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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포털, 출격 준비 중인 화제작들은? -下

작성자 :	등록일 : 2009-10-09 오후 5:34:40

추석을 지나 2009년도 이제 본격적인 하반기 시즌으로 접어들고 있다.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던 여름 시즌을 지나 게임업계는 이제 가을, 그리고 하반기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겨울방학 시즌을 위해 다시 한 번 ‘대박’을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을 시작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제는 게임배급의 중심이 된 게임포털들의 움직임이 그 어느 해보다 집중적으로 신작들을 공개했던 2009년 여름에 ‘격변’을 했다는 것이다. 기존의 강자들은 물론, 신흥 세력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신작들의 등장과 함께 유저들이 충분히 주목할 만한 라인업을 들고 여름 시장뿐만 아니라 후반기, 그리고 2010년을 더욱 기대케 했다.

이렇듯 격변의 여름 시장을 거친 뒤 쉼 없이 국내 시장의 패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게임 포털들. 그렇다면 그들이 준비하고 있는 이후의 ‘비장의 라인업’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지금까지 공개된 각 게임포털들의 차기 주목작들을 살펴보자.

대한민국 중진급 게임포털을 대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엠게임은 국내에서 가장 오랫동안 게임포털 사업을 해 온 업체 중 하나이기도 하다. 간판 게임인 열혈강호와 중진급 게임인 영웅 온라인 등으로 무협 온라인 게임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인 엠게임이지만, 열혈강호 이후 확실한 차기 히트작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오랫동안 정체된 모습을 보여 왔다. 다수의 신작들이 시장에서 활약을 하지 못한 탓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2009년 후반기 시장에서 엠게임은 간판 게임의 후속작을 비롯한 다양한 라인업의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1. 열혈강호2(기대도- ★★★★☆)

무협 액션 캐주얼 게임으로 저 연령층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열혈강호의 후속작인 열혈강호2가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가 만들어 낸 동양 판타지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열혈강호 시리즈의 후속작인 열혈강호2는 특히 전작의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를 버리고 리얼한 세계관을 추구하고 있어 진지한 열혈강호의 세계를 원하던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통 중국무협을 표방하고 한국의 가야금, 일본의 닌자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등 다국적인 색체가 강한 탓에 벌써부터 중국에 수출계약을 체결한 열혈강호2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개발 진행 수준이나 테스트 일정이 공개되지는 않은 상태. 하지만 엠게임 측은 2009년 하반기, 혹은 2010년 초에 무리 없이 첫 번째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 발리언트(기대도- ★★☆☆☆)

유쾌한 조류들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영화인 발리언트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던전액션 RPG인 발리언트는 공개 당시 화려한 액션으로 액션 게임을 기대하는 유저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모든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멀티클래스, 다이내믹한 전투와 액션 뿐만 아니라 퍼즐 등을 통해 어드벤처성도 부여하고 있는 콘텐츠, 보스몬스터도 일격에 쓰러뜨릴 수 있는 강력한 피니시 액션, 던전마스터 시스템 등 게임이 갖추고 있는 강점은 눈에 띈다. 그러나 역시 이들 콘텐츠가 얼마나 게임 상에서 유저들에게 재미를 전달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3. 워베인(기대도- ★★☆☆☆)

와일드 판타지라는 장르를 갖추고 있는 워베인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독특한 게임 색체라고 할 수 있다. 모험 시나리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워베인만의 탄탄한 구성과 연출은 마치 전쟁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할 것이며, 단체 스킬 시스템인 씰 시스템, 변신 시스템, NPC군단 시스템 등 전쟁 판타지 게임에 어울릴 법한 시스템으로 공개되었다.

워베인은 아직까지 게임 모습이나 개발도 등에 대해서 확실히 공개된 바가 없고, 그 만큼 게임 정보나 재미에 대한 담보 등은 미지수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기대도는 낮지만, 독특한 색체를 가진 게임인 만큼 그 색을 재미로 연결시킬 수 있다면 성공 가능성도 충분하다.

4. WOD(기대도- ★★★☆☆)

열혈강호2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유저들의 확실한 주목을 끌 수 있는 라인업이 적은 편인 엠게임은, WOD(War of Dragon : Age of Dragons)를 통해 게임의 소재와 색체 등으로 유저들의 주목을 이끌 수 있었다. 열혈강호2를 제외한 다른 게임들은 자연스럽게 ‘서브’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WOD는 스펙터클한 모습으로 들러리라는 평가를 탈피할 수 있었다.

WOD를 더욱 기대케 하는 것은 아직까지 게임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게임 시스템 등이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드래곤을 소재로 한 드래곤 라이딩 시스템 등이 관심을 끌고 있는 만큼, 게임 정보 공개와 함께 테스트 일정을 주목해 보도록 하자.

