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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G스타 2009, 라이벌 열전!

작성자 :	등록일 : 2009-11-20 오전 11:36:34

2009년 온라인 게임업계에 G스타 2009는 각별한 존재로 다가오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그 만큼 국내외의 유수의 게임업체들이 그 동안 유저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신작들을 일반 유저들을 상대로 선보이기 때문이다. 국내 게임 유저들은 많은 신작 게임들의 일반 대상 공개에 그야말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처럼 G스타 2009의 ‘분위기’는 국내 유저들에게는 그야말로 ‘행복한 일’임에 틀림이 없지만, 홍보의 장으로써 국내 유저들에게 확실히 자사의 이름은 물론, 신작 게임의 흥행을 위해 어필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사뿐만 아니라 경쟁사의 차기 주력 기대 게임들도 등장하기 때문에 당연히 ‘피 말리는 홍보 전쟁’이 펼쳐지게 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있는’각 게임사들의 차기 주력작의 ‘라이벌 대결’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역대 최대라고 할 수 있는 G스타 2009의 신작 게임 라이벌 열전. 지금부터 살펴 보도록 하자.

NHN의 ‘테라’와 NC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은 이번 G스타 2009에서 손꼽히고 있는 MMORPG 차기 대작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굵직한’게임들임에 틀림이 없다. NHN과 NC소프트는 ‘테라’와 ‘블레이드&소울’이라는 블록버스터급 게임을 앞세워 웅장함으로 관람을 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유저들의 시선을 잡아 끌 예정이다.

국내 온라인 게임업계의 3N중 단연 앞서나가고 있는 2N인 NHN과 NC소프트가 내놓은 차기 블록버스터 대작이라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이 두 게임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 이외에도 이 두 블록버스터 게임의 ‘대결’을 주목해야 할 부분은 다수 존재하고 있다. 일차적으로 언리얼3 엔진으로 만들어 낸, ‘현존하는 온라인 게임 중 최고’라고 자부하는 수려한 그래픽으로 무장한 게임이기 때문이다. 또 ‘테라’가 과거 NC소프트에서 ‘리니지3’를 개발하던 개발진이 퇴사해 개발한 게임이라는 점, 그리고 NC소프트 사내에서 ‘리니지3’와 유력하게 경쟁을 하며 개발된 게임이 ‘블레이드&소울’이라는 점도 이 두 게임의 대결구도를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첫 번째 클로즈베타를 마친 ‘테라’와 ‘블레이드&소울’의 개발 진행상황은 분명 다름이 틀림이 없지만, G스타 2009에서의 차기 유력작을 주목하는 유저들의 시선을 이끌 이들의 홍보 경쟁 구도는 분명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NHN의 ‘워해머 온라인’과 ‘에이지오브코난’은 일차적으로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외산 대작 게임이라는 점에서 그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세계 게임 시장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인기를 끌었고, 국내 유저들도 게임성에 대한 주목도도 높은 편이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국내에서 서비스되기를 기다린 외산 게임들’이라는 점에서도 공통점이 있다.

특히, ‘워해머 온라인’과 ‘에이지오브코난’은 NHN과 네오위즈게임즈가 야심차게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추진한 해외 블록버스터 MMORPG들이다. 세계관은 상당히 다른 면이 있지만 두 게임사가 많은 것을 투자해 국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외산 게임이기 때문에 그 경쟁 구도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는 느낌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두 게임이 비슷한 시기에 공개될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다. 클로즈베타 진행은 물론이고 오픈베타 기간도 북미・유럽산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을 두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것. 때문에 G스타 2009에서 양 북미산 대작 게임의 홍보 경쟁 구도가 뜨겁게 펼쳐질 것이다.

‘창천2’는 위메이드의 주력 게임 중 하나인 ‘창천’의 후속작이다. 전격적으로 G스타 2009에 출시를 결정, 한빛소프트의 ‘삼국지천’과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게임들을 또 다른 라이벌로 바라보는 시각은 간단하다. 바로 삼국지를 소재로 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이라는 점이다. 최근 웹게임으로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게임들은 다수 등장하고 있지만, 온라인 게임으로 등장하는 것은 의외로 적은 것이 사실. 때문에 이 두 게임들이 G스타에서 함께 출품을 하는 것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분명 다른 점도 존재하고 있어 대결 구도가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창천2’는 삼국지 소재의 게임이지만 전작과는 달리 모티브만을 가져 온 온라인 게임으로 전개될 예정이고, ‘삼국지천’은 정통 삼국지의 세계관을 딴 온라인 게임이기 때문이다. 삼국지를 소재로 한, 그렇지만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게임의 홍보 대결의 장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당초 YD온라인의 오리엔탈 무협 온라인 게임인 ‘패 온라인’의 유력한 대결 상대는 엠게임의 무협 온라인 게임이자 간판 게임의 후속작인 ‘열혈강호2’가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엠게임이 이전과는 달리 ‘열혈강호2’의 G스타 출전을 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대결 구도를 그릴 상대가 ‘아르고 온라인’으로 바뀌었다.

사실 두 게임의 공통점은 쉽사리 찾기가 힘들다. ‘패 온라인’은 국내에서 무협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야설록 작가가 메가폰을 잡고 개발을 하고 있는 무협 온라인 게임이고, ‘아르고 온라인’은 엠게임의 차기 기대작인 SF온라인 게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두 게임의 G스타 2009에서의 ‘홍보 대결’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두 게임 모두 1차 클로즈베타에서 테스터들에게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두 게임은 G스타 2009에서 게임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십분 선보이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주력할 예정이다.

넥슨의 G스타 주력 출품작 중 하나인 MORPG ‘드래곤네스트’와 CJ인터넷의 ‘드래곤볼 온라인’의 공통점이라고는 게임 명에 ‘드래곤’이 들어간다는 것 밖에는 없어 보인다. 실제로 게임 내용이나 장르, 그리고 특징에 있어서 두 게임의 공통점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이 두 게임의 ‘서비스 시기’를 보면 왜 이 두 게임이 서로를 경쟁자로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답’이 나온다. 두 게임은 각자 두 번의 클로즈베타를 마치고 오픈베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두 게임 모두 크리스마스 시즌을 노리고 정식 런칭을 할 예정. 게임의 특징이 다르기는 하지만 시장 층이나 유저의 연령층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두 게임의 G스타 2009에서의 홍보 경쟁은 상당히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겜툰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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