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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G스타 2009, 주목해야 할 ‘콘텐츠’들은?

작성자 :	등록일 : 2009-11-23 오전 11:04:46

대한민국 최대의 게임축제인 G스타 2009가 불과 며칠 남지 않은 가운데, 개막일이 다가올수록 업계의 이목은 점점 부산으로 향하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질 G스타 2009를 준비하기 위해 국내외의 각 게임업체들은 분주하게 자사의 이름과 게임을 알리기 위한 ‘홍보 전쟁’의 준비에 착수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게임사들이 행사에 참가하기에 행사장에서 등장하는 미공개 게임들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지난 역대 G스타들과는 달리 게임 컨퍼런스의 최대 매력, 미공개 신작의 일반인 공개가 다수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유저과 업계의 관심은 부산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와 함께 G스타 2009를 빛낼 콘텐츠들에 대한 주목도 하지 않을 수 없다. 역대 최대 규모라는 평가를 듣고 있는 만큼, G스타 2009자체가 준비하고 있는 ‘즐길 거리’들도 상당히 많고 다양하기 때문이다. 예전처럼 ‘구색 갖추기’가 아닌, 부산으로 이전한 G스타의 매력을 뽐낼 G스타의 자체 행사는 어떤 것이 준비되어 있을지 살펴보자.

지난 해 개최되어 게임회사에 입사하고자 하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했던 게임기업 채용박람회가 G스타 2009에서도 개최가 될 예정이다. 올해도 게임인재와 인재가 필요한 기업이 만나 기회와 경험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실시되는 채용박람회에는 골프존, 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INS, 네오플, 넥슨, 다날엔터테인먼트, 엔트리브소프트, 한빛소프트, NHN게임스, NC소프트, SEED9 등 국내를 대표하는 유수의 게임업체들이 참가한다. 이들 게임사들은 게임기업 입사를 희망하는 구직자면 누구나를 대상으로 상담과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 게임기업 채용박람회 사전신청양식을 통해 신청을 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또 다음 날인 28일에는 게임기업 취업희망자 대학 3, 4학년을 대상으로 게임기업 취업세미나가 열린다. 게임관련 직무 전문가 2명이 설명하는 ‘게임기업 서류통과 대작전’, ‘게임기업 면접통과 대작전’이라는 이름의 주제로 게임 기업에 취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실전 경험 등을 들을 수 있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국내 게임기업 인사담당자 2명이 게임직업인 초청특강을 진행한다. 게임 기획자가 되기 위해서, 그리고 그래픽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한가에 대한 특강을 들을 수 있다. G스타 홈페이지에서 사전 참여 등록을 통해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이들 강연들은, 향후 게임 기업에 취직을 원하는 미래의 구직자들에게 다시 없을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Game&Game World Championship2009(GNGWC2009) 이라는 이름의 전 세계 게임 토너먼트 대회로 치러진 GNGWC2009의 최종 결승전(GNGWC Grand Fianl)이 29일 펼쳐진다. 각 지역별 2강을 초청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3전 2선승제를 치르고, 최종 우승과 준우승, 3위를 선정하게 된다.

△ 아틀란티카 태국 지역 예선 행사장의 모습

GNGWC2009의 최종 결승전을 위해 이미 지난 7월부터 독일, 미국, 한국, 브라질, 일본 등 총 5개 지역에서 아틀란티카, 샷온라인, 실크로드온라인을 게임 종목으로 정해 국가별 예선과 국가별 본선을 실시했다. 5개 국가에서 선정된 2강들은 29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GNGWC2009의 최종 우승자를 가릴 계획이다.

올해로 3회를 맞는 ICON2009(국제콘텐츠개발자콘퍼런스)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영상 등 종합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컨퍼런스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산업의 핵심 Leading Contents의 미래비전”을 주제로 하는 이번 ICON2009는 국내 외 유수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관객과의 대화로 그들만의 숨은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ICON2009는 역대 최대 규모다. ‘에이지오브코난’ ‘드래곤볼온라인’ ‘아프로사무라이-레저액션’등 국내외 출시를 앞둔 게임과 애니메이션 화제작의 개발자와 제작자가 대거 참가해 개발 과정과 에피소드 등을 소개, 유저의 관심에 화답한다. 게임 개발사인 노르웨이 펀콤의 니콜라이 니켈슨 부회장은 ICON2009 첫날 개막 기조연설자로 나서 한국 시장에서 ‘에이지오브코난’을 공급하는 어려움과 도전, 그리고 향후 세계 시장에 대한 전략 등을 소개한다.