5. 아르고(기대도- ★★★☆☆)

엠게임이 최초로 자체 스튜디오를 가동해 개발한 온라인 게임인 아르고는 최근 모든 산업 분야에 불고 있는 ‘크로스 오버’를 지향하며 탄생된 ‘하이브리드 MMORPG’이다. 아르고는 하이브리드라는 컨셉에 맞게 세계관 뿐 아니라 게임의 다양한 요소들이 절묘하게 결합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아르고가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은 캐주얼풍, 그리고 무협 MMORPG장르의 강자라는 이미지가 강한 엠게임이 만들어 낸 게임이라는 점이다. 미래지향적인 MMORPG게임인 만큼, 엠게임이 그 동안 추구해 왔던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른 점임에 틀림이 없었던 것. 열혈강호2와 함께 엠게임이 차세대 주력작으로 손꼽고 있는 게임인 만큼, 엠게임이 올해 말, 혹은 후반기에 테스트를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종합 검색 포털 사이트인 파란을 운영하고 있는 KTH가 게임포털 사업에 뛰어든 지 수년이 흘렀다. 간판 게임인 프리스타일을 앞세워 급성장을 노렸지만 ‘간판 게임 하나만으로는 되지 않는’시기를 맞이해 계속해서 정체. 십이지천2를 성공적으로 런칭 시켰지만 시장의 폭발력을 기대할 순 없는 상황이다. 올스타에서 서비스 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할 때. 올스타 역시 다양한 라인업을 시장에 선보여 2009년 하반기를 도모할 계획이다.

1. 카로스 온라인(기대도- ★★★☆☆)

갤럭시게이트에서 개발하고 KTH 올스타에서 서비스 예정인 공성 전투 중심의 MMORPG 카로스 온라인은 대규모 전투의 최적화를 위해 게임엔진의 최적화 작업을 통해 저사양PC에서도 무난하게 동작하며 미로, 이벤트 던전과 캐릭터 직업에 맞는 아이템으로 바뀌는 플레타 잼 아이템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공성 전투 중심의 MMORPG라는 점에서 흥행을 기대케 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클로즈베타테스트 일정을 모두 마치고 10월 중에 오픈베타테스트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올스타에서 선보이는 후반기 첫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 적벽 온라인(기대도- ★★★☆☆)

삼국지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에서 만들어 낸 삼국지 온라인 게임인 ‘적벽’은 퍼블리싱 확정 발표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중국 온라인 게임 개발사인 완미시공이 만든 온라인 게임이고,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게임인 만큼 ‘중국에서 만들어 낸 삼국지 온라인 게임은 어떤 모습일까’에 대한 주목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이렇다 할 테스트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콘텐츠를 보유하고 어떤 재미를 갖추고 있는가에 대한 부분은 미지수인 상태. 중국 시장에서 흥행한 1만5000개 이상의 방대한 퀘스트와 풍부한 콘텐츠를 자랑하고 있는 만큼 국가 간 성장과 경쟁 시스템을 특화시킨 게임 내용에 기대를 걸만 하다는 반응이다. 2009년 연말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처음으로 게임포털 시장에 런칭된 소노브이의 놀토닷컴은 본격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신흥 게임포털 세력의 기수라고 할 수 있다. 아직까지 보드게임의 비중이 높은 등 이렇다 할 ‘메인 게임’의 발견에 절치부심하고 있지만 준비하고 있는 ‘비장의 카드’를 통해 게임포털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다짐이다.

1. 비바 파이터(기대도- ★★☆☆☆)

놀토닷컴이 가장 먼저 후반기에 선보일 가능성이 큰 비바 파이터는 게임 명에서 풍겨 나오듯 유저들이 어려움 없이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액션 게임이다. 콤보 시스템과 스킬, 타격감으로 무장된 비바 파이터는 그 동안 2번의 클로즈베타테스트를 통해 오픈베타에 대한 담금질을 해 왔다.

두 번의 클로즈베타와 10월 전격적으로 이뤄질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통해 오픈베타를 앞서 다시 한 번 게임에 대한 콘텐츠를 유저들에게 선보일 예정. 그러나 놀토닷컴의 메인 게임이 되기에는 2%부족한 게임이라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다. 준척급, 혹은 가벼운 킬링타임용 캐주얼 게임 라인업이 될 전망이다.

2. 베르카닉스(기대도- ★★★★☆)

최근 순차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며 관심도를 높이고 있는 놀토닷컴의 ‘실질적인 차세대 기대작’베르카닉스는 판타지풍의 MMORPG로, 오는 10~11월 경 웹게임의 공개를 시작으로 2010년 초반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놀토닷컴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자체 개발작인 만큼 흥행 여부에 대해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태.

