 밸런스와 유료화로 인한 문제를 수정하고 거듭된 패치로 다시금 유저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 과거 그 엄청난 기대를 모았지만 실망스러운 운영과 게임으로 문제를 드러냈던 아크로드에서 한 단계 거듭난 모습으로 서비스가 되고 있는 것이다.

△ 스키드러시는 상당한 내실을 갖추고 있는 온라인 레이싱 게임이다

액션/레이싱 분야에서는 테일즈런너와 스키드러시가 캐주얼성을 가미한 게임성으로 조용하게 유저들에게 어필을 하고 있다. 테일즈런너와 스키드러시 모두 웰메이드 스타일의 온라인 게임으로 상당히 많은 게임들이 경쟁에서 탈락해 인기를 모으지 못하고 게임 서비스를 종료하는 상황에서 굳건히 유저들의 지지를 받고 있어 내실 있는 게임으로 인정을 받기에 충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채널링 서비스로 인기 야구 게임인 마구마구도 한게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아마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을 하는 유저들은 익히 알고 있겠지만-한게임은 ‘한게임 인비테이셔널 2009’라는 연초의 행사에서 4개의 신작을 발표했다. 2009년 온라인 게임 시장을 주목시키게 만들고 있는 이 4개의 게임은, 굳이 한 해에 모두 나오지 않고 단일 작품으로 한 해에 하나씩 등장해도 주목을 받을 작품들로 그 등장에 모든 유저과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가장 먼저 클로즈베타를 실시한 게임은 MORPG C9. 퍼블리싱 작품이 아닌 산하 NHN스튜디오의 자체개발작인 C9은 액션성을 강조한 MORPG로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과 2009년에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게임 중 하나이다. ‘만약 그 액션성이 실제로 구현된다면’이라는 물음표가 달려있기는 하지만, 여느 게임 못지않은 주목도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 ‘한게임 인비테이셔널 2009’에서 공개된 C9의 완성도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C9과 함께 블루홀스튜디오의 MMORPG인 테라, 미씩엔터테인먼트의 대작 워해머온라인, 판타그램을 인수한 뒤 판타그램이 개발한 자사의 인기 게임 브랜드의 최신작인 킹덤언더파이어2 역시 아직 클로즈베타를 통해 공개가 되지는 않았지만 처음 공개된 C9못지않게 시장에서 기대를 하는 게임들이다. 여름을 전후로 테스트를 시작할 스케쥴에 ‘PC사양을 높여야겠다’라며 준비를 하겠다는 유저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

만약 이들 게임들이 등장하게 된다면, 한게임이 그토록 원했던 ‘원톱 게임’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한게임 입장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오전시간(12시까지)- 한게임에는 소소한 즐길거리부터 시작해서 엄청나게 높은 집중도를 요구하는 게임들까지 그 숫자는 매우 다양하다. 일단 한게임 전용 커뮤니티인 ‘한게임 이야기(http://story.hangame.com/)’에 접속해서 유저들과 커뮤니티를 나눔은 물론, 최근 게임의 추세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아니면, 테일즈런너나 스키드러시 같은 스피드감이 있는 캐주얼 게임을 즐기면서 정신(?)을 차리는 것도 좋다. 짧은 시간에 상당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으니. 아,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회사원들은 상사의 눈치를 보면서 식사 후 식곤증을 깨기 위해 킬링타임용으로 한 판 ‘땡기는’것도 좋을 듯.

오후시간(오후 6시까지)- 블록버스터 게임이나 MMO들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오후 시간으로 잠시 미뤄두자. 하지만 한게임에는 그 시간을 알차게 보낼 게임들이 많다. 화끈하게 거대 몬스터를 킬링타임으로 사냥해도 좋고, 최근 붐 업 중인 야구 게임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아니면, 테트리스의 몰입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저녁시간(오후 7시부터)- 자, 이제는 사람들이 몰릴 시기다. 자신의 주력 게임으로 떠나보자. 아틀란티카, R2, 반지의 제왕 온라인, 아크로드, 썬~ 월드에디션…·…·당신을 반기고 있는 주력 게임들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