△ 유수의 게임 기업인들의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만화에서 게임으로 모습을 바꾼 ‘드래곤볼온라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다카미야 고지는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온라인 게임’과 ‘한국과 일본의 공동개발’ 이라는 두 가지 미션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완수했는지 게임 콘셉트와 개발 프로세스의 실례를 들어 설명할 예정이다.

일본인으로 첫 에미상 후보에 올라 주목받은 아프로사무라이팀도 참석한다. 애니메이션 ‘아프로사무라이-레저액션’의 기자키 후미노리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 본 일본 애니매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아프로사무라이를 예로 들어 설명하고, 프로듀서 하야시 겐이치는 북미 시장을 겨냥해 만든 애니메이션의 제작 과정과 그에 따르는 어려움에 대해 실례를 들어 소개한다. 이 밖에도 프로게임단 위메이드폭스 소속의 프로게이머들이 프로게임단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들려 줄 예정이다.

<컨퍼런스 주요 강연자 표 일람>

이번 G스타 2009는 메인 행사인 전시회 외에 풍성한 부대 행사가 특징이다. 이 중 디지털타임스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일보, AM7,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하는 `2009 게임음악회`가 그 행사의 메인이자 백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게임음악회는 음악을 통해 새로운 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하는 동시에,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건전한 게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게임 문화축제다.

△ 지난 2008년 게임음악회에서 여성그룹 ‘카라’의 축하공연 모습

2009 게임음악회는 △게임음악과 게임 편집영상이 어우러진 `게임 레이져쇼' △국내 대표 게임음악이 총출동하는 `게임음악 상영' △게임 속 캐릭터를 코스프레한 `코스프레 패션쇼' △유명 게임음악을 집적 부르는 `게임가수 공연' △국내 정상급 스타들을 만나 보는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게임인들에게는 유명한 게임가수 엄지영, 최현아를 비롯, 인기가수 바다 등의 축하공연이 G스타 2009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게임음악회 관계자는 "게임음악은 이제 게임 속 `양념` 수준을 넘어 게임을 차별화 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라며 "2009 게임음악회를 통해 전문화, 대형화로 달라진 게임음악의 세계는 물론, 색다른 재미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1080우린한가족 게임한마당'은 실버세대와 손자, 손녀가 같은 팀으로 출전해 게임을 즐기고, 응원을 통해 가족구성원들 전체가 함께 하는 가족게임문화행사다.

실버세대와 손자·녀 그리고 가족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9월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전주 지역에서 카트라이더(넥슨) 및 테트리스(한게임) 두개 종목으로 대회를 진행한 바 있으며 그 중 상위 입상한 카트라이더 4팀과 테트리스 2팀을 초청해 'G스타2009' 메인이벤트 무대에서 최종 결승전을 벌이게 된다.

또한 가족 간의 소통이라는 행사목적에 걸맞게 초청 가족들은, 28일에 진행되는 '1080우린한가족게임한마당' 게임대회 참가뿐만 아니라, 29일에는 1, 3세대 가족들이 모두 함께하는 체험행사 등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게임사들의 게임 홍보의 장이 아닌, 관람객들과의 소통, 참여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인 G스타 2009. 그리고 디지털 온라인 게임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참여도 이끌어 낼 예정이다. 바로 올해로 첫 회를 맞이하는 전국보드게임대회가 펼쳐지는 것이다.

주최 측은 이를 위해 지난 9월 13일부터 대전, 전주, 부산, 수도권 등의 지역에서 각 지역 예선을 거쳤고 G스타 2009의 행사 일정과 함께 본선과 결선을 치를 예정이다. 종목은 초등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치러진다. 낮은 연령대의 게임 유저들도 행사에 참가하는 만큼, 보드게임 축제의 장으로도 행사장을 꾸려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겜툰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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