특히 베르카닉스는 웹게임과 만화로도 선보일 예정인 만큼 실험적인 멀티 콘텐츠들이 얼마나 시너지를 낼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3. 클럽스타킹(기대도- ★★☆☆☆)

클럽스타킹의 게임 방식은 리듬액션 게임이지만 일찍이 국내에서 시도된 적이 없는 독특한 형태를 띄고 있다. 게이머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리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식인 것이다. 물론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통해 밝혀진 것으로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까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웹캠을 이용해 상대방의 얼굴도 볼 수 있으며, 노래를 부르며 다양하게 나오는 자판을 움직이는 리듬 게임이 결합돼 색다른 재미를 준다. 꼭 여러 명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춤추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여성 유저들은 물론 새로운 리듬액션 게임을 찾는 마니아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다. 때문에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통해 ‘거의 없었던’관심도는 상당히 올랐다.

물론 리듬액션 게임이 간판이 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오디션이 그랬던 것처럼, 여성성이 짙은 게임으로 만만치 않은 실적을 올리는 것은 가능하다. 색다른 콘셉트를 갖춘 게임인 만큼 클럽스타킹의 선전도 기대해 볼법 한 것이다.

프리스타일이라는 걸출한 캐주얼 농구 게임을 만들어 낸 JCE와 조이시티. 그 힘으로 상장까지 성공한 그들이지만 수해가 지나도 프리스타일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해 그들의 메인 게임은 여전히 프리스타일이다. 자신들의 게임포털인 조이시티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2009년 하반기에 등장시킬 신작의 성공적 런칭이다.

1. 프리스타일 풋볼(기대도- ★★★☆☆)

‘프리스타일’이라는 브랜드를 시리즈 화 시키겠다는 조이시티의 복안의 첫 번째 수혜작, 그것이 바로 프리스타일 풋볼이다. 선수의 시점에서 풋살 형태로 4:4, 혹은 6:6의 스타일리시한 축구를 선보인다는 프리스타일 풋볼은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길거리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과 방식이 흡사하다.

이미 내부 테스트인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통해 연내 오픈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 프리스타일 풋볼. 게임에 대한 관심은 상당한 수준이다. 하지만 이미 프리스타일을 통해 흥행이 된 방식이 얼마나 시장에서 잘 통할 수 있을 것인가는 아직 미지수다.

2. 프리스타일매니저(기대도- ★★☆☆☆)

프리스타일매니저가 전신인 프리스타일과 다른 점은 혼자서 플레이한다는 점이다. 바로 1인이 3명 역할을 담당 1팀이 되어 플레이 하는 것은 물론 전략 전술까지 모두 지정해 1대1 농구 대결을 펼친다는 것이다. 프리스타일에서 게이머가 선수였다면 프리스타일매니저에서의 게이머는 감독인 셈이다.

JCE측은 프리스타일매니저의 런칭을 2010년 초로 확정지은 상태. 지난 5월 7일부터 10일까지 제한적인 인원으로 지정된 장소에서 1차 FGT를 진행한 바 있으며 연말 본격적인 테스트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3. 발키리스카이(기대도- ★★★☆☆)

‘오락실 슈팅게임의 계승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발키리스카이는 이미 ‘에어로너츠’와 ‘H.I.S'를 통해 비행 슈팅 게임 장르를 알리기에 나선 JCE가 내놓는 또 하나의 슈팅 장르 게임인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 발키리스카이 역시 초반에는 생소한 장르로 유저들에게 다가설 전망이지만, 꾸준히 회원이 증가한 기존 선배 비행슈팅 게임의 전처를 그대로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발키리스카이는 참여한 유저들의 호응에 따라 2번째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 일정을 연장하면서 반응을 확인한 상태. 2009년 말 오픈베타 일정을 확인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유저들에게 오픈베타로 찾아올 수 있을 것이다.

사명을 ‘예당 온라인’에서 ‘YD온라인’으로 바꾼 뒤 본격적으로 자사의 퍼블리싱&개발작들을 서비스하는 전문 포털사이트인 엔돌핀을 선보인 YD온라인. 오디션을 범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으로 만든 퍼블리싱 능력을 발휘해 게임포털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아직까지 온라인 게임 포털사이트로써는 갖춰야 할 부분들이 많지만, 최근 오픈베타를 시작한 밴드마스터를 시작으로 다양한 게임들을 선보여 그 틀을 갖추는 데 2009년 후반기를 보내겠다는 복안이다.

1. 패 온라인(기대도- ★★★☆☆)

패 온라인은 유명 작가 야설록(현 YD온라인 상임고문)의 총괄지휘 아래 동양판 반지의 제왕이라 불릴 만큼 방대한 고대 아시아의 영웅담, 신화 등을 기반으로 한 대작 MMORPG로, 현재까지 베일에 싸여 있어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켜 왔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된 패 온라인 FGT에서는 9일 실시될 첫 비공개 서비스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한 다양한 테스트가 진행됐다. YD온라인 측은 자사의 축적된 개발 노하우와 탄탄한 시나리오로 최대 기대작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FGT를 통해 9일 진행될 비공개 테스트에서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